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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13. 01:51



기독교인에게 성경이 있고, 불교인에게 불경이 있다면, 프로그래머에게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있습니다.

물론, 개발자 마다 자기가 선호하는 책이 다르고 또 깨달음을 얻은 책이 다를 겁니다.  이상엽씨라면 심금을 울린 책으로 영진 출판사의 Visual C++ 를 뽑을 것이고, 김상형씨라면 가남사의 Windows API 정복을 뽑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게 이 책은 개발자로써의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멘토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 Windows 환경에서의 BC++, VC++ 경험만을 가지고 있었던 제가, 이후로 Linux, C#, PHP, Python, Ruby, XP, TDD 등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될 때 마다 이 책을 다시 보면 그 때의 느낌이 매번 새로웠습니다.

플렛폼에 종속되지 마라, 코드에 책임을 가져라, 버전 컨트롤을 사용하라,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라, 6개월 마다 새로운 언어를 배워라 등등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소리를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이 책을 통해 보여주는 앤드류 헌트와 데이빗 토머스의 경험과 지식은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스펜서 존슨이 인류 최고의 인격과 실천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를 시켜주듯 저자들이 존 카멕 처럼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최고의 개발자는 아니더라도 많은 개발자에게 대단한 동기 부여와 넓은 시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은 분명합니다.

최근에는 Ruby 와 TDD 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전에 몇 번 읽을 동안 크게 느낌이 오지 않던 테스트에 대한 이야기들도 슬슬 감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단위 테스트 with JUnit 을 본 효과가 나오는 듯 합니다.


아직 이 책을 안보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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