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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6. 10:32
[IT]



1984 년생.
한국 나이로 27세. 
19살에 하버드를 중퇴하고 페이스북 설립.
40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창업자이자 CEO.



젊은 나이에 대단한 것을 이룩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
7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을 때의 빌게이츠의 나이는 20살이었고,
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했을 때 스티브 잡스의 나이는 21살이었다.
세르게이 브린레리 페이지도 25살의 나이에 구글을 창업했다.
지금은 좀 시들한 기분이지만 한 때 인터넷 그 자체를 의미했던 야후를 창업한 제리양도 26살,
구글에 18억 달러에 팔린 유튜브도 체드 헐리가 27살에 창업한 회사다.
한국으로 보면 넥슨의 김정주씨가 27살에 창업을 한 기록이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마크 주커버그는 특별하다.
40억 달러의 자산을 가졌지만, 방 4개인 평범한(재산에 비해) 단독 주택을 "빌려서" 살고 있다.
그것도 부동산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에서 직접 구해서...-_-;

미국 최고의 청년 부자가 된 후에도 원래 사귀던 여자 친구랑 잘 사귀고 있고,
(부자가 되었다고 헤어져야 된다는 것이 아니고, 많이들 그러니까...)


곧 동거를 시작한다고 한다.
어떻게 아냐고? 
페이스북에 그가 이렇게 올렸다고 한다.

“챈이 이번주 이사올 것이기 때문에 현재 모든 가재도구가 2배가 됨.
필요한 게 있으면 버리기 전에 와서 가져갈 것”    


*챈 = 프리실리아 챈 (여자 친구)


페이스북 친구 1000 여명에게는 이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도 알려준다고 한다.
웬지 친구 요청을 해보고 싶어진다.

"동생... 나 페이스 북에 취직 좀..."  (음?;)


인터뷰 방송에 청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나와서 무개념 vs 자유 분방으로 평가가 갈리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 슬리퍼...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



야후에서
 
"10억 달러에 파셈. 님 짱 부자 되는것임. 10억 달라면 평생 놀고 먹고 살 수 있음" 

...라며 인수하라고 했을 때도,

"이건 내 아이니까 내가 키울꺼야"

...라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던 주커버그.


부유하게 자라고, 하버드를 중퇴해서 (빌게이츠 흉내냐-_-) 그런지...
뭔가 구김살이 없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당당하고 겁이 없다고 해야 할까?
10억 달러를 준다는데도, 그냥 내가 해볼래요... 라니-_-;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도 구글 만들어 놓고, 야후에 단 '몇 백만 달러' 에 인수하고 싶어했는데...
마즈 주커버그 이 녀석 너무 심하게 쿨하잖아!-_-;

부자라서 부러운게 아니고... (사실 부럽지만)

세상을 흔들고 있는 IT 회사를 만들었다는 것이 부럽다.

나도 내년에 회사 만들어야지!!!
올해까지만 좀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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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6. 01:37
[IT]

금요일에 받았으니 이제 대략 이틀 된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문제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만족 상태입니다. 스마트폰을 고르기 위해 정말 한달 가까이 자료를 모으고 사용기를 보고 이것저것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4, 갤럭시S, 옵티머스Q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나중에는 디자이어, 넥서스원, 심지어 앞으로 나올 베가까지...
너무 고민을 많이해서 확 늙어버린 기분이에요.

어쨌든, 결정을 내리고 구매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평정심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갤럭시S 에 대해 감상(?) 을 쓰는 것을 마지막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_-;

*한달을 고민해서 결정한 만큼, 글은 좀 깁니다.^^;


