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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28. 13:38

"크레이들 2 그레이브"


제목  :  크레이들 2 그레이브
감독  :  안제이 바르코비악
출연  :  이연걸 / DMX
시간  :  100분
개봉일 : 2003-04-11




 해외판 포스터에는 DMX 가 이연걸과 같은 비중이다


  저는 홍콩 영화를 즐겨보지 않습니다만, 성룡과 이연걸이 등장하는 영화는 꼭 챙겨
보는 편입니다. 특히, 헐리웃에 진출한 후의 성룡과 이연걸 영화는 빼놓지 않고 모두
봤습니다.



  성룡도 요즘은 슬슬 힘들어지는 듯 싶습니다만,  그래도 이연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처음에 리설웨폰 4에서 악역으로 등장해 제 마음을 안타깝게 하더니, 키스
더 드래곤, 로미오 머스트 다이, The One 같은 B 급 액션 영화에 자꾸 출연을 하는군
요.  (아, 물론 저 영화들의 감독들이 엄청 유명한 감독들이긴 했습니다만, 결과적으
로 이연걸과 함께 감독도 망했죠-_-;) T
  
  출연하는 영화들의 결과물이 계속 저렇게 나오면 헐리웃에서 앞으로의 입지가 상당
히 힘들어 질텐데 말이죠. The One을 찍느라 포기했던 '메트릭스'에서의 배역이 정말
아쉽습니다. 아무리 The One 이 주연이고, 메트릭스에서 조연이더라도, 그 정도 영화
라면 The One 을 포기하고라도 찍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이 영화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죠.



 그 전에 등장하는 여자 배우 감상.... 별로다-_-;


  먼저 살펴볼 것은 감독입니다. 

  안제이 바르코비악. 뭔가 1950 년대 대형 메인 프레임 컴퓨터 이름 같은 이 감독은
촬영 감독 출신입니다. 리설 웨폰 4 등 이연걸이 나왔던 영화도 많이 촬영했습니다.

  한가지 신기한 점은, 이 감독이 찍은 영화가 3편인데,

  엑시트 운즈(DMX 출연), 로미오 머스트 다이(이연걸 출연),  그리고 나서 찍은 이
영화에 이연걸과 DMX 가 모두 출연했다는 것이죠.  둘다 대단한 흥행은 하지 못했지
만, 그럭저럭 수익을 올린 영화들이었죠. 아마도 이 두 영화를 찍으면서 DMX도 마음
에 들고 이연걸도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이 영화의 제작자는 조엘 실버입니다. 존 멕티어넌과 함께 프레데터, 다이하드 등
을 제작하고, 메트릭스 시리즈를 제작하여 제리 브룩 하이머와 함께  헐리웃 최고의
제작자로 칭송 받는 인물이죠.

  그런데 왜 요즘 나오는 영화들은 다 이 모양일까요?-_-;

  아,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영화 화면빨도 살아있고, 액션도 그럴듯하며, 스
토리도 괜찮습니다. 근데, 옛날 그 대단했던 영화들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에 그치
고 있다는거죠.



  제리 브룩 하이머가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CBS 의 초 인기 드라마  CSI, Without 
a trace 등으로 예전 이상의 파워를 보여주는 것에 비해,  조엘 실버는 메트릭스 시
리즈를 제외하면 괜찮다 싶은 영화가 없네요. 최근작 브이 포 벤데타도 생각보다 좀
아쉬웠고 말이죠. 그나마 정말 잘만든 베로니카 마스가 있기는 합니다만, 메이저 방
송국 드라마가 아니라 시청률이 대박이 아닌 것도 아쉽네요.
 
  크레이들 2 그레이브는 액션에 배우들이 매달려서 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연기력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프라이멀 피어나 유즈얼 서스팩트 처럼, 또는 세븐처럼
연기가 영화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영화라면 모를까,  배우들이 무슨 연기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이런 액션 영화라면 이연걸이나 DMX 의 부족한 연기도 상관없죠.



 영화 특성상 계속되는 쌈박질. 하지만 나쁘지 않다


  특히 DMX 는 엑시트 운즈에서 처음 봤는데, 연기력과 상관없이 스타일이 나와줘서 
앞으로 윌 스미스 처럼 영화 배우로도 성공한 흑인 가수가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연걸의 무술은 여전히 매혹적입니다. 영화를 위해 무술을 배워서 촬영과 효과에
의존하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그 넓은 중국 대륙의 무술 대회를 휩쓸고 최고의 강
자가 된 이연걸이 펼치는 무술은 경지가 다릅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이런 이연
걸의 무술도 헐리웃 영화에서 보다 홍콩 영화에서 더 좋았다는 점이죠. 헐리웃은 성
룡이나 이연결의 무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무인 곽원갑
쪽에서의 이연걸이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거든요.
  


 날아다니는 이연걸. 세상에서 유일하게 1:300 이 어울리는 이연걸

  그래도, 2008년에 등장할 J&J 프로젝트를 기대해봅니다.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
히 소개하자면, J&J 프로젝트란 Jackie Chan/Jet Li Project 입니다. 즉, 성룡과 이
연결이 한 영화에 등장하는 거죠. 그것도 사오정과 손오공으로 말입니다. : )

  일단 동양권에서는 꽤 히트를 할 것 같네요. 기대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