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321)
free (36)
영화 (85)
드라마 (21)
게임 (28)
만화/책 (34)
개발 (46)
IT (68)
연예 (3)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TETRIS
rss
2009. 1. 28. 00:54

지금까지 제게 가장 중요한 단어는 Passion (열정) 이었습니다만,
이제 Fashion 도 중요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단어 철자도 기억이 안나더군요, Fashion 은-_-)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옷 고르는데 뇌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옷장에 같은 옷이 7벌씩 있었다고 하지만...
대신 아인슈타인은 여자에게 인기 겁나 없었을겁니다. 이 찌질이!-_-;

제 기억으로 최근 5년(...)간 옷을 구입하러 돌아다닌 기억이 없습니다. (아인슈타인과는 다른 이유죠;;)

제게 옷이란 추위를 막아주는 (BC 10000 이냐-_-) 용도로...
'깔끔하고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라는 생각이 매우 강했습니다.  (진짜 열심히 빨아 입었어요 하하 -_-)
(근데 생각해보니 그닥 깔끔하지도 않았던...-_-;)

옷도 위 아래 만원 넘으면 죄악. 심지어 위 아래 합쳐서 만원(...) 짜리면 됐었습니다.

게다가 옷은 활동하기 편해야 한다! 라는 생각에, 항상 치수보다 큰 옷을 입었습니다.
제 정상적인 치수는 95 인데, 기본이 100 이었고, 105 를 입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_-;

여름에는 반발티, 겨울에는 남방. 그리고 면바지.
제 패션의 전부였죠. 후...-_-;

물론, 언젠가 스타일을 바꾸리라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09년이 되어, 주변의 압박(스타일 좀 바꿔봐라. 거지새끼냐-_- ... 라는)으로 변신을 결심했습니다.

일단 지인의 도움을 받아 유니클로에서 '슬림 스트레이트' 청바지를 구입했습니다. (용어도 처음 알게 됐네요)
호오~ 바지만 바꿔도 스타일이 확 살더군요. 이럴수가...!

더구나 105 --> 95 로 사이즈만 맞춰도 '정상인' 처럼 보이더군요-_-;
전 왜 그렇게 큰 옷을 좋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장이나 체구도 작은데;;;

감기도 걸려서 놀러도 못가는 김에, 온라인에서 며칠간 옷을 신나게 검색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싼 맛'에 11번가 같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몇 개 주문을 했는데...
'앗 저런 괜찮은 옷이 6천원이라니!!'  (습관을 버리기가 어렵습니다...-_-)
지금 생각해보면 대 실패네요.-_-;

5년만에-_- 옷을 사는 거라(그 사이에도 사긴 샀습니다만, 주로 이마트 같은 곳에서 막 주어와서 입었습니다;;)
처음부터 스타일도 모르고 비싼 옷을 지를 수는 없어서 적당한 수준에서 찾아봤습니다. 
주변에서 조언을 얻으면서(스타일이나 브랜드) 찾아보니,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 좋은 옷들도 많더군요.

3일간 새로 알게된 옷 상표만도 10개가 넘네요.
지금까지는 아~~주 유명(광고 많이 하니까 알죠. 사입어서 아는건 물론 아니죠-_-)하거나
아주 올드한(이미 망했을지 모르는) 옷들만 알고 있었거든요.

랄프로렌 폴로, 빈폴, 알마니, 게스, 베네통, 라코스테, 프라다 (네, 최근에 영화 봤습니다. 옷도 만들죠 얘네?)
아니면, 이랜드(...살아있니 너), 헌트(너도 안보인다?), 스코필드(프리즌 브레이크가 아니고...), 뱅뱅 등...
그나마 최근까지 메이폴이랑 애드윈이 살아 있어서 반갑고도 깜짝 놀랬네요. (근데 의외로 비싸더라는...)

며칠간 알게 된 상표는, 코데즈 컴바인, POLHAM, CLRIDE.n , ANDEW, CARNABY, maru, DOHC, ASK 등이 있는데(사실 훨신 많더군요. 다 쓰려니 귀찮아서...), 대부분 무난하네요.
특히, 클라이드앤의 경우에는 옛날 이랜드가 생각나게 하는 가격으로 제게 큰 웃음 줬습니다. 훗^_^;
그래서 싸면서 괜찮아서 좀 살까 했더니 다 품절. 싼 옷 잘나가네요. 경기가 어렵긴 어렵나봐요 시발^_^;;;

어쨌든 지금 개관천선(?) 하고 생각해보니, 대체 왜 옷을 그렇게 크게 입었는지-_-
왜 만원 넘는걸 안사 입었는지 (그 돈 모아 갑부가 된 것도 아닌데) 모르겠습니다.-_-;

근데, 너무 오랫만에 (아니 사실상 최초라고 봐야되나?) 옷에 변화를 주려니까 살짝 낯설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 급격한 변신은 하지 않고, 살짝 청바지 + 치수에 맞는 옷 정도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 정도만 바꿔도 저 사람됐어요. 후후-_-;

좀 더 지난 후에 절 보시면, 지 드래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_-;;;

'fre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격 패션 만화 'Slam Fashion'  (25) 2009.02.05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24) 2009.02.02
프랭클린 플래너 (다이어리) 사용 소감  (40) 2009.01.11
태연 덕분에 이틀 방문객 12만 돌파  (10) 2009.01.08
불면증  (12) 200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