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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2. 23:30
제가 운동을 한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운동을 해야된다고 생각한지는 벌써 5년도 넘었습니다.
한 때, 헬스를 2개월쯤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후로 공부의 압박과 여러가지 취미 생활등의 이유로 운동은 제 해야할 일 리스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적이 없습니다.
아니, 사실 해야 할 일 리스트 1순위에 올려는 놨는데 항상 무시하고 2순위부터 한거죠.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몇 년간 운동을 해야 한다고 걱정하셨고,
저 스스로도 체력이 저하되는 것을 심하게 느끼면서 운동 해야지...라는 생각은 매일 했었습니다.
그렇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던 제 마음을 바꿔 놓은 것은 바로 불면증이었습니다.
거의 한달에 가까운 불면증이 계속되면서 '심각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몸을 지치게 해서라도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네 헬스 클럽을 알아보던 중 회사 직원분이 마침 2월부터 헬스를 하신다고 하셔서... 
마음은 좀 아프지만(...) 거의 2배 가까운 비용을 감수하고 회사 근처 헬스장에 등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명이 하면 더 재미있고, 의지도 생길테니까 말이죠.

처음가니까 뭐 이렇게 시키는게 많은건지...
8시에 갔는데 10시 30분이 다 되서 왔네요. 어이쿠-_-;
그래도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항상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은 근력과 체력.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을 키우고, 유산소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면서 덤으로 살도 좀 빼면 좋겠습니다.
꾸준히만 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확실히 느낀 것은...
패스트 푸드를 비롯한 칼로리 높은 음식을 이제 예전같이 마음 편하게 못 먹을 것 같다는 것-_-;
세상에 러닝 머신에서 4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해도 150 Kcal 소모되더군요.
(전 같이 가신 직원분과 말을 하도 많이 해서 200 Kcal 는 소모 됐겠지만...)
햄버거가 450 Kcal 인데, 거기에 콜라와 감자를 합치면 대체 얼마라는 걸까요-_-;
밥 한 공기(210g)가 300 Kcal, 라면이 500 Kcal ... 라면 2개 먹으면... 후덜덜-_-;
 
근데, 운동하니까 더 배고파요;;;
러닝 머신에서 운동할 때, TV 에서 삽겹살 구워 먹는 장면이 나왔는데...
운동 끝나고 구워 먹으러 달려가고 싶었습니다.-_-;

그래도 상쾌하고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건강해진 느낌이랄까?

운동하니까 정말 '엠창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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