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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8. 02:57
이 2009년 결산은 공식 기관에서 선정한 순위가 아니고, 제가 2009년에 본 (그러므로 2009년에 방영하지 않은 드라마도 포함됩니다) 드라마들을 개인적으로 순위 내려본 것입니다.


1. 24시 7시즌

제가 항상 주장했죠. 인류가 직립 보행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가장 예쁜 여자는 한가인입니다. 
김태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둘 다 님 여자도 아니고 제 여자도 아닌데요.



제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또 다른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인류가 영상물을 만들기 시작한 후로 가장 재미있게 본 것이 바로 24시입니다.
대재앙으로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지 24시 만큼 재미있는 영상물을 또 제작하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할 겁니다. 저는 세계 5대 발명품이 화약, 종이, 나침반, 인쇄술, 그리고 24시라고 생각해요.


말종 천재 의사 하우스와 함께 FOX를 지키고 있는 잭 바우어는 폭스사의 영웅이거나 미국인의 영웅이기 이전에 제 소중한 친구 같아요. 8시즌으로 끝난다는데 프렌즈 끝날 때 만틈이나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겠다고 8시즌간 고생한 잭 바우어를 죽는 것으로 끝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해요. 만약 잭 바우어가 죽는다면 전 평생 폭스를 저주할거에요!!
어쨌든 내년(2010 년) 순위에서도 8시즌으로 1위는 예약입니다.



2. 미남이시네요

"에잇 확 그냥 셋이랑 다 같이 사귀어버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 케릭터의 매력이 넘쳤던 드라마였어요. 
젊은 연기자들이 얼마나 연기를 잘하고 매력이 넘치는지 드라마에 너무 몰입해서 저도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되고 싶었다니까요. 제가 춤과 노래가 좀 되거든요. (???????????????)
생각해보니까 시대가 좀 지나서 소녀시대가 약빨이 떨어질 때 쯤, 기획을 바꿔서 삼촌과 소녀들이라는 컨셉으로 바꾸면 어떨까요? 물론 제가 삼촌 멤버가 되야겠죠. 숙소도 같이 쓰고요!!! (음?)

멤버이고 싶은 그룹...


전 정말 소녀같은 감수성을 가진 것 같아요 ^__^;

미남이시네요는 배우들, 스토리, OST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강신우(정용화)의 짝사랑이 가장 공감되고 몰입되었었죠.
헌신적이고 아름다운 짝사랑으로 많은 여자들의 환상으로 거듭나게 된 정용화는 이민호와 함께 2009년 최고의 위너에요. 

위너 이민호

위너 정용화



"이런 애들 왜 좋아하는거에요???"

...라고 해봤자 현실은....



에잇 확 그냥 둘 다 차기작 망해랏. 난 2009년에 좀 삐뚫어졌어...-_-;



3. 로스트 5시즌



이제 파이널 시즌(6시즌)을 앞두고 있는 로스트. 김윤진이 나온다는 것과 Alias 의 감독 J.J. 아브람스가  제작했다는 사실 때문에 보기 시작했으나, 그 놈의 떡밥 때문에 보는 내내 마음 고생이 심했었죠. 무슨 비밀이 4시즌에 걸쳐서 늘어나기만 한답니까-_-; 감상게시판에 보면 2, 3 시즌의 떡밥, 과거 회상 크리티컬에 내상을 입고 로스트를 떠난 수많은 무리들이 존재하던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6시즌을 앞두고 있는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4. 바람의 화원 (2008)

문근영이 문채원에게 작업 걸었던 장면이 계속 아른거려요. 정말 작업의 제왕이었던 문근영-_-;
모든 남자가 문근영같은 작업 기술 (그윽한 눈빛, 섬세한 스킨십, 대박 작업 멘트) 만 가지고 있다면,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싱글로 보내는 불쌍한 사람(저를 비롯한)들이 절반은 줄어들텐데요. 

