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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5. 19:40





GTX750 TI 를 장착하면서 해볼만한 팩키지 게임을 찾던 중, 2년쯤 전에 무척 재미있게 했던 데빌 메이 크라이랑 비슷한 호쾌한 액션 게임으로 <다크 사이더스> 를 추천받아서 과연 평가는 어떤가 리뷰들을 검색해봤다.


리뷰들의 평가가 꽤 좋은 편이었고, 추천해 준 사람도 내 취향에 맞을거라고 했고, 스팀에서 여름 세일로 4,000원에 파는 중이기도 해서, 다크 사이더스를 <툼 레이더> 다음 게임으로 선택하는데 주저함은 없었다.


스크린 샷으로는 과연 <데빌 메이 크라이> 같은 느낌도 있고, PlayStation 의 <갓 오브 워> 같은 느낌도 있었으나, 놀랍게도(이상하게도) 개발사에서는 <젤다의 전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게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읭?)




빨간 옷 입은애가 젤다



대체 어딜봐서 젤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실제 게임을 해보면 호쾌한 액션 만큼이나 "퍼즐"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게된다. 젤다의 전설은 <시간의 오카리나> <바람의 택트> 를 해봤는데, 짧게 즐겨본 소감으로 <다크 사이더스> 쪽이 더 내 취향에 맞다.


<툼 레이더> 리부트에서도 퍼즐 부분이 무척 즐거웠고, <BRAID> 같은 본격 퍼즐 게임도 좋아하느 편이지만, <다크 사이더스> 는 액션과 퍼즐의 밸런스가 꽤 적당하다. 


특히, 놀라운 것은 액션 부분이 대단히 참신하다는 것!


여러가지 무기와 스킬이 추가되면서 계속 액션의 호쾌함을 더해가는 부분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진 삼국무쌍> 처럼 버튼 노가다 게임이 되는 것을 막기가 어려웠을텐데, 종종 게임의 쟝르가 아예 바뀌는 연출이 있다. 


예를 들어, <팬저 드라군> 같은 슈팅 게임이 됐다가, <기어즈 오브 워> 같은 TPS 총질 게임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그런 연출/쟝르상의 변화가 이질감이 없이 자연스럽고 흥미롭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보통 이런 액션 게임은 총 플레이 시간이 짧기 마련인데, 


다크 사이더스는 gamelengths (http://www.gamelengths.com/games/playtimes/Darksiders) 기준으로 20시간이나 된다. 


사실 금방 끝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이 게임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였는데, 생각보다 플레이 시간이 길어서 1주일에 1~2시간 정도 밖에 게임을 못하는 상황에서 클리어까지 몇 달 (...)이 걸릴지 약간은 걱정이 된다. 평균 플레이 시간이 16시간인 <툼 레이더> 를 거의 3달은 했던 것 같은데... -_-


<툼 레이더> 리부트(2013) 보다 더 이전(2009) 게임이라 그래픽에서 감동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만큼 툼레이더의 인트로가 너무 임팩트가 강해서 당분간 어떤 엄청난 게임을 해도 그 만큼의 충격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쨌든 다크 사이더스의 그래픽은 평범하지만 만족할 만큼 충분히 괜찮다. 


온갖 게임이 항상 좋다고 자랑하는 문제의 "타격감"도 꽤 좋은 편으로, 거의 데빌 메이 크라이 정도 느낌은 나는 것 같다. 


스토리가 유치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다는 부분도 장점이다. 시나리오의 진행이 게임의 액션과 퍼즐에 잘 녹아있다. 


League of Legend 하자는 지인들의 유혹과 한참 재미가 붙은 오버와치를 미뤄두고 이 게임을 먼저 할 정도로 빠져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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