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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25. 00:26

"헐크(Hulk)"


제목  :  헐크 (Hulk)
감독  :  이안 
출연  :  에릭 바나, 제니퍼 코넬리, 샘 엘리엇 
음악  :  대니 엘프만 
개봉일 : 200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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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블 코믹스의 영웅 헐크를 보았습니다. TV 시리즈에서 봤긴 봤었는데 단지 초록 괴물로 변신한다는 것 외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즉, 헐크의 설정을 제외하면 헐크의 원작 내용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의 양대 히어로 만화 잡지 DC, 마블의 영웅들이 과학 기술의 발달을 등에 업고 계속해서 영화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슈퍼맨, 배트맨을 비롯해 최근의 맨인블 랙, 스파이더맨, 엑스맨, 블레이드, 데어데블, 헐크 등 만화 원작의 영화들이 엄청나 게 쏟아져 나왔고, 또 엄청나게 흥행을 하고 있지요. 헐리우드의 각 스튜디오들은 이제 확실한 돈벌이가 되는 프렌차이즈를 주력으로 미 는 것이 유행이 된 것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스타워즈 등의 기존 프렌차 이즈 시리즈에, 각종 히어로물들이 가세하고, 심지어는 호러나 로맨틱 코매디 영화들 까지도 프렌차이즈화 되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스피어더맨과 거의 동급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TV 시리즈에서도 빅 히 트를 쳤던 '헐크'이고, 와호장룡/센스 엔 센서빌러티/음식남녀/결혼 피로연 등을 감 독했던 '이안'감독의 영화라 아무래도 기대치는 높았습니다. 게다가, 여 주인공이 '제니퍼 코넬리'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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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뻐라. 가운데 어렸을 때 사진도 귀엽다 :) 제가 샤를리즈 테론 때문에 까먹고 있었는데, 제니퍼 코넬리는 샤를리즈 테론과 거 의 동급이거나 그 이상으로 좋아하는 여배우입니다. (자주 안봐서 잊고 있었네요) 역대 히어로물의 여 주인공은 얼굴들은 정말 좌절이거나 기대이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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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부터 스파이더맨, 블레이드, 데어데블의 히로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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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외적으로, 배트맨의 니콜 키드먼과 일리시아 실버스톤은 졸라 예쁘다; 제니퍼 코넬리는 '뷰티풀 마인드'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다크 시티, 페노미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에서 얼굴은 봤었겠지만 특별히 관심을 갖지는 않 았었죠. 그러다가 뷰티풀 마인드에서 보고 뻑갔습니다. ^_^; (레퀴엠이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이 영화에서 정신 나갈 정도로 야하게 나왔었던 것 같은데... 근데, 그 역이 제니퍼 코넬리였다니 당장 다시 보고 싶군요-_-;;;;) 여 주인공에 비해 남자 주인공은 상당히 얼빵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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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호크 다운에 출연했었다고 하는데, 본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스파이더맨 도 그렇고 요즘 히어로물은 '유명한 원작에, 막대한 제작비에, 유명하지 않은 주인공' 이 유행인가 봅니다. 주인공이 이렇다보니, 변신한 모습은 더욱 얼빵합니다. 아, 저 순진해 보이는 초록 괴물이라니...-_-; 웬지 슈렉이 연상되던데, 무엇보다 화낼 때 더 귀엽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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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괴물 표정 좀 보시라. 너무너무 귀엽다. 인형있으면 사고 싶다.-_-; 어쨌든 꽤 매력적인 여 주인공과, 얼빵하지만 다른 히어로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도 않는(외모나 연기가) 주인공, 그리고 '와호장룡'의 이안 감독. 게다가 '엄청나게 유 명한 기존의 인지도' 등 대박의 여건은 완벽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의미는, 대박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저는 스파이더맨도, 데어 데블도 모두 재미없게 본 편입니다. 그냥 화려한 화면을 생각하니 돈이 아깝지는 않은 수준이더라... 정도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블레이드2와 X-Men 2 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X-Men 2 의 경우에는 기회만 되면 극장에서 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히어로물들의 특징을 보면 '절대 악' 또는 '강력한 적'이 존재합니다. 초반에 힘을 얻게 되는 과정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적이 등장하고, 적을 무 찔러야 하는 필연성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히어로들의 능력에 따라 화려한 전 투가 나오고, 약간의 로멘스 또는 고뇌 등등이 나와주고, 기발한 또는 화려한 화면으 로 영화를 마무리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다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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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보스와 데어 데블의 보스 결과적으로 원작의 재미를 얼마나 충실히 살리고, 발전된 기술을 얼마나 잘 사용하 고, 이미 나와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적인 재미를 얼마나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는 감독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그런면에 있어서 이안 감독은 뭔가 대중과는 다른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헐크에 심취한 나머지, 만화에서만 보여줘야 될 것을 영화로 끌고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 각이 듭니다. 