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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29. 00:49

임창정씨 결혼 축하해요~ 축하 기념으로 예전 감상문 하나 올립니다.^^;


"색즉시공"


제목  :  색즉시공 
감독  :  윤제균 
주연  :  임창정, 하지원, 진재영, 정민, 함소원 
개봉일  :  2002년 12월 12일 






 뭔놈의 포스터가 이리도 많아 - _ -;;;

  임창정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남자 배우입니다.  한석규나 정우성도 좋아하지
만 임창정은 영화 배우로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연예인 임창정 자체가 좋습니다. 정말
뭔짓을 해도 밉지 않은 스타일, 게다가 코믹과 진지함 그리고 연기 실력을 동시에 갖
춘 그런 배우죠.



  그렇기는 하지만 여러 헐리웃 영화들에 밀려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섹스 코
메디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 것이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
모님이 여행을 가신 날 혼자서 새벽에 DVD 로 봤습니다.

  영화의 첫 이미지는 '지저분함'이었습니다.  얘기로 많이 들었지만 눈으로 직접 보
니까 그 지저분함은 상상 초월이었더군요-_-; 쥐 장면이나 쥐약 식빵 장면은 지금 생
각해도 속이 니글거립니다. (여자분들이 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보실 수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_-;;;)

  배우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유치한 장면들은 충분히 용서
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감독 자체가 그렇게 의도를 한듯 하고 말이죠.

  솔직히 영화가 야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폭소를 터트릴 정
도로 코믹하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
으니 성공이라고 봐야겠죠. 

  사실 영화에서 가장 큰 재미를 느낀 부분은 로멘스 부분이었습니다. 

  하지원은 원래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시사회에 당첨되어 '진실 게
임'이라는 영화를 보러 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 영화의 재미없음에 치를 떨며 하지원
에게 모든 원망을 돌린 이후로는 계속 좋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지원에게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제가 엄청 좋아하는 일본 여자 배
우인 '마츠 다카코'와 하지원이 약간이나마 닮은 것을 느낀 이후였습니다. 마츠 다카
코가 좀 둥글 둥글하다면 하지원은 날카롭다는 차이가 있지만 꽤 비슷한 느낌을 받았
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_-;)

똑같이 생긴건 아니지만 느낌이 비슷한... 하지원은 색즉시공을 통해서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자 배우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하지원은 위의 사진들 보다는 다모쪽의 약간 불쌍해 보이는 얼굴 구슬피 우는 하지원을 보면서 갑자기 마음에 들더군요-_-; 전 이상하게 망가져서 눈물 범벅이 되어 우는 여자 배우를 보면 엄청 좋아하게 됩니다. (변태인가;;;) 히로스에 료코도 그랬고, 마츠 다카코도 그랬고, 이번의 하지원도...-_-;;; 이 영화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상당히 차이가 있을 것 같은 영화인데, 저는 재미있게 본 쪽입니다. 아무래도 배우가 좋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스토리야 뭐 좀 뻔한 편이니까요. 중간의 진재영과 기타 조연들의 섹시한 장면들도 꽤 도발적 이었지만 하지원의 눈물 한방에 다 무너졌습니다. 흑 T_T; 좋았겠다 임창정. NG 많이 냈을 듯...-_-; 반짝이 비키니를 보며 즐거워하는 정민 함소원 + 기타 등등 + 하지원^^ 섹시하기 보다는 도도해 보이는 하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