[1] 외관 

처음에 1순위로 구입을 결심했던 폰은 아이폰 4 입니다. 얇을 뿐 아니라 디자인 자체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에 비해 갤럭시S 는 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3GS 랑 비슷한 디자인이었습니다. 근데,  며칠 사용해보니까 길어서 그런지 아이폰 3GS 랑은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처음에 소녀시대 봤을 때 윤아랑 유리랑 구분이 안되서 여러번 확인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둘의 차이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게, 사용해보니 다르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제꺼! 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지겹지 않을 디자인이기도 하고 괜찮습니다. 물론, 여전히 아이폰 4 가 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무게는 확실히 가볍습니다. 베가가 더 가볍다고 하지만, 4인치 액정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존 기기들 중 가장 크기 대비 무게가 가볍다고 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은 '휴대' 기기 이기 때문에 크기나 무게가 중요한데, 최적의 액정 크기에 가벼운 무게라는 점은 큰 장점이 됩니다. 지금도 아이팟 터치를 같이 사용중인데, 갤럭시S 의 선명하고 시원한 크기의 액정을 보다가 아이팟 터치를 보면 뭔가 잘못된 기분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만큼 4인치라는 크기에서 주는 시원한 느낌은 큽니다. 아이폰 4 가 높은 해상도와 가독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3.5 인치라는 화면 크기는 약간 선택을 잘못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슈퍼 아몰레드 액정은 인터넷 상에 너무나 많은 얘기가 있어서 길게 쓸 필요도 없겠지만, 영화 볼 때 정말 끝내줍니다. 아이폰4 를 기다리는 회사 직원들에게 빠릿빠릿한 동작 모습과 동영상 데모 한번 보여주니 다들 확~ 끌려하더군요. 그만큼 슈퍼 아몰레드 한번 보면 '헉...!!' 합니다. 물론, 절대 다른 장점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아이폰4 를 사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라면, '별거 없는데?'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죠. 냉동 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창고에서도 얼어 죽을 수 있는게 사람이니까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2] CPU, GPU, I/O

안드로이드 2.1 이클레어 상태에서도 웬만한 기기를 앞서는 성능(750점)을 보여주고 있고, 파워 유저들의 루팅 후 I/O 패치에서는 순정 상태의 갤럭시S 성능보다 2배가 넘는 (1700점) 밴치마킹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의 경쟁 상대인 EVO 보다 GPU 는 3~4배 정도 빠르죠.

향후 삼성의 I/O 패치나 최적화가 어떻게 더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약속된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만 적용되더라도 놀라운 성능 향상이 기대됩니다.

펌웨어 패치도 너무 자주 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계속 등장하고 있고, 그 중에는 꽤 메이저 급 패치도 있습니다. 그만큼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도 판매되고 중요도가 높은 폰이라면 믿고 사용해도 됩니다. 갤럭시S 가 성공하지 않으면 삼성 스마트 폰에는 미래가 없거든요. 지금 한번에 훅~가버린 노키아를 보세요. 존재감이 사라진 LG 를 보세요. 큰일이죠...


[3] 배터리

빨리 소모됩니다.

스티브 잡스 스타일로 얘기하자면, '다른 기종도 다 빨리 닳아~' 또는 '니가 쓰는 방식이 잘 못 됐어. 인터넷 따위 하지 말고 전화로만 써...'  겠죠?;;

피쳐폰이 충전 한번 한 상태에서 3일 넘게 가는 것에 비하면,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 속도는 엄청납니다. 초반이라 워낙 가지고 노는 시간(계속해서 마켓에서 다운로드, 설치, 어플 작동 등) 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동영상 1편 안보고도 하루 정도면 배터리가 바닥 납니다. (근데, 동영상보다 와이파이로 인터넷 할 때 더 소모가 심하다고 합니다) 

배터리 1개 기준으로 비슷한 사용 (통화, 동영상, 인터넷) 할 경우, 아버지가 가진 3GS 보다는 오래갑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아이폰4 의 경우에는 3GS 보다 더 배터리가 오래 간다고 하니, 아마도 단일 배터리 상태에서는 갤럭시S 보다 아이폰4 가 더 오래 가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갤럭시S 는 배터리 2 개. 원하면 몇 개 더 사도 되겠죠.
배터리를 바꿀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는...
그냥 아무 스마트폰을 며칠만 써보면 알 수 있습니다.-_-;