아~~ 대사봐라!! 아주 맛이가요-_-;


원래는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 세계가 스토리의 중심이었던 것 같은데, 드라마 내내 닷냥 커플의 후덜덜함에 다른 것에는 신경도 쓸 수 없게 되어버렸었죠. 



5. 버저 비트

키타가와 케이코가 로맨스에 통할거라고 진작부터 생각했었었다니까요. 원래 어리버리하고 귀여운(덤으로 코믹한) 여자들을 남자들이 좋아하거든요. 코믹한 연기가 가능하다고 그녀를 개그물에 사용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입니다. 엔트로피는 그녀가 없어도 증가하고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계속 로맨스에 출연 시켜서 남자들을 행복하게 해줘야해요. 

"넌 참 코믹하게 생겼는데 매력있어!"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연기가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외모는 확실히 갈수록 멋있어지네요. 호빗 나라 일본에서 이런 키가 큰(일본 기준) 배우가 나오고, 그 배우가 키무라 타쿠야를 잇는 최고의 기대주로 성장중이라니 놀라워요. 일본의 저력이 야동에만 있는게 아니었어요. 드래곤볼과 삼각 깁밥과 야마삐가 일본을 지킬겁니다. 그래도 일본은 16강은 못갈듯 (피식)



6. 플래시 포워드

소재 하나로 절 미치게 만들었죠. 세계 인류가 (전 인류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죠????) 2분 37초 동안 모조리 기절하고, 그 때 미래에 대한 꿈을 꿔요. 그리고 깨어났더니 2천만명이 죽어있었죠. 수영하던 사람들, 병원에서 중요한 수술받던 사람들, 운전하던 사람들이 의식을 잃었으니 2천만명으로 끝난게 그나마 다행인걸요. 


로스트의 떡밥에 실증을 느낀 배우들이 대거 플래시 포워드로 넘어와서 주연을 맡았네요. 봤던 배우 또 보고 또 보고 하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 뿐만이 아니에요. 그래도 새로운 얼굴 중에 한국계 존 조가 있으니까 얼마나 반가워요. 게다가 제가 꽤 좋아하는 호빗나라 천사 다케우치 유코도 출연하거든요~
ABC 가 로스트에서 한번 떡밥으로 피를 봐서 그런지, 플래시 포워드에서는 떡밥을 뿌리기만 하는게 아니고 어느 정도는 살짝 비밀을 밝혀주고는 있어요. 그걸 얼마나 긴장감있게 유지하느냐가 몇 시즌까지 드라마를 끌고 갈 수 있을지랑 연결되겠죠.


7. 이산 (2007~2008)

한지민은 참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너무 잘 어울려서 두려울 정도 (...)


근데, 저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건 초창기이거나 인기를 끌기 전이거든요.
예를 들어, 한가인의 경우에는 네이버 선전할 때였는데 그 때 한가인이 좋다고 하면 "그게 누군데?" 아니면 "걔가 뭐가 좋냐? 섹시하지도 않고" 같은 반응이었는데, 얼마 후 미의 여신이 되었죠.
태연도 그래요. 소녀시대에서 태연의 외모가 압도적인 것은 아니잖아요. 보통 중간 정도로 보는 편인데, 쟤를 좋아하면 윤아나 유리, 티파니 같은 애들에 비해 경쟁률도 낮고 나만의 태연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어느덧 태연의 팬이 나머지 소녀시대 멤버 다 합친 것 만큼 많아졌죠.-_-;



한지민도 그런 케이스에요. 처음 봤을 때부터 "내 스타일이다!!!" 라고 찜을 했는데, 점점 뜨더니 요즘은 일밤에서 천사표 연예인으로 엄청나게 사랑받고 있더라구요.
제 여자가 사랑 받는걸 고맙게 생각해야할지 아니면 대중의 여인이 된 것을 슬퍼해야 할지...
그러니까 결론은 이산은 참 재미있게 봤단 얘기에요-_-;



8. 그레이스 아나토미 5시즌

제가 본 미국 드라마 중 가장 충격적인 파이널 에피소드를 보여줬던 그레이스 아나토미 5시즌.
파이널 에피소드를 보고 데미지를 입어서 실어증이나 두통, 빈혈, 고혈압이  생기고, 더 심한 경우 광장 공포증까지 생긴 사람들...은 물론 전혀 없었지만, 그 만큼 충격적이었어요. 작가가 곱게 미친게 틀림없어요. 그게 아니라면 출연진에게 보증을 서줬다가 돈을 뜯긴걸꺼에요. 이럴리가 없어요.



