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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2. 20:05
벗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cm 라고 하네요.

이 에니메이션 정말 충격적입니다. 일본 에니메이션을 종종 보셨던 분이라면, 이 에니메이션을 딱 3분만 봐도 어마어마한 충격에 휩쌓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대단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CG인지 노가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노가다일거라는 느낌이 드는데...) 완전 끝내줍니다.

그림이 너무 훌륭해서 스토리에 몰입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일본 에니메이션이라 자막이 필요한데, 심지어 자막 없이도 보라면 봤을겁니다. 그냥 화면을 보는게 너무 아름다워서...-_-;

아바타가 스토리가 어떻든 상관없이 그 경이로운 3D 화면으로 영화팬들을 경악시켰던 것처럼 "초속5cm"도 에니메이션 팬들에게 어떻게든 충격을 줬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초속 5cm 는 3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있는데, 1편은 (초등학교~중학교)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 2편은 (중학교~고등학교) 카나에의 타카키에 대한 짝사랑, 3편은 (성인) 뮤직비디오. 아, "성인(19) 뮤직비디오"가 아니고 성인 시절을 의미합니다. 하하-_-;

스토리 라인은 사실 그렇게 대단할 것이 없습니다. 일본의 허무 영화(...) "4월 이야기" 처럼 어떤 스토리를 기대하면 엄청난 "대 실망"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실은 스토리를 조금 기대해서 에피소드 2로 넘어갈 때만 해도 '이게 뭥미?'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림의 엄청난 위압감에 눌려서 계속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마지막까지 보면 스토리도 뭔가 여운이 남습니다. 스토리로 모든 내용을 얘기하는 에니메이션이 아니고 화면으로 전달하는게 많은 편이라 그 화면에 빠져들면 됩니다.

전 심지어 에피소드 1과 2의 주인공들이 전혀 다른 옴니버스인줄 생각했었습니다.-_-;;;

워낙 내용이 간단해서 호불호가 좀 갈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름다운 화면만으로도 추천할 만 하네요.
몇 번 다시 보게 될 것 같은 에니메이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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