[4] UI / 위젯

삼성의 발적화로 불리는 갤럭시S 기본 UI 도 그렇게 체감 속도가 느리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실제로, 게시판 사용기를 보면 다른 런처를 사용하다가 순정 상태로 돌아와서 사용하시는 분도 상당히 많더군요. 하지만 전 구매 전부터 디자이어의 센스UI 가 워낙 끌렸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꼬집기 기능이 너무 좋아서..^^) 받자마자 ADW 런처를 설치해서 사용중입니다. 정~~~말 빠릅니다. 속도만으로는 런처 프로가 더 빠르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냥 순간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으로 결정했습니다. 둘 다 테스트를 해보면 좋겠지만, 이미 ADW 런처로 엄청나게 셋팅을 해 놓은 상태라서 당분간 새로운 런처를 깔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얘기처럼 런처 프로나 ADW 런처 개발자를 최대한 빨리 삼성에서 영입해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_-;

갤럭시S 와 아이폰4는 CPU / GPU 는 비슷하고, 액정을 비롯해서 각자 장단점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4를 결국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UI / 위젯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때문입니다.

초기화면에서 보고 싶은 것은 시계, 날씨, 배터리 사용량, 무료 통화 사용량, 무료 문자 사용량, 무료 인터넷 사용량 등입니다. 그리고 아주 자주 사용하는 기능으로 와이파이, 3G, GPS 등의 기능 On/Off 등입니다. 이런 정보나 기능들을 설정으로 들어가서 셋팅해야 하거나, 어떤 어플을 실행해서 봐야 한다면 정말 귀찮을 겁니다. 실제로 아이팟 터치랑 아이폰3GS 에서 가장 귀찮은게 와이파이 On/Off 였습니다.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125일쯤 가면 모를까, 하루 하루 배터리 압박에서 시달리는 상황에서 와이파이를 계속 켜 놓을 수는 없는데, 이런 설정을 변경하는 인터페이스는 안드로이드 계열이 훨씬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아웃룩/구글 일정 싱크된 달력(Jorte)도 위젯으로 꺼내 놓을 수가 있는데, 이 편리함은 써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저도 그냥 단지 '예뻐서' '자랑하려고' 꺼내 놓았는데, 너무 편리해서 감동 먹었거든요. -_-; 그 외에도 메모(포스트잇)나 음악 플레이어, 트위터 등을 다 위젯으로 꺼내 놓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위젯들은 모두 멀티테스킹으로 작동하는 것이라 메모리나 CPU 사용량을 증가 시킬 수 있으니 적당히 사용해야겠죠. 하지만 할 수 없는 것과 적당히 사용해야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정말 위젯의 힘이 큰데, 매번 어플리케이션을 실행 시키지 않아도 위젯 상태에서 새로운 트윗을 죽~ 볼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직접 써봐야 얼마나 편한지 느껴질 겁니다.


[5] 멀티 테스킹

이 모든 안드로이드의 장점은 멀티테스킹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멀티테스킹은 양날의 검입니다. 위젯을 가능하게 해주고, 어플리케이션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반면, CPU/메모리/배터리 사용량을 증가 시키죠. 아이폰 시리즈에 비해 안드로이드 폰들이 버벅 거리는 이유는 당연히 멀티테스킹 때문입니다. 아이폰4가 제약이 있는 멀티테스킹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안드로이드 폰들은 상당히 자유로운 멀티테스킹 작업이 가능합니다. 그러다보니 위험 요소도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의 충돌 등으로 인해서 폰의 프리징 현상이나 버벅거림 등이 발생할 수 있죠. 하지만, 구더기가 무섭다고 장을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 스티브잡스적인 마인드입니다. 적어도 제게는 자유가 필요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예습(?) 할 때, Advanced Task Killer 같은 프로세스 관리 툴을 설치할지 말지로 고민을 많이 했었고, 일단은 설치를 해봤었습니다만... 그냥 안쓰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이클레어의 메모리 관리 능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군요. 그리고 관리가 안되는 것 같을 때도 작업 관리자에서 안쓰는 프로그램만 종료 시켜줘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작업을 해봐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또, 프로요에서는 메모리 관리 능력이 더욱 향상된다고 하니까 멀티테스킹 작업으로 인한 문제점은 거의 없어지겠죠.


