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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11. 21:22
[IT]


회사 직원분에게 AMD 페넘II-X6 1055T (투반) CPU 와 ASRock 770icafe 보드를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남게 된 AMD 페넘 X4 9550 (아제나) 를 HTPC 용으로 꾸미기로 결심해서, AONE 레전드 500XG 라는 슬림 케이스를 구입해서 조립했다.






케이스 예쁘고, HTPC 로 사용하기에 아제나 쿼드 코어는 성능으로 넘치고도 남을 정도인데...

문제는 발열로 인한 쿨러의 폭주였다. 


원래 미들 타워 케이스에 사용할 때에도 냉각 팬이 심상치 않았는데, 슬림 케이스에 장착을 하면서 정말 PC가 이렇게 터질 수 있겠구나 싶을 정도의 요란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했다. 


케이스를 오픈 한 상태에서 CPU 의 온도는 55 도, 그리고 쿨러는 4500rpm 작동.

동영상이라도 틀거나 HDTV 라도 보면 60도에 5000rpm 은 기본으로 찍어줬다. 

이래서야 불안해서 사용하겠나? 그렇다고 케이스 오픈한 상태로 쓰기에는 감성이 살지 않고 말이지...


그래서 쿨링을 하기 위한 몇 가지 장비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1. 서멀 구리스

AMD 의 기본 쿨러와 CPU 사이에 구리스가 굳어있어서 쿨링이 약할 것으로 예상됨.

운송료 포함 1700원짜리 구입. (일반 우편으로 발송)


2. 케이스 본체 후면 60mm 쿨러 추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쿨링에 도움이 되겠지 싶은 마음에 gmarket 에서 저렴한 1900 짜리 구입.

1개 사면, 운송료 2500 원이 너무 아까워서, 언젠가 또 쓸 일이 있을거라 믿으며 2개 구입.


3. CPU 쿨러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서 (아무리 그래도 5000rpm 은 짜증나잖아!) 조용하고 성능이 좋다는 평가가 많은 CoolAge CA-K40 구입. (다나와 최저가 6,570원) 



가장 먼저 어제 60mm 후면 쿨러가 도착해서 장착을 했으나, 효과가 전혀 없음. 
아~ 2개나 샀는데... -_-;;;

그리고, 오늘 기대했던 CoolAge CA-K40 도착.


AMD 기본 쿨러에 비해서 팬이 좀 크다! (커서 소음이 걱정됐으나 스펙상 18~32db 이라 안도...)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장착!


성능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오픈해놨던 케이스를 닫았다. 후덜덜...


그리고, 전원을 켜니까~ 

이런...! 의외로 소음이 그대로네... ㅜㅜ


그렇지만!


발열이 40도에 RPM은 1200. 동영상을 틀거나 해도 45도 정도로 유지.

IDLE 에서는 35도로 낮아지기까지...!


아, 이럴수가. 어느 정도 떨어질거라고 기대는 했지만... 너무나 충격적.

거의 15~20도 차이가 났다. -_-;


뭐, 소음도 참을만해서 너무나 마음에 들어하던 중...


혹시??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 구입한 1900원짜리 후면 쿨러의 전원을 빼니까...

헛!!!!!!!!!!!

소음이 아예 없어짐!!!!!!


알고보니, CA-K40 의 소음이 아니라 싸구려 후면 쿨러의 소음이었다. 

60mm 짜리 조그마한 녀석이 다른 3개 쿨러 합친것 보다 더 시끄러운 소리를 내다니...-_-;

2개나 샀는데...


컴퓨터가 너무나 조용하면서 시원(?)해졌다. 


겨우 6천원 정도 하는 쿨러로 이렇게 시스템이 좋아지다니...

몇 년 정도를 시끄러운걸 참고 살았는데.............................-_-;


진짜 맘에 든다! 

CoolAge 는 대부분 저가형 쿨러던데, 강력 추천.

괜히 평가가 좋은게 아니었다.


오늘은 모처럼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