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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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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7. 23:12

Bolt Text Manager 는 텍스트/소스/자막 파일의 인코딩을 변환하는 유틸리티입니다.

이런 종류의 유틸리티는 꽤 여러 종류가 있고, 에디터에서도 지원을 하지만, 

일괄 작업이 불편하거나 UI 사용이 좀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제가 사용하려고 개발했습니다.



2013년에 1.1 을 배포한 후로 4년만에 2.0 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자세한 변경 내용과 파일은 기존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http://tetris.tistory.com/395



업그레이드가 귀찮고 피곤해서 오픈 소스로 공개해서 누군가 업그레이드 해주길 기다릴까 했었는데, 오픈소스로 올리는 것 조차도 귀찮아서 (...)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블로그에 계속 잘 쓰고 있다는 댓글이 달리는 것에 동기 부여를 받아서 결국 큰 맘 먹고 대규모로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iconv 나 notepad++ 가 LPGL 등의 라이센스라 언젠가는 시간내서 오픈소스로 올리긴 해야겠네요.



사실 기존 버전도 아쉬운대로 쓸만은 했는데, 이제는 정말 괜찮아졌습니다. ^^

물론, 최소 테스트가 완료되자마자 배포하기 때문에 몇 번의 버그 패치는 해야겠지만요.



iconv dll 과 notepad++ 의 소스 코드를 사용해서 각종 인코딩과 코드 페이지를 다 다룰 수 있게 됐습니다.


Sublime Text, Atom, Visual Studio Code 등 각종 에디터 중에서도 인코딩과 코드 페이지에 있어서는 최강의 에디터인 Notepad++ 의 코드가 공개 되어 있어서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Notepad++ 에서 인코딩과 코드 페이지를 처리하는 부분의 코드가 장난 아니게 방대합니다. 


UTF16 LE / UTF16 BE 인코딩에서 EOL 변경 부분은 추가할 수도 있긴 했는데, 슬슬 지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런 용도로 잘 안쓸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생략했습니다. 



그럼 유용하게 사용하세요~



2016. 11. 18. 00:36





험블번들 텔테일게임즈 할인 때 구입한 <더 워킹데드 시즌 2> 를 시작했습니다.


음악과 영상, 연출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Life is Strange> 이후로 이런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에 빠져들어서

이 쟝르에서 가장 유명한 <더 워킹데드> 시리즈와 명작이라고 소문난 <울프 어몽 어스> 그 외에 <왕좌의 게임> <백 투 더 퓨처> 등을 모두 하고 싶었는데, 전부 정가에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워서 '언젠가는 험블번들에서 다시 할인하겠지' 하고 기다린 것이 성공했습니다. ^^



1편보다 그래픽만 발전한 것이 아니라, 몰입도를 높여주는 연출도 더욱 발전했습니다.


사실, 플레이어가 하는 액션이라고는 케릭터를 살짝 움직이고, 반응 아이콘이 뜨면 적당히 버튼 눌러주고, 가끔 좀비가 공격하면 QTE 해주고, 어떤 선택을 해도 결과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대사 선택해주고...

이렇게 보면 그냥 드라마 또는 애니메이션에 약간의 인터렉티브 요소를 준게 전부라고 평가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저렇게 게이머의 액션이 별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더 워킹데드> 는 게임으로 재미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흥미진진하고 나름 깊이가 있는 스토리와 그 스토리를 표현하는 연출력이 꽤 훌륭하기 떄문인것 같습니다.

씬으로 진행되는 부분과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부분의 배치나 조절이 참 적절합니다.


더불어 성우들의 연기도 좋은 편이구요.


전편의 주인공 "리"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시즌 2의 주인공 "클레멘타인"은 정말 귀여우면서도 매력적이네요.


플레이어의 선택이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부분이 단점으로 종종 지적되지만, 제 경우에는 오히려 선택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제 스타일대로 마음 편하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2까지 진행해 본 느낌으로는 시즌 1 보다 시즌 2 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 한글화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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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스 스트레인지 (2015)


텔테일게임즈의 <워킹 데드 시즌 1>이 2012년도 최다 GOTY 수상작이 되면서, 스토리 진행형 어드밴쳐 게임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가 이 쟝르에 정점을 찍은 것 같다. 비록, 워킹 데드 시즌 1 만큼의 GOTY 를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최고 장점이라면 정말 아름답다는 것. 영상도 아름답고, 음악도 아름답다. 