[6] 어플리케이션

일반 피쳐폰을 사용했던 사람들에게 성능이나 사후 지원, 그리고 DMB(?) 가 스마트 폰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해봤던 사람 (특히, 아이폰) 들에게는 어플리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한 선택 포인트가 됩니다. 특히, 자기가 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다른 기종에 없을 경우에는 구매가 거의 어려울 수도 있겠죠.

저는 한달간 기종을 고민할 때, 제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 중 아이폰에만 존재하는 것은 스카이프와 스탄자(epub 책 보는 프로그램)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3분기 말까지 스카이프가 나오고, Stanza 는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Aldiko) 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게임을 제외하면 사실상 웬만한 어플은 안드로이드 계열에 거의 다 있습니다.

제가 쓰던 것 중 안드로이드에는 없겠지 하면서 포기했던 것 중에 '아이스타트' '어썸노트' 이런 것 까지 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존재합니다. 무료 프로그램인 Jorte 가 더 좋은 것 같아서 어썸노트는 안쓰게 됐지만, 어쨌든 웬만한 것은 다 있습니다. 오히려 꽤 많은 어플이 위젯 형태의 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이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부족했던 2% 까지 채워줄 수 있습니다. 

게임도 정말 많더군요. 유료 마켓이 아직 정착이 안된 상태여서 메이저 개발사의 참여가 아이폰 만큼 많지는 않겠지만, 곧 게임 분야에서도 따라잡을 듯 싶습니다. 에뮬레이터도 많이 등장을 해서 슈퍼패미콤, 메가드라이브, GBA, NDS, CPS, MAME 등이 이미 모두 등장한 상태이고, 정상 작동 됩니다. 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기도 바빠서 게임을 할 생각은 없지만,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서^^


[7] 통화, 문자

아마 갤럭시S 가 같은 사양에 같은 가격이고 이통사를 선택할 수 있다면 KT 를 선택했을 겁니다.

통합 메시지함과 SKT 자체 프로그램들은 정말 믿을 수 없게 구립니다.
다행이 갤럭시S 는 프로토콜만 SKT 것을 사용하고, UI 등은 자체적으로 구현을 해놓아서 속도도 괜찮고 사용도 편하긴 하지만, 애초에 SKT 규격이 다르다보니 Handcent 등을 사용할 때 MMS 도 문제가 되고 좀 짜증납니다. 게다가 루팅한 후 SKT 내장 프로그램을 삭제할 경우 성능 향상이 된다고 하죠. 이통사 의존적인 프로그램/환경을 삭제할 수 있게 해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통화 음질은 좋습니다. 제가 쓰던 3G 피쳐폰 (W720) 보다 음질이 더 좋네요.
아무래도 피쳐폰 시장에서 내공을 쌓은 삼성이다 보니까 갤럭시S 의 전화 관련 기능은 편하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아직 스카이프가 안되고, 프링은 음질이 좀 떨어져서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하네요.
3G 에서 VOIP 로 통화하는게 필요한데, 스카이프 나올 때까지는 좀 어렵겠네요.
SKT 에서 최근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5만5천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면 인터넷 무제한에 mVOIP 사용 조건이 있던데, 전 4만5천원 요금제라서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스카이프를 기다릴 수 밖에...
근데, 스카이프 나왔는데 3G VOIP 막으면 SKT 심하게 저주할지도...?


[8] 그 외

세로 모드에서 쿼티가 아닌 천지인 입력이 됩니다. 오타율이 90% 는 줄어들었습니다.
아이팟 터치에서 트위터 올릴 때 한 단어 칠 때 마다 수정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로 입력 가능합니다. 옵티머스Q 도 세로 모드에서 자체 입력기를 제공하던데, 아이폰4도 그런 키입력기를 제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인치도 아닌 3.5인치에서 세로 모드 쿼티는 고문이에요-_-;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는 것은 정말 편합니다. 영화나 음악을 넣을 때 iTunes 가 없으면 넣는 것이 거의 불가능햇던 것에 비하면, 디스크로 작동 시켜서 파일 복사 하는 것은 정말 큰 강점입니다. 더구나 단순히 영화나 음악 파일 뿐 아니라 jpg, png, txt, epub 등의 파일도 그냥 간단히 복사가 가능합니다.

