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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2. 21:32
불면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불면증 Part 1
(그 때는 Part 2 가 나올지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을 2009년 1월 2일에 올렸으니까, 거의 1년째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얘기죠. 올해가 넘어갔으면 미쳤을지도...;

그 때 이후로, 운동도 해보고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봤지만 계속되는 불면증은 치료가 안되더군요.

더구나 올해는 일도 다른 해에 비해서 굉장히 많았고, 사건 사고도 많았기 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고 낮에 무리를 하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불면증 때문에 건강까지 위협을 받을 정도로 꽤 심각 했었죠.
심지어 '수면 치료'를 받아야 하나 생각도 했습니다. -_-;

아, 정말 잠 못자는 것은 너무 괴로운 것 같아요.
주변에 누우면 5분 이내로 잘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축복 받은 삶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불면증이 사라졌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불면증이 생겼던 것처럼, 그냥 돌연히 사라졌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이유는 있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기 시작했거든요.
집이 가난해서(...) 가습기를 살 형편이 안됐었는데-_-;
그것을 불쌍히 여기신 지인 분의 도움으로 "공짜" 로 얻었습니다.


상당히 작아보이죠?
네, 실제로 작습니다.
근데,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생수병을 사용하는 방식이라 물 관리도 편하고 너무 좋네요.^^

제가 비염이 있는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 잘 때 코로 숨쉬기가 어렵다보니 입을 벌리고 자게 됩니다. 그러면 입술도 마르고, 목이 건조해져서 목이 마르죠. 그럼 잠이 자꾸 깨는 것 같습니다.

가습기 쓰고 바로 며칠째 잠을 잘 자고 있습니다. 중간에 깨지도 않고 말이죠.

올레~!


사실, 불면증이 사라진 것은 마음이 편해진 것도 클겁니다.

올해 이것저것 생각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누웠다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끝나지를 않았었는데,
이제 마음을 좀 정리하고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마음이 편해진 것과 가습기 사용하기 시작한 것 중 어느쪽이 더 이유가 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확실히 잠이 잘 옵니다.

2009년의 복잡했던 마음은 삼다수 생수통 속의 물처럼 모두 날려보내고,
2010년에는 다시 열정과 에너지를 되찾아야겠습니다.

공부의 제왕이 되어,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그래서 돈을 많이 벌려구요!
돈 많이 벌어서 뭐할거냐면...

그러니까 한승연을 얻으려면 70억이 필요하던데,



귀엽기도 한 우리 태연은 대체 얼마가 필요할까요...????



하지만, 경쟁자가 많아서 걱정입니다.

난 이 오빠처럼은 못하겠어. 무서워.. 후덜덜-_-;




음, 그러니까... 이 글의 결론은...

불면증은 치료 됐다는 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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