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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15. 01:18
[IT]


1. 2.2Ghz 4코어에서 2.8Ghz 6코어로!


기존에 사용하던 CPU 는 AMD 페넘-X4 9550 아제나로 AMD 의 대표 망작(...)으로 알려져있다.

2.2Ghz 쿼드 코어인데, 쿼드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능(나쁜쪽으로)과 엄청난 발열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사실 CPU 가 듀얼 코어로 넘어 온 이후로 등장한 웬만한 PC 에 램 2기가 이상만 있으면 기본적인 사용에 있어서 느리거나 갑갑할 정도는 아니었고,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정도는 아제나 정도면 넘치고 남을 스펙이었다.


그러다가 불편함을 느낀 것은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면서 부터이다.

그래도 Visual Studio 2010 정도는 스트레스 없이 돌릴 정도가 됐는데,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는 안드로이드 만큼이나 고사양을 요구하는 멍청구리였기 때문에, 좀 더 좋은 CPU 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물론, 아바가 거지같이 버벅거리며 돌아간다는 점도 한몫했고...-_-;


그렇지만 업그레이드는 "사치"라는 생각에 그냥 잊고 있었는데, 회사 직원분이 투반 CPU 와 보드를 아주 저렴하게 넘겨주시겠다고 제안을 하셔서 참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싸게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2.8 기가가 6코어나!!!


CPU 세계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 


"클럭이 깡패다!"


아무리 아키텍쳐가 훌륭해도, 클럭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높아줘야 성능이 나온다.


2.2 --> 2.8 의 체감 속도는 기대할만했다!



2. 거기에 SSD 추가요~


이왕 업그레이드 하는 거, 제대로 성능 좀 향상 시키자는 생각에 SSD 를 추가로 구매했다.


삼성 830 이나 OCZ 어질리티 4 같은 좋은 SSD 도 있었지만, 어차피 보드가 SATA2 까지만 지원을 하고, Vertex Plus 와는 거의 6만원 이상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Vertext Plus 로 결정했다.


사실, 구입 마지막 순간까지도 비슷한 가격의 830 - 60기가를 선택할 것인가 Vertex Plus 120 기가를 선택할 것인가 고민을 했지만, "미묘한 차이" 를 위해서 60기가 공간을 포기하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하드 디스크와 SSD 의 체감 속도 차이는 엄청날테니까. 



3. 우여곡절


- 램 


조립을 모두 끝내고, 램을 꽂으려는 순간...


"으어어어억!


안들어가.........!!!!!!!!!!!!!!!!!!!!"


사용하던 ASUS M2A-VM 은 DDR2 를 사용하고 있었고, 새로 받은 ASRock 770icafe 는 DDR3 만을 지원했다.

즉, 기존에 사용하던 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 멘탈 붕괴의 시작이었다.-_-;


SSD 속도가 너무 너무 너무 궁금했는데 말이지!


- 파워 


그래서, 기존 부품이 CPU + 보드에 램이 추가되었다. 

하드 디스크는 원래 남는게 있었고...

케이스와 파워만 추가하면 PC 한대가 더 생기는 상황. 


그래서, HTPC 로 사용하기 위해 AONE Legend 500XG 라는 슬림 케이스를 구입했다.

그리고 슬림 PC 니까 미니 파워를 구입했다. 정격 450W 로...!


그런데, 받는 순간 또 다시 멘탈 붕괴...

슬림 케이스인데, 일반 파워를 사용하는 놈이었던 것...-_-


결국 다른 파워를 새로 주문했다. (...)


- 보드 고장


어쨌든 주문했던 램이 도착을 했고, 램을 꽂은 후 전원을 눌렀는데...


'안 켜진다 ㅜㅜ'


전원은 들어오고, 팬도 다 돌고, 디스크도 다 동작하는데 보드가 시동이 안걸렸다.


혹시 파워의 문제인가 싶어서, 다른 직원 집까지 본체를 들고 쳐들어가서 확인했으나 보드 문제가 확실.


'아~~ SSD 를 포함해서 조립해 놓은지가 4일이 넘었는데...'


그래서 급하게 중고나라 장터를 보니, AM3 보드를 2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계약했다.

그리고 에즈윈 사이트를 확인차 둘러봤는데...

A/S 기간이 "3년"이었다!! 우와~

보드 구입을 안하고 문제가 해결. 

다만, SSD 테스트는 또 다시 연기...



4.. 조립 완료!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조립 완료.

IDE 모드를 ACHI 모드로 바꿔 준 후 윈도우7 설치.


설치 시간은 기대만큼 빠른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역시 SSD. 

설치 완료후 부팅부터는 만족할만한 속도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부팅에 걸리는 시간은 15초 정도.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실행해도 "뻔쩍 번쩍" 실행이 되었다.

오~ 감동...


기존에 쓰던 하드 디스크와는 정말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시게이트 하드의 속도는 ...




그에 비해 Vertex Plus 120G 의 속도는...




Seq 나 512K 만 보면 2배~3배 정도 차이 밖에 안나는 것 같지만...


운영체제나 각종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 4K 엑세스 속도는 30배~50배 차이가 난다.


그래서 부팅 속도나 각종 실행 속도에 있어서 체감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 것 같다.


물론, 다른 벤치 결과의 Seq Read / Write 가 500 을 넘기는 것을 보면서, '아~ 몇 만원 아끼려고 너무 고물을 산건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SSD 간의 성능 차이보다 하드 디스크와 SSD의 성능 차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지금의 성능 향상으로도 대 만족이다. 어찌됐건 누르면 번쩍 번쩍 뜬다니까? 이게 더 빨라진들 무슨 소용...


투반 CPU 의 체감 성능 향상은 아직 체감을 못해봤다.


이클립스와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도 아바도 아직 제대로 실행을 해볼 틈이 없어서...


그렇지만 1080p 동영상의 훨씬 부드럽게 돌아가면서도, CPU 가 가볍게 웃어준다는 사실에 나도 같이 미소.




무슨 놈의 CPU 온도가 22도인거지...?


미친 아제나는 대체 왜 맨날 55도인거냐...-_-;


본체 안에 있지도 않은 USB 로 연결된 하드 디스크가 가장 뜨겁네?;



하루에도 몇 번씩 저 온도를 확인하면서 웃고 있다.


아, CPU 온도를 보면서 웃으면 웬지 정상이 아닌것 같은데...-_-


하여튼 기쁜걸 어떡해~



이제 컴퓨터 설치도 다 끝내고, 성능도 끝내주게 나와주니까~


전자책 봐야겠다.^_^


볼 책이 밀린게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