케서린 헤이글은 올해 헐리웃 여배우 중 출연료 3위를 차지했더군요. 2위 줄리아 로버츠가 고액의 출연료에 비해 별 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내년에는 2위도 충분히 노려볼만해요. 연예인들은 돈 벌수 있을 때 확 버는게 좋아요. 니콜 키드먼이 10위안에 없는 날이 올 줄 누가 생각했겠어요. 하지만 이지 스티븐슨이 아무리 노력한들 1위는 어려울거에요. 우리의 안제리나 졸리 언니가 떡~하니 버티고 있거든요. 입술의 두께부터 다르기 때문에 1위는 완전 무리! 그래도 니콜 키드먼과 샤를리즈 테론을 잇는 금발 미녀이고 한국을 아끼는 케서린 헤이글이 인기를 끌어서 전 참 기뻐요. 그레이스 아나토미에서도 죽지 말고 오래 버티면 좋겠어요. 



9. 체인지 (2008)

마지막 10분이 넘는 연설 장면이 아니었으면 5~6 위까지도 넣어줬을 것 같지만, 마지막 대국민 연설이 드라마를 망쳤어요. 아무리 정치 드라마라지만 시청자를 가르치려고 기를 쓰는 행동은 나빠요. 


후카츠 에리는 너무 진지한 연기는 안좋네요. 살짝 징징거리면서 노처녀 연기를 해줘야 제맛인데요.
드라마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는데, 후카츠 에리가 너무 딱딱한게 별로였어요. 그런 배역은 그녀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할 수 있잖아요. 예를들어 마츠시마 나나코라면 더욱 까칠하고 카리스마 넘치겠죠. 



키무라의 드라마는 어떤 쟝르던 다 재미있는데, 그래도 역시 로맨스를 보고 싶네요. 키무라 타쿠야, 야마시타 토모히사, 히로스에 료코, 나가사와 마사미, 토다 에리카가 등장하는 5각 관계 로맨틱 스릴러 어때요! 심지어 히로스에 료코와 토다 에리카도 서로 좋아하는거죠. 
흠... 바람의 화원 이후로 여자-여자 커플에 너무 미쳤나봐요.-_-;



10. 히어로즈 4시즌


사일러는 너무 짱인것 같아요. 악역이 이렇게 매력적이면서 위험스러울수가 있는지... 
본명부터가 겁나게 멋지잖아요. 재커리 퀸토! 
보통 유명인들 이름 보면 한숨만 나오는데 말이죠.
해리슨 포드.. 아~ 자동차 이름인가요! 
탐 크루즈...   아~~ 유람선인가요!!
조디 포스터.. 포스터도 그렇지만, 아~~~ 조디가 뭔가요!! 억양이 너무 안좋아요!
메릴 스트립... 음... 스트립-_-;;;;
스티브 잡스... 직업 소개소 직원??
빌 게이츠... 돈나오는 문?
다 그렇고 그런 이름들인데, 재커리 퀸토.. 라니!!! 뭔가 있어 보여잖아요 : )
4시즌에서는 더 얄밉게 나오는데 그게 참 매력이에요. 재수없게 멋지기 어렵거든요. -_-;
히어로즈도 시청률이 상당히 위태 위태 하던데, 로스트처럼 4시즌에서 재미를 회복중에 있기 때문에 차기 시즌은 계속 이어질거라 믿고 있어요. 

히어로즈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두 케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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