아이폰에서 Stanza 용 변환된 책(epub) 를 넣기 위해서, 파일을 HTTP 서버에 올리고, 그것을 다시 다운로드 받고, 이미지는 따로 동기화 시켜서 넣은 후 셋팅을 해줘야 표지까지 들어갔던 것을 생각하면...
갤럭시S 에서는 그냥 폴더 하나 만들어서 복사해 넣으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할 수가~!


[9] 문제점

어렵습니다.

오늘 갤럭시S 를 구입한 지인 두 분을 만났는데, ADW 런처로 UI 를 꾸미기는 커녕 어플 하나 제대로 받아서 사용도 못하고 있습니다. 거의 패닉 상태인 것 같더군요.
전 다시 선택해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안드로이드 폰을 선택하겠지만,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준다면 아이폰을 사라고 할 것 같습니다.
아이콘만 누르고, 버튼은 1개 뿐인 아이폰 시리즈에 비해서 안드로이드 계열은 복잡합니다.
제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사용 방식이 훨씬 익숙하고 편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초보자라면 아이폰의 간단한 인터페이스에 더 호감을 가지게 될 겁니다.


느려짐이나 프리징 현상이 가끔 발생합니다.


이 문제는 최적화 문제가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운영체제와)의 문제로 보입니다.
iOS 에 비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융통성있는 프로세스 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즉, 좀 더 PC 환경에 가깝죠.

페이스북 어플이 로그인에 실패하면서 프로세스가 종료도 되지 않아 CPU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전체 속도를 저하시키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아이폰에서 어플이 잘못되면 바로 종료되면서 튕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엡스토어 어플의 사용 소감을 보면 이 '튕김' 현상이 각종 어플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사용한 어떤 인기 어플은 20회 이상 사용하면서 한번도 정상 종료를 해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어플이 문제가 발생하면 튕김 대신 해당 프로세스의 CPU 점유로 인한 느려짐, 프리징 현상이 발생합니다.

윈도우 폰 7 은 iOS 와 안드로이드의 중간 정도로 타협을 볼 것 같던데, Microsoft 에서 얼마나 참신하면서 안정감 있는 운영체제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Kies 프로그램은 너무 무겁고 불안정합니다.
사용 방법이나 UI 등 전반적인 구성은 iTunes 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지만, 문제는 안정성이 덜어집니다. 그리고 너무 무겁구요. 속도가 느린 것은 iTunes 나 Kies 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이튠즈는 변할 가능성이 없지만, Kies 는 의견에 따라 바뀔 여지가 있다는 점은 그래도 긍정적입니다.


개방성의 장점과 위험 부담
멀티테스킹이 강력하고, 프로그램 설치도 자유로우며,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 가능합니다.
잘 사용하면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편리한 기능들이지만, 대신 핵킹과 바이러스 등에 대한 위험도 존재합니다. 아이폰용 뱅킹 어플들은 V3 Mobile 을 설치하지 않지만, 안드로이드용 어플들은 V3 Mobile 이 자동 설치됩니다. 그만큼 보안에서의 취약점은 존재합니다.


[10] 최종 평가

옴니아 시절에는 정말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까지 구매를 말리고, 그거 살 돈과 시간과 젊음(?)이 있다면, 아이폰 3GS를 사라고 전도하고 다닌, 나름 애플까겸 애플 영업 사원이었습니다. (전 아이팟 터치를 1년 넘게 계속 쓰고 있는 상태였고, 아버지와 친구는 제 권유로 모두 아이폰3GS 를 구입했습니다)

삼성이 싫어서도 아니고, 애플이 좋아서도 아닙니다.

아이폰3GS 시절에는 그 어떤 스마트폰도 아이폰3GS 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고, 심하게 얘기하면 아이폰3GS를 제외한 폰 중에 스마트폰은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겨우 1.6 을 벗어나고 있었고, 윈도우 모바일은 6.1 에서 이미 멸망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삼성의 가장 큰 실수라면, 그 시절에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 그 자체입니다.
바다 같은 플렛폼을 만들어 낼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면, 차라리 피쳐폰을 미친듯이 만들어서 팔았으면 지금처럼 욕을 바가지로 먹는 일은 좀 덜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경쟁 관계에 있는 많은 IT 제품들 (CPU, VGA, HardDisk 등)은 어떤 시기에 상당히 앞서는 제품이 나오곤 합니다. '같은 가격(혹은 시대)에 이런 제품이?' 라고 감탄할 정도죠.

