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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8. 03:58

미니 쿠퍼



놀랍게도 최근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조금도" 관심이 없던 자동차!

10년 가까이 생활권이 집 - 회사를 벗어나지 못했던 내게 자동차는 완전 관심 밖이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마음 편하게 여행을 갈 생각도 하지 못했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할 경우 잠을 자거나 책을 보거나 영화를 볼 수 있는데,
자동차를 운전해야 할 경우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문제였다.

근데, 이젠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어른이 되었나보다. -_-;



EOS 500D


내 사진에 대한 철학은 간단하다.

사진이란 추억을 담는 것

그러므로 SLR 처럼 휴대하기 불편한 기기 보다는 웬만큼 잘 나오는 컴팩트 카메라가 좋다는 생각이다.

물론, 휴대만으로는 핸드폰의 카메라가 가장 좋겠지만,
휴대폰의 카메라는 아무리 화소수가 높더라도 CCD, CMOS 등의 한계로 화질이 좋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SLR 에 대한 욕심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EOS 500D 처럼 SLR 치고는 작고 가벼운 모델이라면 확실히 마음에 든다.

지인의 EOS 300D 를 자주 사용하곤 하는데,
SLR 로 찍은 사진의 퀄러티는 사실 컴팩트 카메라랑 비교할 바는 아니다.

주변에서 500D , D40 같은 것을 자꾸 질러주셔서 더 유혹이 크다.-_-;


여행이 무척 끌리는 요즘, 자동차 + SLR 이 끌리는 것은 당연하겠지...

특히, 해외 여행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경비행기도 좀 끌려...-_-;

그런데, 날으는 자동차 개발에 성공 했다던데, 2011년 상용화 가능하다고 하네?;;;

뭔가 너무 급격하게 진전된거 아냐-_-;

내가 차 살 때 쯤에는 미니 쿠퍼가 아니라 저런류 중에서 고민 해야 될까?;;;

아참, 저 차의 가격은 20만달러.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점심 셋트 76923 개를 살 수 있는 금액으로,
토요일 일요일 포함해서 1주일 내내 먹을 경우 210년간 먹을 수 있다.
여자 친구랑 둘이 먹어도 105년간...


아이팟 터치



아이폰이 끌리는 것은 아니다.
물론, 핸드폰 바꾼지가 1주일도 안되서, 아이폰에 대한 적대감(...)이 생긴건 아니고... -_-;

나만의 편견일 수도 있는데,
멀티미디어 기기와 휴대폰이 같은 배터리를 이용해서 돌아간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동영상을 보다가 배터리를 다 소모했을 때, 전화도 못 받는 것 아냐-_-;
(이쯤해서... 나에게는 보통 전화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과,
출퇴근 시간에 동영상을 많이 봐야 2시간 정도 밖에 못본다는 사실이 떠오르지만...)

그리고 난 숨겨진 놀라운 능력이 하나 있는데...
동영상을 보면서 문자를 보낼 수 있다.-_-;
하지만, 아이폰으로는 그게 불가능할 것 같단 말이지... 멀티 테스킹이 되고 안되고의 문제는 아니다.-_-;

그렇지만, 아이팟 터치는 끌린다. 애플 제품 최초로 끌린 제품이랄까?
일단 디자인도 지금까지의 애플 제품들과는 달리 내 취향에도 맞고, UX 도 정말 대단하다.
동영상을 변환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불편할 수는 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다만, PMP 가 있는 상황에서 모든 기능이 중복되기 때문에 고민중.
PMP 를 처분하고 터치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NDSL


사면 팔고 싶고, 팔고나면 사고 싶고...

가끔 잊을만 하면 기대의 명작들이 나와주면서 날 자극해주는 NDSL

최근에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을 재미있게 하면서 다시 NDSL 에 대한 흥미도가 높아졌다.

사실, NDSL 의 경우에는 구입하는 것보다 빌리는 것을 선호한다.-_-;

구입하면 아주 급격한 속도로 흥미도가 떨어지면서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다른 멀티미디어 기능이 없이 단지 게임만 가능하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그렇지만 휴대용으로 나온 게임들은 PSP 보단 NDSL 쪽이 낫다는 생각.



PSP GO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PSP GO

일반적으로 '구리다' 는 의견이 더 지배적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P GO 가 끌리는 이유는 '작다'는 것.
접었을 때 NDSL 정도 크기인 것 같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상당하고, 게임들의 퀄러티도 좋은 편.
게다가 공식적으로 PS1 의 게임이 돌아가는 장점도 있다.

아주~~~ 끌리는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괜찮겠네~ 정도의 생각.

만약, NDSL 과 PSP GO 중 고르라면... 아마도 PSP GO
동영상 기능 때문이기도 하고...
NDSL 은 빌려서 해야하기 때문이기도 하고-_-;



블루투스 수신기


블루투스 헤드폰은 그다지 끌리지 않고, 수신기가 끌린다.
이어폰을 쓰고 싶기 때문... 난 헤드폰은 취향에 안 맞아.

아마도, 핸드폰 외의 장비가 (특히 멀티미디어 기기) 블루투스를 지원하게 되면,
블루투스 수신기는 구매 가능성이 꽤 높아질 듯.

아직까지는 딱 핸드폰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아이팟 터치가 운영체제를 3.0 으로 올리면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것 같기도 한데...

PMP 를 iPod Touch 로 교체하고, 블루투스 수신기를 구입하면 완벽!!!
...하지만 돈이 많이 들어갈 듯-_-;

수신기가 2~3 만원 정도면 고민 없이 구입 가능할텐데, 저 단순한 수신 전용 기기가 무려 8만원이다.
장난해? 이러니까 내가 소니 안티가 안되고 버틸 수가 없다니까. -_-;



사실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 따로 있다.
근데, 어려울 것 같군...-_-;
돈으로는 살 수 없으니까... 


태연을 얘기하는건 아님. 님들 오해하지 마세요-_-;

지혜와 착한 마음씨를 얘기한거라 생각하시면 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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