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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14. 23:59

"미녀 삼총사 2"


제목  :  미녀 삼총사 2
감독  :  조셉 맥긴티 미첼 (McG)
주연  :  카메론 디아즈, 드류 배리모어, 루시 리우, 루크 윌슨, 데미 무어
시간  :  111분
개봉일 : 2003-06-27



 뒷모습은 늘씬                          웃 이건 뭐야-_-;




 사진은 잘 나왔네                       그저 안타까울뿐;;;


  Charlie's Angels: Full Throttle

  찰리의 아가씨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극장에서 볼까 말까를 심히 고민한 영화 중
의 하나였습니다.  1편을 생각하면 극장에서 보는것은 너무 위험한 모험이었지만, 또 
액션 블록버스터 중에서는 2편이 더 나아지는 경우(적어도 볼거리는)가 꽤 있거든요.

  DVD 로 본 시점에서의 소감은 '딱 1편 수준'이다라는 것.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볼
킬링 타임용 블록버스터 영화였습니다.



 돌아온 데미무어.                       그래도 우리가 얼굴은 가장 낫지?

  데미 무어가 나온다는 것은 장점이면서도 단점이었는데,  사랑과 영혼의 그 청순한
그녀는 어디로 사라지고, 성형 수술로도 감추지 못하는 세월의 흔적만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그래도 다른 3명의 여자들 보다는 훨씬 나은 얼굴이었죠-_-; 대체, 무슨 생각
으로 한국에서는 '찰리의 천사들'이라는 제목을 '미녀 삼총사'라는 호전적인-_- 제목
으로 바꿨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저히 미녀들이 아니잖어-_-;


  루시 리우는 헐리웃에 등장한 아시아 여배우 중에서도 꽤나 별볼일 없게 생긴 배우
중 하나이고, 드류 배리모어는 통통할 뿐 결코 '미녀'까지는 아니죠.  카메론 디아즈
는 미녀의 대열에 끼워 줄 수 있기는 합니다만, 화장을 지운 카메론 디아즈는 도저히
봐주기 어려운 상태로 변신하죠-_-; 결론은 절대 미녀들이 아니라는겁니다;;;



 마스크 때의 미모는 어디로 가고-_-;     음;;;;




 민망하다 -_-;                          청소부 아줌마가 화염 방사기를...;


  진짜 헐리웃 미녀 3총사라면 니콜 키드먼, 샤를리즈 테론, 제니퍼 코넬리 정도라면
인정해 줄 수 있죠. 저 3명이 진지한 액션 영화 찍으면 대단할 것 같아요 ^_^;

  어쨌거나 찰리의 천사들은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의 코메디와 액션을 보여주면서 상
영 시간동안 관객을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영화가 흥미를 유지시킨 상태에서 졸리
지 않게 끝까지 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것을 볼 때,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
로써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고 볼 수 있겠군요.

  스토리 라인은 전혀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쓰지 않습니다.  이런 영화를 기발한 스
토리와 반전을 기대하면서 볼 사람도 없거니와,  각본을 쓴 사람부터 그럴 생각이 애
시당초 없다는 것은 영화 전반에 걸쳐 철철 넘칩니다.  각본을 쓴 사람도, 연출한 감
독도 어떻게 하면 이 배우 3 명을 잘 이용해서 영화 2시간을 장식할까에만 신경을 쓰
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약간의 오버 상태 지속됩니다. 영화 자체가 배우들의 오버를 원하
고 있기 때문에 그 오버는 조금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다만, 감동이나 약간의 신파를
조장하려는 노력은 매우 거부감을 느끼게 만들지요. 



 괴상한 남자 배우들...





  2편을 찍는 것도 부정적이었다는 카메론 디아즈는 아마도 3편에는 출현하지 않을것
같군요. 그렇다면 맴버가 바뀌는 것으로 새로운 후속편을 찍을 수도 있지만,  흥행성
이 떨어진 프렌차이즈로 계속 모험을 할지 여부는 짐작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역시 카메룬 디아즈!!


  제가 감독이라면 더 이상의 시리즈는 만들지 않을겁니다.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