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씨 결혼 축하해요~ 축하 기념으로 예전 감상문 하나 올립니다.^^; "색즉시공" 제목 : 색즉시공 감독 : 윤제균 주연 : 임창정, 하지원, 진재영, 정민, 함소원 개봉일 : 2002년 12월 12일![]()
뭔놈의 포스터가 이리도 많아 - _ -;;; 임창정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남자 배우입니다. 한석규나 정우성도 좋아하지 만 임창정은 영화 배우로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연예인 임창정 자체가 좋습니다. 정말 뭔짓을 해도 밉지 않은 스타일, 게다가 코믹과 진지함 그리고 연기 실력을 동시에 갖 춘 그런 배우죠.
그렇기는 하지만 여러 헐리웃 영화들에 밀려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섹스 코 메디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 것이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 모님이 여행을 가신 날 혼자서 새벽에 DVD 로 봤습니다. 영화의 첫 이미지는 '지저분함'이었습니다. 얘기로 많이 들었지만 눈으로 직접 보 니까 그 지저분함은 상상 초월이었더군요-_-; 쥐 장면이나 쥐약 식빵 장면은 지금 생 각해도 속이 니글거립니다. (여자분들이 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보실 수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_-;;;) 배우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유치한 장면들은 충분히 용서 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감독 자체가 그렇게 의도를 한듯 하고 말이죠. 솔직히 영화가 야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폭소를 터트릴 정 도로 코믹하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 으니 성공이라고 봐야겠죠. 사실 영화에서 가장 큰 재미를 느낀 부분은 로멘스 부분이었습니다. 하지원은 원래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시사회에 당첨되어 '진실 게 임'이라는 영화를 보러 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 영화의 재미없음에 치를 떨며 하지원 에게 모든 원망을 돌린 이후로는 계속 좋아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지원에게 다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제가 엄청 좋아하는 일본 여자 배 우인 '마츠 다카코'와 하지원이 약간이나마 닮은 것을 느낀 이후였습니다. 마츠 다카 코가 좀 둥글 둥글하다면 하지원은 날카롭다는 차이가 있지만 꽤 비슷한 느낌을 받았 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_-;)
똑같이 생긴건 아니지만 느낌이 비슷한... 하지원은 색즉시공을 통해서 국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자 배우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하지원은 위의 사진들 보다는 다모쪽의 약간 불쌍해 보이는 얼굴 구슬피 우는 하지원을 보면서 갑자기 마음에 들더군요-_-; 전 이상하게 망가져서 눈물 범벅이 되어 우는 여자 배우를 보면 엄청 좋아하게 됩니다. (변태인가;;;) 히로스에 료코도 그랬고, 마츠 다카코도 그랬고, 이번의 하지원도...-_-;;; 이 영화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상당히 차이가 있을 것 같은 영화인데, 저는 재미있게 본 쪽입니다. 아무래도 배우가 좋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스토리야 뭐 좀 뻔한 편이니까요. 중간의 진재영과 기타 조연들의 섹시한 장면들도 꽤 도발적 이었지만 하지원의 눈물 한방에 다 무너졌습니다. 흑 T_T;
좋았겠다 임창정. NG 많이 냈을 듯...-_-;
반짝이 비키니를 보며 즐거워하는 정민 함소원 + 기타 등등 + 하지원^^
섹시하기 보다는 도도해 보이는 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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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래곤 (Red Dragon)" 제목 : 레드 드래곤 (Red Dragon) 감독 : 브렛 래트너 주연 : 안소니 홉킨스, 에드워드 노튼, 에밀리 왓슨 개봉일 : 2002년 11월 06일 반드시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결국 못보고 DVD 로 보게되었습니다. 꽤 나 인기가 있는 DVD 라서 빌려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네요. 토마스 해리스의 3부작 중에서 양들의 침묵 전편 즉, 시리즈 첫번째에 해당되는 영 화입니다. 영화는 한니발 렉터 교수가 감옥에 가기 직전부터를 다루고 있습니다. 브렛 래트너는 러시아워 1/러시아워 2/패미리 맨 등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를 감독 했던 최근 떠오르는 흥행 감독입니다. 확실히 레드 드래곤을 보면 그 연출이나 전개 에 있어서 실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니발은 사실 기대에 못 미치는 영화였습니다. 