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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2. 01:36
[IT]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전 세계 점유율이 69% 라고 합니다. 
넷스케이프가 인터넷 세상을 지배할 무렵 2% 의 점유율에서 98% 로 대역전을 거두었던 익스플로러인데 이제는 오히려 파이어 폭스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위상이 흔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위기상황 입니다. 사실, 운영체제에 포함되어 있고,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된다는 너무나 큰 강점이 아니면 사실상 브라우저 전쟁에서 이미 패배를 선언했을지도 모릅니다.

사파리도 애플의 힘을 얻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크롬도 초반 등장 때 같은 엄청난 이슈는 일으키지 못하고 있지만 빠른 속도로 어느 정도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인터넷 브라우저 전쟁은 춘추 전국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google과 bing 으로 검색 전쟁을 치루고 있는 구글과 MS 에게 있어서 브라우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아주 많은 사용자들이 브라우저에 설정되어 있는 기본 시작 페이지나 검색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브라우저의 인기가 향후 검색 엔진 전쟁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은 구글도 빙도 아니고, 파이어 폭스도 크롬도 아닌 네이버와 IE 세상입니다. 
많은 욕을 먹고 있는 ActiveX 기반의 사이트들 때문에, 새로운 브라우저를 사용해 보고 싶어도 쉽게 갈아탈 수가 없습니다. 몇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귀찮음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IE 는 유명하고 큰 Microsoft 제품이고,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저는 IE 에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ActiveX 도 안쓰는 것 보다는 쓰는게 낫다는 쪽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는 것도 있거든요. 물론 대체 가능한 기술이 존재하면 대체하는 것이 좋지만요.

다만,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속도' 때문입니다. 

IE8 이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고는 하지만,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신버전에는 비해서는 조금 부족하죠. 게다가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보면, 보안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중위권 이하의 성적을 거둘 뿐입니다. 아무런 매력이 없죠.

하지만 파이어 폭스는 개인적으로 IE 보다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유는 구동 속도가 느리고, 리소스 점유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크롬이 가장 제 사용 목적에 적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단히 빠른 구동 속도, 정말 대단히 빠른 브라우징 속도, 그리고 가벼운 리소스 사용.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탭을 별도 프로세스로 분리하거나 다시 어태치 시킬 수 있는 기능.
이런 사소한 것들이 정말 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라면 제스츄어 기능이 없고, ActiveX 사용이 안된다는 점이었죠.
제스츄어 기능이 없으면 전 아예 브라우저를 사용을 못합니다. 그만큼 기능에 익숙해졌거든요.
그래서 Stroke It 이라는 제스츄어 프로그램과 연결해서 사용을 해봤는데, 생각만큼 편하지가 않더군요. 

모든 것이 다 되지만 구동 속도가 느려터졌고, 무거운 파이어폭스. (구동 속도를 고치지 않으면 영원히 쓰지 않을 것 같네요. 실행할 때 마다 저주를 퍼붙고 싶어지는...-_-;;;)

제스츄어 기능이 안되서 기본 사용조차 불편한 크롬.

결국 크롬이 처음 등장했던 때 이후로 최근까지 IE 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크롬 플러스' 입니다.

크롬을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몇 가지 기능이 추가가 되어 있습니다.

- 제스츄어
- IE Tab 

오~ 마이~ 갓!

아주 딱 필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적어도 제게 있어서 IE 의 완전 대체가 가능했습니다.
드디어...


저는 Microsoft 에 반감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친 MS 에 가까울지도 몰라요.
그리고 애플과 구글, 그리고 썬 마이크로 시스템즈를 싫어하죠. (터치와 자바는 좋아합니다 -_-;;;)
하지만 소프트웨어(그것도 무료)를 선택함에 있어서 기업 선호도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죠 ^_^;
만약, Internet Explorer 9 이 크롬보다 더 빠르고 가볍게 나온다면 얼마든지 다음 버전에서는 바꿔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웹 서핑을 할수록 리소스 점유율이 높아지고, 느려지면 다시 돌아가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군요.

그리고, 파이어폭스... 차라리 IE 로 돌아가더라도 파폭으로는 안갈 것 같네요.
전 브라우저는 클릭했을 때 빛의 속도로 떠줘야 기쁘거든요.-_-;

어쨌든 이제 저는 (제가 싫어하는) 구글의 크롬 플러스를 메인 브라우저로 선택했습니다.

IE 안녕~~~

다음 버전에서는 개과천선하고 돌아오길 바라.

@그리고, LCIE 같은 기능은 제발 빼버리길 바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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