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2. 17:07
[만화/책]
처음부터 13이라는 숫자와 매미 17년에 얽힌 비밀을 떡밥으로 던져주며 상당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리메이슨’ 이나 빌게이츠, 록펠러 등이 등장하면서 살짝 오버스럽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카빌라> <격암유록> <천부경> 등이 등장해서 계속 비밀이 하나 둘씩 밝혀지는 후반부까지 몰입도와 재미에 있어서는 최상급을 유지.
하지만, 역시나 김진명답게 모든 근원을 한국으로 결론 내리는 결말이라던가, 굉장히 중요하게 등장하는 <격암유록>이 사실상 위서인 부분 때문에 마지막 천부경 풀이 단계에서는 허탈함이 느껴진다.
이 소설도 사건 진행을 위해 너무 우연에 의존하거나 (만나는 사람마다 다 중요 인물, 세상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세계 지배자도 등장 인물들과는 우연히 막 마주침…-_-) , 언어 문제 따위는 그냥 막 넘어가는 등 개연성에 대한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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