아이폰3GS 가 그랬습니다.

IT 제품들은 또 어떤 것을 사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모두가 괜찮은 퀄러티의 제품을 쏟아내는 시기도 있습니다. 지금 스마트폰이 바로 그렇습니다.

아이폰4 는 물론이고, 갤럭시S, 넥서스원, 디자이어, 옵티머스Q, 그리고 베가 등 최근 등장하는 스마트폰들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있고, 옴니아 시절과 같은 실패 경험을 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 1.6 과 윈모바일 6.1 은 타이밍이 안좋았습니다. (삼성의 대처는 지탄 받아 마땅하지만, 그 당시 다른 대안이 없었던 것도 안타깝습니다. 그야말로 S/W 힘을 너무 몰랐던거죠. 이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다를 보면 약간은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은 힘이 너무 약하죠)

어쨌든, 이제 안드로이드 계열의 폰도 모두 1Ghz 의 충분한 CPU 와 256~512Mb 의 메모리, 그리고 이클레어(2.1) 버전의 향상되고 안정적인 운영체제 등이 더해져서 상당히 매력적인 기기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플은 쏟아져 나오고 있구요. 이미 웬만한 것은 다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종 안드로이드 폰의 장단점을 분석해보고, 실제로 기기도 만져봤습니다.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도 갤럭시S 는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한 후에 구입했는데,
우려했던 문제들이 발생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스마트폰 커뮤니티에서 버그/문제 게시판에서 대부분의 글을 다 봤구요.
하드웨어적인 심각한 문제(초기화 문제 같은...)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용자 사용 미숙이더군요.

갤럭시S 가 완성도 높고, 정말 잘 만들어진 폰이긴 하지만,
사용자에게는 확실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IT 기기에 능숙한 사람에게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장난감이지만,
피쳐폰만 쓰다가 처음 스마트폰으로 넘어온 사람에게는 지옥 같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나 LG 가 최대한 애플처럼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 어플도 많이 설치해놓고,
아이콘 베이스의 UI 로 만들어 놨지만 기본적으로 iOS 보다는 안드로이드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이겁니다.

DMB, 화질, 해상도, 어플, 플래시(Camera / Adobe) 등의 필요도에 따라...
" 잘 쓸 수 있다면" 갤럭시 S 쪽이 낫다.
만사가 귀찮고, "안정적이고 편하게 쓰겠다면" 아이폰4를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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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8. 00:15
[IT]
이 글이 시리즈 물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워낙 고민을 많이 하다보니 또 글을 한편 남기게 됐습니다.


[1] 시작은...

전 통화를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이 아닙니다. 특히 발신은 거의 없죠. '아쉬운 놈이 걸겠지' 라는 생각으로 살다보니, 저에게 별로 아쉬운 사람이 없어서 통화량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문자도 사실 그렇게 많이 쓰는 편이 아닙니다. 네이트온 제공하는 100건도 남아 돌구요. 가끔 오는 문자도 대리 운전 (난 차가 없는데?) 오빠 오늘 시간 많아요~ (미안하지만 내가 시간이 없어) 이런 것들이 많아서 '스팸 단어 등록 기능' 만 잘되면 크게 문제가 없어요.

저는 전화와 문자, 그리고 알람(...) 만 잘 되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알람이 무제한으로 등록되는 삼성 W720 은 대만족이었죠.

저는 휴대 기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전화기가 아닌 동영상 플레이어입니다. 아이팟 터치를 지인에게 고가에(...) 구입해서 1년쯤 사용중에 있는데, 그 전까지는 PMP 를 사용했습니다. 아이팟 터치로 바꾼 이유는 단순합니다. 'PMP 보다 가벼워서...'

