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에 든 제품이거나 혹은 비난을 쏟아내고 싶은 제품이 아니면 굳이 블로그에 사용기를 남길 생각이 없었는데, 최근에 이것저것 찾아보니까 블로그의 사용기는 참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향후에 시간이 되면 사용했던 제품들은 간단하게라도 사용기를 남겨볼까 한다.
맥 미니를 주력 PC로 사용하기 전, 데스크탑을 사용할 때 부터 컴퓨터에 하드 디스크가 여러개 장착되는 것이 싫어서 (발열, 전기 소모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디스크를 외장 케이스를 구입해서 빼놓았다.
그 때 구입한 것이 유니콘의 HC-3500S
나름 폼 나는 디자인이고, 처음에는 성능에도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 만족했었는데..
구입 후 몇달 지나자 속을 썪이기 시작했다.
전원을 키면 하드 디스크가 제대로 작동을 못하고 틱틱 거리면서 문제를 일으켰다.
처음에는 디스크가 고장난 것인가 싶어서 공포에 빠져들었지만 (중요한걸 다 여기에 넣어놨다)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결국 A/S 를 받았는데, 몇 달 후 컴퓨터를 맥 미니로 바꾼 상황에서 또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
아주 중요한 자료를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맥 미니는 본체에 3.5 인치 하드 디스크를 연결할 수도 없었기에 더욱 난감한 상황. 결국 너무 속이 터져서 다른 모델을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HC-3500S 는 A/S 를 받을지 고철로 버릴지를 고민중...
만약, 내가 험하게 사용해서 문제가 된 것이면 모를까,
1주일에 2~3시간 사용할까 말까 할 정도로 가끔 사용했는데 2번이나 고장나는건 내가 운이 없거나 제품이 불량이겠지. 의심이 가는 것은 본체보다도 어뎁터이긴 하지만, 어쨌든 정식적으로 너무 피곤해져서 이 모델을 고쳐서 쓰는 것은 포기할 것 같다.
어쨌든 그래서 검색해보다 구입한 것은 ipTIME 의 HDD3035
USB 3.0 을 지원하면서, 디자인도 깔끔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실물이 더 괜찮음...
우선은 공유기 몇 개를 사용하면서 생긴 ipTIME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도 있었고,
평가도 좋은 편이라서 믿고 구입.
USB 2.0 을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확실히 USB 3.0 은 훌륭하다.
회사에 가져다놓고 사용하는 데스크탑이 USB 2.0 까지만 지원하는게 아쉬울 정도.
오래 사용하지 않아서 어떤 배신을 때릴지 모르겠으나,
몇 주 사용해 본 느낌은 대단히 안정적!
만족하고 추천할만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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