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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9. 02:03

토르 : 천둥의 신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12 분
  • 개봉
  • 2011-04-28


보통의 히어로도 아니고 이제는 무려 "신"이 등장! 천둥의 신이면 뭔가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엄청나게 강력하고 뛰어나며 형평성이 맞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로 그리 뛰어나지 않다.-_-; 심지어 원작 만화에서는 인크레더블 헐크에게 얻어 맞기까지 함.

브래드 피트를 아주 약간 닮은 것 같은 주인공 크리스 헴스워스는 스타트렉 : 더 비기닝에서 주인공 크리스 파인의 아버지 "조지 커크" 역으로 나왔었다. 그 전에 퍼펙트 겟어웨이에서 주목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내 기억에 없는 것을 보니까 별로 인기를 끌 스타일은 아닌것 같다. 어쨌든 크리스에게 다행인 점은 망작에 가까운 토르지만, 기대작인 "어벤저스"에 토르가 출연할 예정이라는 것.

이 영화에서 딱 한 가지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면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한다는 것.
어쩌자고 블랙 스완 같은 영화를 찍고, 이런 영화도 찍었을까 -_-;;;
도대체 재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평이하디 평이한 액션 히어로 물. -끗-

근데, 왜 토르가 망치의 신이 아니고 천둥의 신인지 모르겠다. 
제우스 보다는 헤파이토스(+헤라클래스)에 가까운 녀석 같은데...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32 분
  • 개봉
  • 2011-06-02


"난 참 착해" 라고 이마에 써 붙이지 않고, 자기들끼리 세력 싸움을 하는 히어로 X-Men 은 딱 내 취향이었다. 사이클롭스는 간지가 좔좔 흘렀고, 진 그레이는 예뻤으며, 스톰은 섹시했고, 울버린은 짐승같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케릭터가 있었으니 바로 찰스 세비어 교수와 매그니토!!!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가 또 다른 영화에서 "매그니토"로 카리스마를 작렬해 주시니 이 어찌 감동하지 않을수가 있으랴. 거기에 보너스로 동성애자임을 커밍 아웃해주셔서 더욱 충격적~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바로 이 두 명의 젊었을 때 이야기.

엑스맨 시리즈는 1~2편의 성공을 3편이 망쳐놓고, 울버린으로 X-Men 전체 시리즈가 점점 망해가는 분위기였는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제대로 리부트를 해줬다. 1편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퀄러티를 보여준 퍼스트 클래스. 특히, 그 엑스맨의 출발점이 된 내용이라 더욱 흥미진진. 

게다가 원티드 이후로 상당히 좋아하는 배우인 "제임스 맥어보이"가 찰스 세비어 교수로 등장해서 영화를 보는 재미가 2배 증가. 예쁜 여자 케릭터가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찰스 세비어와 매그니토의 조합은 여자 케릭터 없이도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만약 엑스맨의 또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엑스맨 1편 사이의 내용을 다뤘으면 좋겠다. 사이클롭스를 처음 데려와서 키우는 얘기라던가, 진 그레이의 합류라던가...

아참, 여자 요원은 좀 예뻤었구나~~
등장하자마자 속옷 쇼까지 보여줬는데 기억을 못하다니 미안하군.
그만큼 난 제임스 맥어보이의 찰스 세비어가 좋았던것 같아. 낄낄.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17 분
  • 개봉
  • 2011-06-16


여태까지 나온 DC 쪽 히어로물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맨, 드라마 스몰빌에 등장한 아쿠아맨, 그린 애로우, 플래시 등은 그래도 좀 괜찮기는 했지만 마블쪽에 비하면 뭔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 너무 "정의로운" 느낌이 강하다. 하루에 착한 일을 한개라도 하지 않으면 집에가서 엄마에게 혼날 것 같은 기세로 살아가는 도덕 히어로들 때문에 보는 내가 더 피곤했다. 

