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5. 3. 21:11
[게임]
악마성은 PS 판 '월하의 야상곡'을 처음으로 접했다. 월하의 야상곡은 PS 로 즐긴 첫번째 게임이기도 했는데, 야상곡 클리어 후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와 '바람의 크로노아'를 즐기면서 PS 의 라인업에 엄청나게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그도 그럴 것이 월하의 야상곡은 자타가 공인하는 악마성 시리즈 최고의 명작이니까.
PS 로 정말 재미있게 했던 악마성 시리즈와 크로노아 시리즈는 GBA 에서도 즐기게 됐는데, 효월의 원무곡을 마지막으로 GBA 로 출시된 모든 악마성 시리즈(서클 오브 문, 백야의 협주곡, 효월의 원무곡)와 크로노아 시리즈를 모두 클리어 했다.
최근 PS2 로 3D 버전의 악마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역시 악마성은 2D 일 때 가장 훌륭하다.
악마성을 돌아다니면서 지도를 펼쳐나가는 성취감과 세이브 포인트를 발견했을 때의 안도감, 새로운 소울이나 마도기, 스킬 등을 발견해서 이전에는 갈 수 없던 곳을 갈 수 있거나 이전보다 훨씬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될 때의 즐거움은 말할 수가 없다. 크로노아와 악마성 시리즈를 보면 '레벨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 에 대한 모범 답안을 보는 것 같다.
며칠 전에 NDS 버전의 악마성 '창월의 십자가'를 잠깐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놀라울 정도로 보강된 사운드와 더 섬세해진 2D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도 GBA SP 로 해볼만한 게임을 다 해보고 나면 NDS 로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소감을 간단히 요약하면...
- 전작들 보다 좀 더 향상된 2D 그래픽, GBA 에서도 쓸만한 BGM
- 적으로 부터 얻는 특수 기술들의 다양함
- 적당한 레벨 디자인과 난이도. 하지만 남아도는 돈-_-;
- 기존과는 달라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일러스트. 예전 쪽이 좋지만 NDS 버전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일러스트는 이어지고 있다. 후-_-;
- 약간은 짧은 듯한 플레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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