아이팟 터치 사용기를 썼을 때도 밝혔지만, 저는 전화기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별도 기기로 존재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배터리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고, 전화나 문자를 보내면서 동영상을 봐야 하기 때문이죠. 전화가 동영상이나 기타 작업에 방해를 줘서는 안되거든요. 그만큼 전화 통화는 제게 중요한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 절실해 진 것은 바로 '버스 정보' 어플리케이션 때문입니다. 회사와 집이 이사를 하기 전까지 저는 지하철이 주요 교통 수단이었는데 지하철은 그냥 노선도만 있으면 됐고, 그것은 아이팟 터치로도 충분했어요. 그런데, 버스를 타고 다니게 되면서 버스 위치 정보를 찾아주는 어플리케이션이 너무나 유용하다 못해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것 말고도 자주 사용하는 트위터, 페이스북, 앰앤토크 같은 프로그램을 이동중에 사용하고 싶더라구요...
특히, 올해 초 아버지가 핸드폰을 아이폰 3GS 로 바꾼 후 그런 마음은 더욱 커졌습니다.


[2] 타이밍

제가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게 된 타이밍이, 아이폰 4 와 갤럭시 S 가 나오고 안드로이드 2.2 가 런칭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다시말해 스마트폰 경쟁이 활활~ 불타오른 시점이죠.

근데, 최근의 스마트폰들은 다 좋더군요.

옴니아 시리즈의 삽질 + 원래 많던 안티의 활약으로 가루가 되게 까이고 있는 삼성이지만, 2주가까이 찾아본 모든 정보를 합쳐보면 갤럭시 S 는 상당히 잘 만든 폰이며, 앞으로도 문제가 없으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삼성의 하드웨어 제작 능력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만나서 꽤 높은 시너지를 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스마트폰 지원금 + SKT&삼성 기업 홍보 프로모션 정책 혜택을 볼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스마트폰 요금제가 일반 요금보다 살짝 비싸기는 하지만, 거의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으니, 바꾸지 않는게 이상한 상황이죠.


[3] 필요하거나 불필요한 기능 (개인적으로)

- DMB 는 있으면 좋지만, 굳이 필요 없습니다.

- 카메라 기능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사진은 디카로 찍어야 된다는 생각이어서요.
하지만, 아이폰 4 나 갤럭시 S 나 카메라 성능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똑딱이를 대체할 수준이 된다면 이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게임은 전혀 생각 없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드라마를 보겠죠.
그렇기 때문에 동영상 재생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갤럭시 S 를 따라갈 폰은 없는 듯 합니다.
(게임이 중요하다면 지금 시점에는 무조건 아이폰 4 를 추천하겠습니다)

- 배터리 문제는 중요합니다.
제가 아이팟 터치를 1년 사용하고, 아이폰을 6개월 정도 지켜본 결과 배터리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배터리라는 것이 충전을 하면 할수록 사용 가능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배터리를 교환해야 할 시점이 오는데, 이 때 아이폰 계열은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더구나, 교체 시기가 아니더라도 충전할 상황이 아닐 때 배터리 1개로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죠.

- 외장형 메모리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아이튠즈로 동영상이나 mp3 를 넣는 것이 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이동식 디스크처럼 사용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4]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중요한 순서대로)

- 버스 정보
- E-Mail (Gmail, Exchange)
- 앰앤토크,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7월중 안드로이드 버전 나옴)
- 스카이프
- 은행 어플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순서로 중요)
- Twitter / Facebook
- Stanza (epub 리더)

저한테는 이 정도만 있으면 됩니다.

이 중에 안드로이드에 없는 것은 카카오톡, 스카이프, 기업은행 어플과 Stanza 정도인데,
카카오톡은 7월 중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온다고 하고, 기업은행도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Stanza 는 대체할 수 있는 eBook 리더 프로그램들은 있지만, 모바일 기기로 책 보는데 이 어플 만큼 좋은게 없어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상당히 아쉬운 킬러앱이네요.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어플이 바로 스카이프입니다. 3G 데이터 요금을 전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도가 높은 편인데,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위에 올라가는 통화 가능한 스카이프 어플은 없다고 합니다. 대신 대체할 수 있는 Fring 이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충분히 가능할 듯 싶습니다. 