간단히 말해서, 영화가 너무나도 지루합니다. 물론 스토리 라인은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습니다. 허나, 그게 너무 오래갑니다. 초 반 30분에 다 보여줬어도 충분했을 내용으로 영화 전체를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인 히 어로물이라면 당연히 등장해야 하는 '절대 적'이 없습니다. (아, 헐크는 히어로가 아 니기 때문이었을까요?) 어떻게 보면 최대의 적은 자기 자아와의 싸움인데, 관객들은 고통스럽습니다. (근데, 설마 헐크의 아버지를 1편의 보스로 설정한건 아닐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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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적들의 출연료가 더 비싸지 않았을까? (아놀드 슈왈제네거, 짐캐리...) 다른 히어로물들이 절대 악이나 적과 싸우는 것에 비해, 이 영화는 주인공이 내적 갈등하는 원인을 찾아내 심리 치료하는 것이 주제 같아 보입니다. 그 치료 방법도 오 직 제니퍼 코넬리라는 조홀라 예쁜 여자가 위로해 주는 것으로만 가능합니다.-_-;;; '당신의 힘으로 지구를 지켜주세요'라는 유치한 주제로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얘기 는 아닙니다. 블레이드를 보면, 지구를 지킨다기 보다는 같은 흡혈귀들 간의 파벌 싸 움과 갈등을 표현했고, X-Men 2 는 선한 능력자와 악한 능력자, 그리고 여러 사람들 이 서로의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대립하는 과정을 아주 재미있게 그리고 나름대로 심 오하게 표현했습니다. 소재 때문에 유치할 수 밖에 없지만 나름대로 진지하게 표현하 려고 노력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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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카리스마를 가진 X-Men의 적들 헐크는 너무 심각함을 오래 유지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심각함이 크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심령 과학 영화나 스릴러 영화에서 보여줬던 더 자극적인 화면들이 머리속에 남아 있는 요즘의 영화인들에게 그런 배우들과 감독만이 공감할 수 있는 '고뇌'는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보통의 관객들은 헐크의 기본 내 용을 알지 못합니다. 알더라도 2시간 남짓의 영화에서 그 내부 갈등만을 확인하고 싶 은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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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고뇌하고 심각한 주인공들... 관객들도 같이 심각해진다. 헐크의 고뇌는 X-Men 에서 울버린의 고뇌 수준이었으면 충분했습니다. 아니, X-Men 에 비해 헐크는 히어로가 1명만 등장하니까 울버린의 고뇌보다는 좀 더 시간을 할당 해도 무관했겠죠. 하지만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가 모조리 고뇌와 갈등으로 덮혀 있 는 것은 충분히 지루합니다. 그렇다면 액션 장면이라도 재미있게 꾸몄어야 했습니다. 나름대로 고생은 했겠죠. 얼빵해보이는 초록 괴물이 슈렉과는 다른 모습으로 무섭게 변신을 해서, 찢어지지 않 는 고탄력 바지를 입고, 건물을 박살내며 고뇌와 분노를 폭력으로 풀어버리는 장면을 보여줬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매트릭스의 네오급으로 그랜드 캐년을 날아다니는 (비록 점프라지만) 초록 괴물은 너무 코믹했습니다. 다른 관객들을 위해 웃음을 참으며 진지해지려고 노력했 지만 옆 자리에서 '슈렉이 이젠 미사일도 잡아!' 할 때는 결국 참지를 못하겠더군요. 헐크에서 뭔가 좀 제대로 싸우는 것은 돌연변이 개 몇 마리랑 싸우는 장면 뿐, 그 외에는 폭주해서 건물이나 공공 기물 박살내면서 도망다니는 것 밖에 기억에 없네요; 블레이드를 보고나면 웨슬리 스나입스의 그 엄청난 칼에 한방에 박살나서 금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드라큘라들의 영상이 기억에 남고, 맨인블랙을 보면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의 코믹한 연기와 재치있고 신기한 설정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파이더맨에 서는 토비 맥과이어가 특별한 능력을 얻어 사용하는 장면들이 생각나고, X-Men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능력과 그 화려한 영상미가 기억납니다. (특히, 메그니토가 감옥 을 탈출하는 장면이나 처음 나이트 크롤러의 습격 장면은 압권이었죠) 헐크는... 헐크의 고탄력 펜츠와 제니퍼 코넬리의 얼굴만 기억이 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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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데미 무어를 닮은 제니퍼 코넬리. CG 는 괜찮습니다. 다른 마블,DC 캐릭터 주연의 영화들과 비슷하거나 좀 더 뛰어난 화면을 보여주죠. 다만, 다른 주연들이 실사 캐릭터 + 특수 효과 능력이었던 것에 비 해서 헐크는 캐릭터 자체가 CG 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짜같은 느낌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사각형의 귀여운 얼굴을 한 초록 괴물은 아무리 공포스럽게 봐주려고 노력해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도리어, 배우가 맨 얼굴로 분노할 때가 훨 씬 무서웠네요-_-; 헐크는 미국에서 개봉 2주차에 수입이 무려 70%가 넘게 하락을 했다고 합니다. 유니버샬에서는 헐크 첫주 흥행만 보고 2편의 제작에 들어갔다고 하던데, 헐크의 속 쓰린 사연은 1편에서 충분히 알았으니까 2편에서는 웬만하면 좀 더 생동감 넘치는 영 화를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저 같은 관객은 헐크의 회고록 같은 것을 보고 싶은게 아니라, 헐크의 액션 활극을 보고 싶단 말입니다. -_-;
2006. 3. 24. 21:31
[IT]

