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321)
free (36)
영화 (85)
드라마 (21)
게임 (28)
만화/책 (34)
개발 (46)
IT (68)
연예 (3)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TETRIS
rss
2016. 9. 19. 14:21


GTX970 이후로 시작된 자체 도전 과제인 팩키지 게임 100개 클리어하기 목록에서 배트맨 아캄시티는 Top 10 이하였다.

워낙 유명하고, 명작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배트맨" 같은 히어로물은 영화로만 봐도 충분하지 않겠나?

게다가 마블쪽 히어로랑 달리 DC 쪽 히어로는 잘 모르기도 해서 더 안끌렸다. 




하지만, 스팀 할인 앞에서 취향이나 우선 순위 따위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위쳐3,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폴 아웃 4, 엑스컴 보다도 "배트맨" 같은걸 먼저 하게 되다니....


결과적으로 배트맨 아캄시티를 선택한 것은 정말 훌륭한 선택이었다.


여러 리뷰에서 칭찬 받았던 전투는 소문 만큼은 아니었으나 나름 괜찮았고, 

도시를 활강과 배트클로를 이용해서 날아다니는 재미는 매우 좋았다.


그래픽은 꽤 좋은 편. 최근작 아캄 나이트에서 문제가 됐던 최적화 이슈도 전혀 없다. 




게임 스토리에 DC 세계의 빌런들을 자연스럽게 잘 녹여 놓은 것은 흥미로웠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적들을 만나게 되는데...

조커의 비중이 꽤 높기는 하지만, 짧게 짧게 등장한 다른 빌런들도 임팩트도 있고 가볍게 소모되지 않는다.


특히, 게임의 플레이 시간을 3배 이상 늘려주는 리들러 라는 빌런이...

그 옛날 배트맨 시리즈에서 짐 캐리가 맡았던 역이었음을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됐다. (영화를 볼 땐, 빌런에 관심이 없어서...)




그 외에도 아캄 시티에서 꽤 비중있게 등장하는 프리즈는 <배트맨 포에버> 아놀드 슈왈제네거.

아캄 시티에서 캣 우먼과 투닥거리는 투페이스<배트맨 포에버> 토미 리 존스.


배역을 보면 꽤 중요한 빌런들이었던 것 같은데, 조엘 슈마허 영화는 워낙 별로였고, 또 설정상 케릭터들이 워낙 붕괴 상태였다. 아캄시티의 케릭터가 더 표현이 좋았던 것 같다.


길 찾으면서 좀 시간을 낭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략 15시간 만에 클리어했다.


최근에는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체력 무제한" 정도의 치트/트레이너는 써주는 편인데,

이 게임은 트레이너가 작동이 잘 안되서 (였던가 아니면 워낙 어렵지 않아서 였던가?) 아무런 도움 없이 클리어에 성공했다.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아서, 오히려 길 찾는 걸 도와주는 인게임 헬퍼가 존재하면 좋을 것 같다. 






게임을 클리어 하면서 느낀 장/단점은


장점

> 그래픽이 좋다 (2011년을 고려했을 때) 

> 액션 조작이 간편하면서도 타격감이 괜찮다. 

> 도시를 날라다니는 재미가 쏠쏠

> 스토리 라인이 매끄럽고 한 편의 영화 정도 느낌이 난다.

> 성우 연기도 매우(!) 좋다. 

> 좀 더 즐기고 싶다면 즐길 거리들이 꽤 있다. (서브 퀘스트)

> 지금하면 가격이 매우 싸다. 

 

단점

> 도전과제가 너무 빡세다. (특히, 리들러 챌린지는 애초에 시작도 못하겠다)

> 길 찾기가 좀 헷갈린다. 

> 메인 퀘스트가 짧은 편. 

  공략없이 트레이너 없이, 길도 잘 못찾으면서 했어도 15시간 걸렸으니 

 게임에 익숙하고 잘하는 사람의 경우엔 10시간도 안걸릴 가능성이...

> 최악의 단점은 바로 캣우먼이 앤 해서웨이가 아니라는거...


아아 이게 뭔가요...



그러고보니,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2012 년 영화라 2011 년 출시한 게임에 앤 해서웨이는 불가능했구나...






그렇더라도 아캄 시티의 캣우먼은 별로다.


캣우먼 빼고는 대 만족.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토리와 연출의 힘 <더 워킹데드 게임 시즌 2>  (2) 2016.11.18
몇 가지 게임들 간단 소감  (0) 2016.10.04
단간론파 1,2  (0) 2016.09.08
다크 사이더스 (Darksiders)  (0) 2016.07.05
툼레이더 (Tomb Raider) 리부트  (0) 201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