갤럭시 S 가 아이폰에 비해 동영상 보기 좋고, 외장 메모리 사용이 가능하며, 배터리 교체가 된다는 하드웨어 적인 장점외에, 소프트웨에서의 장점은 커스터마이징이 좋다는 점 입니다. 런처 프로 같은 홈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제가 원했던 디자이어의 센스UI 에 맞먹는 (속도는 더 빠른 것 같기도...) UI 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각종 위젯과 섞어쓰면 그야말로 '스마트 한' 폰이 되는 것이죠.


[5] 아이팟 터치/아이폰에서 불편했던 점

결국은 커스터마이징의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 폴더/기능별 암호화 기능
스마트 폰은 특성상 주변 사람들이 '구경 좀 시켜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개인적인 문자나 사진이나 야동(?) 등이 있으면 그것처럼 곤혹스러울 때가 없죠.
일부 앱이 몇가지 부분에 암호화를 해준다고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만큼은 아닙니다.

- 동영상을 보다가 폰을 조금만 흔들면 화면이 휙 돌아가는데 이거 잠글 수가 없습니다.
정~말 귀찮습니다.-_-;

- 알람을 mp3 파일로 듣고 싶은데, 자체 알람 기능으로는 불가능.
어플을 사용해야 하는데 완전 귀찮음. 어플 켜놓고 슬립 모드를 해야 한다니... 장난해-_-;

- 통화 내역의 일부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캥기는게 많아서 그런건 아니고(...) 지저분 한 것을 싫어해서 전 통화 내역이건 문자건 좀 자주 지우는 편인데, 이거 자유롭게 지울 수도 없다니...

- 와이파이나 각종 설정을 껐다 켰다 하는게 불편합니다.
모든 것은 어플 안으로 들어가서, 또 메뉴 찾아서 해야 하니...

iOS 는 엄청나게 혁신이었음에 틀림이 없지만, iOS4 는 한참 뒤쳐진 느낌입니다.
위젯도 없고, 커스터마이징의 여지도 없고...


[6] 선택에 꽤 중요한 기타 요소

- A/S 문제
좋습니다. 가루가 되도록 까세요. 그렇지만 전 삼성 A/S 를 받고 싶습니다.
그동안 사후 지원이 안좋았고, 앞으로 안드로이드 3.0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가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된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는 봤습니다만) 전 2.2 까지만 되도 만족합니다.
아이폰 3GS 에 iOS 4 없어도 웬만한 어플은 다 잘 돌아가고 있죠? 네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 애플의 리퍼 A/S 는 No Thanks 입니다.

- 가격
핸드폰(특히 스마트폰)은 보통 2년 약정이 걸리는데, 이 때 요금이 너무 쎄면 부담이 큽니다.
4만 5천원짜리 요금제에 분납금을 2년간 몇 만원씩 계속 내야한다면 아이폰 4, 갤럭시 S 할 것 없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3만 5천원 요금제에 기계 분납금이 없는 옵티머스Q 가 상당히 끌렸었죠.

사실 오늘 전까지도 '그래도 아이폰 4 를 살까?' 라는 생각도 좀 있었는데, 갑자기 SKT&삼성 프로모션으로 절반 정도 가격에 갤럭시 S  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이폰 4 가 그런 프로모션을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제게 맞는 갤럭시 S 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 커스터마이징
아이폰도 탈옥을 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탈옥했을 때의 불이익이 만만치 않죠.
안드로이드 계열 폰의 장점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물론, 너무 심한 커스터마이징은 IT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재앙이 될 수도 있겠죠...^^;

- 안드로이드 개발 환경
오브젝트 C 를 새로 공부하는게 귀찮은 점도 있지만, 공부해서 개발했다고 당장 아이폰에 배포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개발자로 등록해야하고, 누군가에게 배포하기 위해서는 앱스토어에 올려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개발자에게 좀 더 재미있게 가지고 놀 장난감인 것 같습니다.


일단 이런 이유로 갤럭시 S 가 상당히 끌리고 있습니다.
뭘 고를지 고민 중이라던 글을 쓴지 하루만에 말이죠.
(네, 결국은 가격적인 이유가 가장 컸는지도 모르겠어요... ^_^)

내일 과연 갤럭시 S 를 지를 것이냐~

아...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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