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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5. 00:17

"임포스터"

제목  :  임포스터
감독  :  게리 플레더
출연  :  게리 시니즈 / 매들린 스토우 / 빈센트 도노프리오 / 토니 샬홉
시간  :  95분
개봉일 : 2002-09-20




  참 화려한 영화입니다.
  
  물랑루즈처럼 영화 자체가 화려한 것이 아니고,  영화를 이루고 있는 구성들이 정
말 화려합니다.

  우선 이 영화는 요즘 가장 각광 받는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필립 K 딕은 대부분 잘 아시는 '토탈리콜' '브레이드 러너' '마이너리티 리포트' 의
원작자입니다.  벤 에플렉이 주연을 맡고, 오우삼이 감독을 맡아 유명해진 페이책도
역시 이 사람 소설이 원작이죠. 정말 대단한 작가 아닙니까?

  거기에 감독이 게리 플레더 입니다.  덴버, 키스 더 걸, 돈 세이 워드. 제가 개인
적으로 재미있게 보았을 뿐 아니라 평가도 매우 좋았던 영화들입니다.  특히 스릴러
쟝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는 감독인 것 같습니다.  임포스터 이후에는 존 그리
삼 원작의 '사라진 배심원'을 진 핵크만, 더스틴 호프만, 존 쿠샥, 레이첼 와이즈등
초 호화 배역을 데리고 촬영중에 있습니다. 

  제임스 카메룬과 스티븐 스필버그, 리들리 스캇 같은 대형 감독이 되주길 제 개인
적으로 간절히 바라는 감독입니다. 정말 이 사람 영화들 만족스러웠거든요. 



  그 다음 배우로는 게리 시니즈가 있습니다. 아, 물론 수퍼 A 급 스타는 아닙니다.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성격파 배우지만, 안타깝게도 대단한 흥행력을 가진 스타가
되지는 못했죠. 그러나, 제가 '레인디어 게임' 감상문을 통해 밝혔듯, 이 배우는 참
괜찮은 배우입니다. 연기가 좋을 뿐 아니라 연기의 변신도 상당히 능숙합니다. 착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교묘하게 연기해 낼 재주가 있습니다.  비슷한 배우로 에드워드
노튼이 있는데, 단지 노튼에 비해 스타성이 떨어질 뿐입니다. 

  어쨌거나 지금까지의 설명을 보신 분은 느끼셨겠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잘 알려지
지 않은 영화치고는 꽤 화려한 영화같아 보이죠?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무비스트에서 발췌)

  때는 2079년. 지구는 최근 십여년 동안 외계인과 전쟁 중이다.  스펜서 올햄은 정
부 소속의 뛰어난 과학자. 올햄의 최근 연구 결과는 지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올햄은 외계인 스파이라는 혐의를 받고  전국적인 수사
망의 표적이 되어버린다.  이제 영웅적 과학자에서 하루 아침에 사회의 적으로 처지
가 뒤바뀌어 버린 올햄은 이중의 딜레마에 빠진다.  첫째, 비밀 경찰에게 자신의 정
체를 증명하고 인류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둘째,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스포일러가 있어서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해서 얘기할 수가 없군요. 특히, 이
영화를 대부분 안보셨을테고 앞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것도 얘
기하지 않아야겠죠. 



  임포스터는 제가 굉장히 강력 추천을 하는 영화인데,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너
무 지루하다, 별 볼일 없다부터 브레이드 러너를 뛰어넘는 SF 대작이라는 평가까지,
사람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더군요. 

  사실 저처럼 SF 영화를 좋아하고, 특히 필립 K 딕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아주 '푹' 빠질만큼 대단한 영화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영화는 깔끔하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며, 화면도 봐줄만 합니다. (돈은 그리 많이 안들었겠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마시되, SF 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