하루 방문객 수 100명을 넘어가면서 실 방문객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져서 웹 통계를 분석해 준다는 TraceWatch 를 설치했다.
설치 방법도 간단하고 사용법도 간단해서 상당히 쓸만한 것 같다.

일단, http://www.tracewatch.com/ 사이트에서 툴을 다운 받는다.
(아래 redyan 님 사이트에서 링크로 받을 수도 있다)

지금 내가 설치한 버전은 0.234 버전으로 한글화 리소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근데 설치해놓고 보니 한글 언어팩은 선택할 수 없었다. 꼭 한글이 필요한 분은 TraceWatch 로 검색해보면 한글 언어팩이 포함된 버전을 다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설치 방법은 redyan 님의 블로그 http://redyan.net/tt/index.php?pl=190 을 참고.

클래식 버전 기준으로 되어 있는데, 정식 1.02 버전에서도 똑 같다.

http://계정/tt/blog/ 폴더에 있는 index.php 파일에

GLOBALS['adl_count_params']=true;
@include_once $GLOBALS['HTTP_SERVER_VARS']['DOCUMENT_ROOT'].'/twatch_include/logger.php';

만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넣어주면 http://계정/twatch 에서 접속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로봇'의 방문과 실 방문객을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자신의 블로그(혹은 홈페이지 포함)의 통계를 보고 싶은 사람은 TraceWatch 를 써보면 좋을 것 같다.
2006. 3. 24. 00:24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제목  :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감독  :  존 맥티어넌 
주연  :  피어스 브로스넌, 르네 루소, 데니스 리어리, 페이 더너웨이 
개봉일  :  1999년 9월 16일 





  집 이사해서 5.1 채널 스피커 및 DVDP (합쳐서 홈 시어터)를 무사히 설치한 기념으
로 빌려본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 감상문을 쓰기 직전까지, 이거 제가 못보고 지나간 2002~2003 시즌의 최
신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1999년도 영화였군요.  게다가 감독도
존 맥티어넌이었네요; 

  존 맥티어넌은 잘 아시는 '프레데터', '다이 하드' 등을 만든 액션 영화의 명 감독
...이었죠. 최근에는 '13번째 전사' 등 계속 죽을 쑤고 있어서 명성이 예전만은 못한
편이죠.