처음 교실에서 튜토리얼 같은 코스를 마치고 교실 밖으로 나왔을 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그 순간 빠져들어서 이 게임의 엔딩을 보게 만들었다. 물론, 시간을 돌리는 능력으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고 궁극적으로 가장 큰 위기(태풍)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것도 빠져들게 된 원인이지만... 어느 하나만이 아닌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스토리, 그래픽, 배경 음악, 연출, 케릭터, 플레이 타임...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플레이어의 선택이 미래에 영향을 준다고 엄청 강조하는데, 몇 가지 선택이 스토리에 약간의 영향을 주기는 하고, 각종 인물들의 대사나 태도에도 큰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그 선택이 <위쳐 3> 정도로 크게 미래를 바꾸는 수준은 아니다. 사실 마지막 선택만이 엔딩에 영향을 줄 뿐, 진행상의 선택들은 그냥 취향대로 진행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덕분에 플레이 할 때의 스트레스는 대단히 낮은 편이지만, 덕분에 긴장감까지도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매우 쉽고, 여대생의 이야기 (이렇게 적어놓으니 뭔가 야할것 같기도 하지만 - 범생이 여학생의 일상... 이라고 바꿔 적어도 크게 차이가 없다) 라서 여자들에게도 흥미가 끌릴만한 게임이다. 실제로 이 게임은 와이프가 100% 클리어했고, 난 옆에서 관전으로 엔딩을 봤다. 대부분의 게임은 직접 하는게 더 재미있는데 이 게임은 워낙 스토리 중심의 게임이라 관전으로도 충분히 만족.


보고나면 정말 미국 드라마 시즌 하나를 보고 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아무래도 게임으로 진행해서 그런지 여러가지 장면들이 드라마를 봤을 때 보다 더 인상깊게 남는 것 같다.


와이프나 여자 친구랑 즐기기에 정말 좋은 게임으로 추천.




프로토타입 2 (2012)


처음에 한 2시간 정도 플레이 했을 때는 올해 즐긴 최고의 게임 또는 인생 게임이라 생각했다.


오픈 월드에서 건물을 뛰어 올라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날고, 적을 흡수해서 그 적으로 변신해서 신분을 도용한 후 지문 인식 장치를 통과하는 등의 잡입 전술. 그리고 화려한 액션과 마무리. 


이미 오픈 월드 액션 게임으로 극찬을 받고 다수의 GOTY 를 수상했던 배트맨 아캄시티를 클리어 한 시점이었지만, 이 게임은 꽤 충격적이었다. 너무나 초반 임팩트가 강해서 대체 왜 이 게임이 그렇게 유명하지 않고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으로 평가 받는건가 의아했다. 그만큼 정말 훌륭해 보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게 전부여서...


초반 2시간 플레이 했던 스타일이 엔딩 볼 때까지 15시간 ~ 20시간 정도 계속 반복된다. -_-;


물론, 중간에 탱크를 조정하는 퀘스트랑 헬기를 조정하는 퀘스트도 있긴 하지만 큰 비중은 아니고, 심지어 큰 비중이었다면 더 안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잠깐은 재미있어도...


그래도 5~6시간 정도까지는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했으나, 그 이후로는 숙제하듯 엔딩으로 달려갔다. 워낙 액션과 흡수 변신 스킬 등이 괜찮았기 때문에 엔딩을 보는 순간까지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도저히 서브 퀘스트나 도전 과제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안생겼다. 


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퀘스트 디자인. 처음에 뭔가 흥미진진한 얘기가 나오고 그걸 확인하기 위해 누군가를 찾아내야 하고, 그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특수한 스킬을 쓰고, 적으로 위장해서 잠입하고, 적들을 때려잡고, 목표를 찾아내서 흡수해서 정보를 얻어낸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 이후로 이 스토리의 무한 반복이다. 누군가를 찾아내면 또 다른 누군가로 이어지고, 그 사람을 찾으면 또 다른 누군가로 이어지고... 


