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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4. 16:36
[IT]
얼마전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판타지 소설을 읽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슬럼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판타지 소설 읽는 것은 중단 상태인데요, 그 이유는 "눈이 터질 것 같아서" 입니다. 정말 표현 그대로 눈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던 것이 70여권도 넘는 판타지 소설을 아몰레드 화면의 "갤럭시S" 로 봤거든요. 장님이 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_-;

LCD 나 아몰레드는 절대 책을 보기 적합한 매체가 아닙니다. 제가 확실하게 확인했습니다. 눈의 피로도가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주 잠깐 보는 정도면 모를까, 본격적으로 책을 볼 생각이라면 저 같은 행동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눈이 터져요...

어쨌든 그렇게 포기한 찰나에 알게 된 것이 바로 전자책(eBook) 이었습니다. 평생에 걸쳐 어떤 물건에 빠진 것은 (기억나는 범위 내에서) 총 3번인데, 프로젝터와 스마트폰과 전자책 이렇게 3가지입니다.
특히, 전자책의 경우에는 다른 기기에 비해 가격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킨들3 광고버진이 118$) 프로젝터나 스마트폰 때보다 훨씬 조급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_-) 끝에 아이리버 스토리W 를 "떨이"로 행사하는 것을 알게되서 구매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케이스와 북 캐시 9만원을 포함해서 기기를 9만 6천원에  판매했습니다. 즉, 원했던 책을 9만원어치 산다고 생각하면 케이스 값, 운송료 빼고 기기값 0 원에 가까운 값으로 받은 셈이죠.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최근의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제품에 비하면 9만 6천원짜리 기기는 굉장히 고가의 제품은 아니기에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주문한지 이틀만인 오늘 물건을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봤던 것 보다 더 예쁜 점이 만족스러웠고, 포장도 센스있게 괜찮네요.

기대했던 e잉크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합니다. 그냥 종이책을 보는 느낌이라 눈의 피로도가 전혀 없네요. (물론 일반 책을 보는 정도의 눈의 피로도야 있겠습니다만) 

책 외에 다른 기능(mp3... 이걸 쓸 일은 없겠죠;;) 중에서는 만화책도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좋네요. 눈의 편한함에서 별 5개를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만화책의 경우에 문제는 책보다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데, e잉크의 특성상 깜빡임이 있어서 멀미가 납니다. 익숙해지면 모르겠으나 깜빡임 때문에 만화책을 보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추후 e잉크의 깜빡임 현상이 극복되면 책/만화책 보는 기기로는 이보다 좋을 수가 없겠네요. (덤으로 반응 속도도 좀 빨라지면 좋겠구요)

어쨌든 이제 눈의 피로 없이 책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려고 생각한 책이 수백, 수천권인데... 행복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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