  정말 재미있었던 명작들


  어쨌든 이 영화도 '레인디어 게임'처럼 뭔가 훔치는 것이 핵심인 영화입니다. 훔치
려는 물건이 '그림'이니, 브루스 윌리스의 '허드슨 호크', 장국영의 '종횡사해' 쪽이 
더 비슷하다고 봐야할까요. 어쨌든 영화는 기본은 합니다.

  이 영화의 재미는 어느쪽에 중심을 두고 보느냐에 많이 달려있는데, 도둑질의 스릴
과 긴박감. 두뇌 싸움 쪽에만 맞추면 중간 부분을 상당히 지루하게 느낄 여지가 많습
니다. 

  물론, 처음과 끝은 최근의 블록 버스터 영화 이상의 치밀함과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만, 보험 조사원으로 나오는 르네 루소가 등장하면서부터 이 영화는 마치 '프리티 우
먼' 같은 로멘스 영화가 됩니다.  '10일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이라는 영화처
럼 처음의 목적은 순수하지 않지만 결국 둘은 사랑하게 되죠. 

  남자 주인공 피어스 브로스넌은 어마어마한 갑부로 나옵니다. 얼마나 할 일이 없었
으면, 미술관에 전시된 최고가 그림을 훔치려고 합니다. 결국 사건이 일어나고, 보험 
조사관 르네 루소가 피어스 브로스넌을 의심하면서, 본격적인 로멘스가 시작되죠.

  이 때부터 영화의 흐름이 조금 정신을 못차립니다. 나름대로 이런 재미는 있습니다.
사랑하는척 하지만 서로 대충 목적을 알고 있는 커플. 그러나 결국은 어느 한쪽이 마
음을 빼앗겨서 패배를 할텐데, 그것이 누가 되는가? 그것을 보는 재미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존 맥티어넌의 로멘스 컨트롤 능력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해리슨 포드
가 리메이크했던 사브리나 수준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예, 액션과 스릴을 더 강조
해서 블록버스터를 만들던가, 아니면 본격 로멘스를 하던가 한쪽을 확실히 했어야 했
습니다. 양쪽을 저울질하다가 맥을 잃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가장 저를 혼란스럽게 만든 것은 너무나 자주 나오는 에로씬. 



  우측은, 이 영화 최고의 쇼킹 패션. 온 몸이 비치는 드레스-_-;


  여 주인공 르네 루소는 1954년 2월 17일에 태어났습니다. (영화에서가 아니고 실제
생일입니다.-_-;) 즉, 지금 49세. 영화를 개봉했을 당시인 1999년에도 무려 45 세 입
니다. 샤론 스톤보다 언니에요;;; (샤론 스톤은 58년생)



  우측은, 샤론 스톤을 검색하면 나오는 김선아의 사진-_-;;;;


  근데 무지막지 많이 벗고 나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발하려고 노력합니다; 노력
은 가상하나 무척이나 민망하고 안쓰럽습니다.-_-; 



  그래도 젊었을 때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존 맥티어넌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_-;

  분명히 처음과 끝 부분만으로는 최고입니다. 하지만 이 중간 부분이 영화의 흐름을
완벽히 망쳐놓고 말았습니다.  여배우가 안제리나 졸리나 샤를리즈 테론 같은 배우였
으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배역(옷 벗고 난리치는)으로 나오기에
르네 루소는 너무 나이도 많고, 연륜도 쌓이지 않았습니까.-_-;



  이제는 나이를 생각해야 할 때


  메릴 스트립 처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같은 분위기의 영화를 찍어야죠;

  35 살이 넘으면 영화에 옷 벗고 나오지 못하도록 법을 제정해야 합니다.-_-;
  
  그래도, 역시 멋진 피어스 브로스넌과  벗지만 않았으면 매력적이었을 르네 루소의
연기도 괜찮았고, 존 맥티어넌 감독의 액션 장면의 연출도 좋았습니다. 다른 도둑 영
화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오히려 약간 나은 느낌의 영화입니다.

  영화적 재미가 오션스 일레븐 보다 약간 떨어지고, 스코어랑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그런 정도네요. 

  어쨌든 장면 장면 벗느라 고생하신 르네 루소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_-;


  ...이젠 그러지마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