좀 더 스토리를 잘 쓰고, 미션 (퀘스트) 디자인을 잘 했으면 꽤나 호평 + 대박이 났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다. 




라이즈 : 로마의 아들 (2013)


여러 리뷰에서 엄청나게 낮은 점수를 기록하며 "그래픽이 전부" 라고 비난을 당한 게임이지만, 그 그래픽이 말도 안되는 수준.

툼 레이더를 비롯한 영화적인 연출과 훌륭한 그래픽의 게임들이 많지만, 이 게임은 정말 그래픽에 있어서는 당대 최강이다.

2013년 11월에 출시했으니 2014년도 게임이라고 해도, 2016년인 지금 봐도 부족함이 없고, 최상 클래스로 봐도 될 정도.


게다가, 출시 이후의 유저들의 평가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플레이 타임과 단조로운 액션 부분인데, 위에서 얘기했던 프로토타입이 20분짜리 시퀀스를 20시간에 걸쳐서 반복했다면, Ryse 는 짧게는 5시간 정도인 플레이 타임 동안 지루할 틈이 없는 화려한 연출로 그야말로 글레디에이터 같은 로마 배경의 영화를 한편 본 기분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그 과정에서의 액션도 재미도 있고 화려하기도 해서 적절한 난이도로 진행한다면, 엔딩의 순간까지 긴장감과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스토리는 딱 블록버스터 영화 정도 느낌인데, 게임으로 즐기기에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결국 모든 문제는 플레이타임인데... 


나 같이 게임 실력이 말도 안되게 부족한 사람도 8시간만에 엔딩을 볼 정도로 짧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스토리, 그래픽, 연출, 액션 면에서 만족도가 높게 잘 즐긴건 사실이지만, 만약 출시 가격 그대로 주고 샀다면 분명히 화딱지가 날만한 상황이긴 하다.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게임 플레이 타임이 5시간이면, 5만원일 경우 시간당 만원으로... 영화보다 비싸다. -_-;


당연히 제값 주고 구입한 사람들이나 출시전 리뷰에서는 혹평 받을만하다. 

하지만, 스팀에서 10명중 8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걸 보면, 그렇게 심하게 혹평 받을 게임은 아니었다는 얘기.


특히, 지금 시점에는 리셀러에서 (스팀$15 면 구할 수 있으니, 이 가격으로는 추천할만하다.

스팀 정가로도 21,000원이니 나쁘진 않고,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기다려보면 5천원~1만원 정도까지도 기대해볼만.


딱 영화 값 정도로, 영화 보다 더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토치라이트 2 (2012)


온 국민이 디아블로 2를 즐길 때도, 핵 & 슬래쉬 쟝르는 취향이 아니라 하지 않았고, 디아블로 3가 기적의 패치를 통해 다시 인기가 폭발할 때도 친구 계정으로 10랩 정도까지 키워보고는 역시나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접었었다.


토치라이트 2 는 뭔가 그래픽이 끌렸다. 약간은 카툰풍의 그래픽이 내 취향에 맞았고.

이제 한번쯤 핵 & 슬래쉬 쟝르를 즐겨볼 타이밍이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한 토치라이트 2.


한 5시간까지는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다.


뭔가 게임을 할 때는 재미가 있는 것 같고, 계속해서 적을 부수고, 아이템을 얻고 바꾸고 하는데...

막상 게임을 종료할 때면 만족도가 크진 않았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같은 전략 게임을 할 떄 처럼 한 턴만 더 한 턴만 더... 하면서 빠져드는 느낌도 없고, 툼레이더, 라이즈 처럼영화 적인 연출과 액션으로 엄청난 몰입도를 불러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대화형 어드밴쳐 처럼 스토리에 빠져들지도 않고...


쟝르 그대로 핵 & 슬래쉬에 빠져들거나, 아이템 파밍에서 재미를 느껴야 하는데... 역시나 둘다 내 취향은 아니었나보다.


이 게임에 이어 <그림 던>을 해보거나, <디아블로 3> 를 재도전 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그냥 포기.



팩키지 게임 100개하기 목표에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 <위쳐 3 : 와일드 헌트> 같은 무서운 게임들이 남아 있는데, 취향에 안 맞는 게임에 시간을 쓰긴 아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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