안소니 홉킨스의 원맨쇼를 본듯한 기분이었죠. 충격의 식인(피해자의 뇌를 요리해서 피해자에게 먹이는 광적인) 장면 만 아니었다면 인상 깊지 않은 그런 영화가 됐을 그런 별볼일 없는 영화였죠. 그러나 이번 레드 드래곤은 다릅니다.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고, 전개도 흥미 진진 하고 매끄럽게 전개 될 뿐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나 좋고, 마무리까지 훌륭합 니다. 범인의 카리스마가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은 있지만 그 정도면 만족 할만 합니다. 레드 드래곤을 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오랜만에 등장한 저희 가족이 가장 좋 아하는 '스릴러' 쟝르의 영화인데다가, 제가 탐 행크스와 함께 너무나 좋아하는 배 우 '에드워드 노튼'이 출연했기 때문입니다.프라이멀 피어, 아메리칸 히스토리 X, 파이트 클럽 등등 그가 출연한 영화를 보면 정말 그 놀라운 연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프라이멀 피어에서의 충격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네요. 이번에 에드워드 노튼은 천재적인 수사관으로 등장했는데, 원작에 비해 어떻다 저 렇다 얘기가 많더군요. 원작을 보지 않은 저로써는 이 역에서의 그의 연기는 이렇게 '환상적일수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보시던 어머니도 '정말 쟤는 연기를 너무나 도 잘 하는구나!' 라고 감탄하셨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취향차이가 있기 때문에 팬 보이 같은 대사는 그만하기로 하고(;;) , 어쨌든 그런 에드워드 노튼과 자타가 공인 하는 한니발 렉터의 혼연일체 연기자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는 여전합니다. 3편 한니 발도 그의 연기 하나로 버텼던 만큼, 스토리와 동료 연기자의 지원을 받는 그의 연 기는 여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만나도 무서울 것 같은 안소니 홉킨스. 부인이 같이 살기 무섭겠다;; 스토리는 흠뻑 빠져서 볼만큼 흥미진진했습니다. 전작의 명성이 너무나도 위대했 기 때문에, 마치 터미네이터 3 같은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겠지만 감독은 양들 의 침묵에 대해 충분히 분석하고 거기에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추구한 것 같습니다.
여자 배우들... 소리없는 공포를 선사했던 음침한 양들의 침묵에 비해서 공포감과 긴장감의 조장 에는 약간 부족하지만, 스릴러로써의 매력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아마도 범인의 광 기가 양들의 침묵에 비해 약했던 것이 공포감을 높이지 못했던 큰 이유가 아닌가 싶 습니다.
똥빼가 나왔어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랙터 박사, 뒷모습만 카리스마가 넘치는 범인 하지만, 영화적인 재미는 아주 훌륭하며 시간이 지나면 꼭 다시 보고 싶은 스릴러 영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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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중앙 박물관에 갔다왔습니다.
중앙 박물관이 2006년 1월부터 유료화 되었는데, 가격은 2천원으로 크게 부담가는 가격은 아닙니다. 오히려, 부담이 없는 가격 때문인지 휴일에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정상적인 관람이 어려울 정도죠. 무엇보다 애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감흥이 없을 듯 한 본관에 쏟아져 들어온 아이들은 하나같이 지겨워서 죽어가는 얼굴 표정입니다.
중앙 박물관이 꽤 큰 규모이기 때문에 모든 코스를 다 돌면 상당히 피곤합니다. 몇 시간 보고 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셨던 분이라면 다시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루브루 박물관 처럼 4박 5일 코스로 봐야 될 정도는 아니지만 하루 종일 관람할 정도의 규모는 됩니다. 과거 역사를 음미-_-하시면서 좀 여유있게 볼 생각을 하신 분이라면 평일에 하루 휴가를 내고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사진 촬영이 허용됩니다.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요. 저도 SLR 카메라 빌려가서 열심히 촬영을 하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검색하면 훨씬 더 좋은 퀄러티의 사진이 나오더군요.-_-; 무거운거 들고가서 고생하느니 컴팩트 카메라 들고 가셔서 즐겁게 관람하시다가 갔었다는 증거 사진 몇장 정도 찍어 오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소개는 박물관 홈페이지 를 참조하시는 편이 낫겠구요.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소개를 했을테니)
찍어 온 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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