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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10. 16:04

정들었던 python 2.7 을 매몰차게 걷어내고, 3.6.5 로 갈아탔다.


이제, 2.x 는 버릴 때가 됐다.


기분 좋게 3.6.5 를 설치했으나, 기존에 만들었던 여러 라이브러리들을 사용하려고 하니 되는게 없다. (윈도우 기준)




우선 MarkupSafe 팩키지가 정상 작동이 안된다. 이것부터 해결


https://www.lfd.uci.edu/~gohlke/pythonlibs/


에서, CTRL+F 로 markupsafe 검색한 후 버전에 맞는 whl 을 받아서 설치해준다.


이번 경우에는 Python 3.6.5 (x64) 버전이라 MarkupSafe‑1.0‑cp36‑cp36m‑win_amd64.whl 를 사용



pycrpyto


pip 로 그냥은 인스톨이 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봤으나 다 문제 발생. 호환 팩키지를 사용하도록 한다.


pip install pycryptodome


사용 방법은 거의 동일.


몇 가지 수정이 필요한데,


cipher = AES.new(self.key, AES.MODE_ECB, iv()) 를

cipher = AES.new(self.key, AES.MODE_ECB) 로 고쳐준다.


그리고,


encval = AESCipher(shakey).encrypt(message, 'ECB', 'ZEROS')


에서, shakey 는 byte string 을 넣어야 한다.


shakey = b'abcdefghijklmnopqrstuvwxyz123456'  


이런식으로.



SQLAlchemy


역시나 pip 로는 안되므로, 여기서 whl 받아서 설치


그러나, mysql-python 이 설치가 안되서 import MySQLdb 에서 오류 발생한다.


fork 버전을 사용하도록 하자.


mysqlclient‑1.3.12‑cp36‑cp36m‑win_amd64.whl




일단은 여기까지.


2017. 4. 2. 22:04




2월에 험블 [반다이 남코] 번들로 아래 게임들이 Tier 1 으로 나왔었습니다.

 

- PAC-MAN 256

- Ace Combat Assault Horizon - Enhanced Edition

- ENSLAVED™: Odyssey to the West™ Premium Edition

 

<길건너 친구들>의 힙스터 웨일에서 개발한 팩맨256 도 관심이 있었고,

에이스 컴뱃도 오래된 유명 시리즈라서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평가가 너무 안좋기는 합니다만. 400원이잖아요...)

 

Tier 1 에서 가장 끌린 게임은 닌자 시어리의 <인슬레이브드> 였습니다.

구입전에 동영상을 찾아봤는데 $1 에 3개 떨이로 나올 퀄러티의 게임이 아니었거든요.

 

실제로 스팀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메타 스코어는 70점으로 낮은 편인데..

콘솔 버전이 프레임 드랍을 비롯해 좀 부족한 면이 있어서 점수가 낮게 나왔다고 하네요.

3년후 출시한 PC버전은 완성본에 가까워서 스팀의 평가는 높다고 합니다.





닌자 시어리의 <헤븐리 소드> <DmC : 데빌 메이 크라이> 모두 엄창난 명작은 아니어도 액션의 화려함과 뛰어난 전투 연출은 발군이었죠. 제 개인적으로는 플스 시절에 했던 데빌 메이 크라이 1,2 보다도 닌자 시어리의 DmC 를 더 재미있게 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인슬레이브드> 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기대를 아득하게 뛰어넘는 대단한 만족을 주는군요!

닌자 시어리가 액션은 정말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2년간 손맛이 가장 좋은 게임으로는 <미들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가 최고였으나 이제 인슬레이브드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서유기>를 포스트아포칼립스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보통 이런 동양 판타지를 서양에서 재해석 하면 몹쓸 것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의외로 분위기가 아주 그럴듯합니다.

암울한(?) 미래 배경이지만 색감이 화사하고, 로봇들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점에서 <호라이즌 제로 던> 같은 느낌도 물씬 풍깁니다. 


 

리뷰를 보니 ICO 서유기 버전이라는 평가하시는 분도 있는데,

오히려 배경을 고려한 게임 진행은 <라스트 오브 어스> 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보조 케릭터를 통해 적을 유인하고, 진입하고, 적을 때려잡고, 길을 만들고~

 

챕터 14 중에 5 번째 진행중인데 지금까지는 <다크 사이더스>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보다 더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게임이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더 제 취향에 맞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게임을 400원에 즐기고 있다니...


번들을 구입한 저 자신을 5번쯤 칭찬해주고 싶네요. 


 


pros.

