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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8. 19:37
회사에서 .NET 1.1 로 되어있던 프로젝트를 .NET 2.0 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Visual Studio 2005 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고 있는 Visual Studio 2003 과 충돌이 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추가로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사양은 CPU 펜티엄 4 - 2.8 기가, RAM 1기가, 그리고 VGA 가 라데온 9600 (호오!)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가 성능 쪽에서는 더 앞서지만, VGA 가 온보드 어뎁터인 X300 라서 게임은 보드 게임 밖에 못 돌리는 환경이었는데, 새로 받은 PC 의 라데온 9600 은 꽤나 괜찮네요.

기존에 회사에서 개발자들에게 크게 인심을 써서 17인치 LCD 2개를 쓸래? 아니면 21인치 와이드 LCD 를 쓸래? 라고 의견을 물어보고 대대적으로 모니터를 교체(17 LCD --> 21 LCD) 해준적이 있는데, 전 테스트 PC 에서 사용하고 있던 17인치 LCD 까지 연결해서 듀얼로 쓰고 있습니다.

이 듀얼이라는 환경이 평소 집에서 사용할 때랑 달리 업무할 때는 능률 향상에 엄청나게 도움을 줍니다. 제가 작업하는 프로젝트들이 창을 여러개 띄워놓고 동시에 여러가지를 모니터링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듀얼 스크린의 편리함이란 상상을 초월합니다.

게다가 왼쪽 모니터가 와이드라 Visual Studio 띄워 놓고, 우측에는 MDSN, 아웃룩 등을 사용하면 작업 공간 확보가 확실하게 됩니다. 너무나 편리해서 집에서도 남는 CRT(...) 모니터를 2nd 모니터로 연결해서 듀얼을 시도해봤는데, 일단 LCD - CRT 의 싱크로가 생각보다 너무 별로이고, 더욱이 듀얼을 쓸 일이 없더군요. (후...)

어쨌거나 기본적인 듀얼 환경에다가 이번에 가져온 추가 PC 를 연결했는데, 모니터를 새로 받을 수는 없기에 KVM 이란느 장치를 이용해서 연결하게 됐습니다. KVM 은 뭐냐하면 모니터 - 키보드 - 마우스 공유기입니다. 스크롤락(Scroll Lock) 버튼을 두번 연타해주면 하드웨어적으로 인식을 해서 두 개의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을 스위치 해주는 장치죠.

아주 옛날부터 전산실 등에서 본 적은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PC 를 1대 이상 쓸 일이 별로 없었기에 그게 뭔 필요가 있으랴... 하면서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이거 써보니까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듀얼 스크린과 달리 KVM 의 경우에는 집에도 설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어디선가 얻어온 1.2 기가 짜리 셀러론 PC 가 있는데 공간의 압박으로 그냥 구석에 짱 박아두고 있었거든요. 이것을 리눅스 서버로 만들어서 KVM 으로 연결해두면 굉장히 유용할 듯 싶습니다.

하드웨어 적인 환경을 꾸미고 나니까 뭔가 좀 더 변화를 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떠오른 것이 비주얼 스튜디오의 폰트를 바꿔야겠다는 생각.

프로그래머 선호도 1위라고 하는 Bitstream Vera San Mono (길기도 하지...) 폰트를 설치했더니 좀 낯설기는 하지만 확실히 가독률은 엄청 좋아지는 군요. I와 l (돋움체에서는 같아 보인다)과 1 이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고, O와 0도 완전히 다르다. 게다가 글씨도 꽤 예쁜 것 같고 마음에 들어서 당분간 쓰면서 적응해 볼 예정 : )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으로 환경은 다 꾸며 놨으니 이제 제대로 일을 해야할텐데 정작 일은 효율이 떨어져서 큰일.

아~ 집중력을 되찾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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