- 호쾌한 액션, 타격감

- 멋드러진 연출

- 엄청난 직선 진행

- 친절한 게임 내 UI (점프 뛸 곳, 붙잡을 곳, 가야할 곳 등 다 알려줌)

- 기대도 안했는데, 꽤 흥미로운 스토리 (포스트아포칼립스 + 서유기 조합이 제대로 먹혀듬)  

- 주인공이 완전 쿨한 짐승남 (한글 패치에서 욕도 찰지게 잘함)

- 적당한 플레이 타임 10시간 (이런 게임이 너무 길어지면 지겨울 듯)

- 보조 케릭터와의 협동 플레이의 재미가 쏠쏠함

- 무려 400원 (!)


cons.

- 여자 케릭터 성격이 좀...

- 훌륭한 액션을 가졌지만, 액션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님

- 시점이 불편. 회전이 되기는 하지만 좀 애매할 때가 꽤 있음.

- 시스템 UI 는 이상함 (기술을 배웠는데... 기술 커맨드 설명을 다시 볼 수가 없다 ㅂㄷㅂㄷ)

- 은근히 멀미가 좀 나는편



아직 1/3 정도 진행이라 클리어 후의 평가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평가로는 호쾌하고 쿨하고 신나네요. 

뒷 부분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 2017/04/02 23:52 에 추가합니다.

챕터 9까지 진행해보니 액션 비중이 매우 높군요;;;

초반에는 길 찾는게 주력인 것 같았으나...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난이도 높은 전투가 상당히 많아지네요.

챕터 2개 클리어 하고나니 손이 뻐근합니다. 덜덜덜....

 

적이 나타날 때 기계음 비슷한게 들리는데,

체력을 조금 남긴 상태에서 겨우 이겼는데, 다시 기계음이 들리면... 

그리고 그걸 이기고 나면 '안심했냐?' 라고 한번 더 출연해주는 적들...

초반에 비해 난이도가 확 올라가네요.

물론, 제가 워낙 액션 게임에 약해서 어렵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다크 소울 같은거 즐기던 분들은 발가락으로 플레이 가능하십니다.



2017. 4. 2. 10:43

제가 프로그래머의 길을 걷게 만들었던 MSX의 명작 <YS 1> 이후로, RPG는 제가 가장 선호하는 쟝르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꽤 많은 RPG 게임을 했지만 모조리 JRPG 이거나, SRPG 였네요.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서양식 RPG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작 플레이 해본 서양식 RPG 라고 해봤자 <위쳐2> 와 <매스 이펙트> 뿐이군요.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 은 엄청난 호평으로 기대감이 생겨서 꼭 하고야 말겠다고 구입해놨는데,

평균 플레이 타임 4~50시간의 압박으로 좀처럼 시작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숙제하듯이 인디 게임을 여러개 하다보니 서서히 게임 불감증이 오는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시작했습니다.

 

딱 1시간 만에 엄청난 게임이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튜토리얼 처럼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초반 도입부에서 이미 순식간에 몰입되었고,

동료를 얻고,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자 대책없이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게임 내 대화들도 지겹지가 않습니다. 

매스 이펙트 때에는 파라곤/레니게이드 시스템 때문에 착한 대사만 했는데,

DAO 에서는 그런거 신경 안쓰고 내 맘대로 대사 고르는 것도 만족스럽습니다.

대사 선택지에 살짝 시니컬한 개그 대사들이 있어서 좋네요~

 

그야말로 모든게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이 게임은 정말 최고입니다.


 









Pros.

- 완성도 높은 게임 시스템

- 전술 설정이 재미있는 턴 기반의 전투

- 어려울 수도 있는 시스템과 전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종족별 인트로

- 평범하지만 무리없는 스토리

- 몰입도를 높여주는 연출

- 재미있는 대사와 그것을 살려주는 풀 보이스 지원

- 개성있는 케릭터들과 조화

- 괜찮은 난이도 조절

- 모드 사용시 매우 예뻐지는 케릭터들

- GOTY 1위에 빛나는 3편

- 긴 플레이 시간


Cons.

- 메모리 누수와 크래시 현상 (언제 튕길지 몰라 덜덜 떨며 진행하는 구간도 있었다)

- 기본 얼굴이 못생겼다. (모드는 필수)

- 네비게이터 부재 (지도에 표시를 해주긴 하지만 그것으론 많이 부족)

- 궁수가 무쓸모

- 힐러가 너무 좋아 살짝 밸런스 붕괴

- 망해버린 2편 

- 긴 플레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