엑스맨을 보면 "착한 일" 따위는 관심도 없고 정치/세력 싸움하기 바쁘고, 스파이더맨은 좀 착한척은 하지만 가난으로 궁상 떨기 바빠서 그저 미련해 보일 뿐. 헐크는 사실 나쁜 괴물일 뿐이고, 판타스틱4 멤버들도 착하거나 도덕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지. 아이언맨도 무기 제조상. 아마 슈퍼맨이었다면 무기상 같은 것은 생각도 안했을껄?

어쨌거나 그린 랜턴은 DC 쪽에서는 그나마 좀 마음에 드는 케릭터다. 상상력을 구현하는 능력이 좀 신선하고, 한 두명의 히어로가 아니라 3600 명이 전 우주를 지킨다는 막나가는 설정도 신선하다. 다만 너무 외계쪽 일이 많다보니까 현실과의 괴리감이 점점 커져서 스토리에서의 흥미가 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단점. 영화는 엄청나게 악평을 듣고 망한 것에 비해서 재미있게 봤다.

가쉽걸의 세레나 반더우드슨 역으로 출연하는 "브레이크 라이블리"가 여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가쉽걸에서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리 호감은 아니었음. 별로 예쁘지 않은데 드라마에서 얘는 "세계 최고의 퀸카" 라고 자꾸 주장을 하니까 점점 더 싫어진다. 사실 가쉽걸에서는 테일러 맘슨이 여신이었지. 지금은 쫓겨났지만...-_-;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는 많은 영화에 주, 조연으로 등장했었는데 엑스맨 탄생 : 울버린에서 웨이드 윌스 / 데드풀 역으로 나왔었다. 마블과 DC 를 오가며 출연하는구만...

영화는 에니메이션하고는 굉장히 다른 스토리로 진행이 되는데, 후속작을 찍는다고 하니 다음 영화에서는 에니메이션의 스토리를 따라갈 듯.

추천하기는 커녕 보겠다고 하면 말려야 할 것 같기는 하지만, 나는 괜찮게 봤다 -_-;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23 분
  • 개봉
  • 2011-07-28


난 히어로 영화는 말도 안되는 능력을 마구 보여주는 영화가 좋고, 그래서 특수 능력자가 한 두명 나오는 스파이더맨, 슈퍼맨, 베트맨 이런류 보다는 X-Men 이 더 좋다. 특히 X-Men 은 매 영화마다 새로운 능력자들이 등장해서 더 재미가 있는데, 캡틴 아메리카는 능력치가... "없다" 

이 놈도 히어로고 또 어벤져스에 나온다고 해서 뭔가 뛰어난 능력을 보여줄거라 생각했건만 그냥 보통의 사람보다 좀 더 신체적 능력이 좋고, "아주 좋은 방패" 를 하나 가졌다는 것 말고 특별할 것이 없다. 실망~ 대 실망!!!

영화는 그냥 그냥 괜찮은 수준인데, 처음에 리쿠르팅 과정이 너무 길게 나온다.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가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 리쿠르트"의 느낌이랄까?
도입부가 너무 길다보니까 지루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좀 된다.
그래도 후반 액션은 꽤 그럴듯하게 뽑아냈는데, 방패 액션 밖에 없는 것은 약간의 아쉬움.

주인공 크리스 에반스는 또 다른 마블 히어로 "판타스틱 4"에서 파이어로 나왔을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푸시" 에서도 능력자로 나왔었는데... 얘는 초능력자 전문 배우인가 -_-;

크리스 에반스 영화 중 최고 재미있었던 것은 데뷔작 "셀룰러" 인 듯.

이 영화도 패스해도 될듯함. 그냥 어벤져스에 나오는 캡틴 아메리카를 보는 것으로 충분할 것임.

근데, 사무엘 잭슨은 모든 히어로물 마지막에 한 장면씩 꼭 등장하네?
어벤져스에서는 본격 등장해주는건가?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간
  • 106 분
  • 개봉
  • 2011-08-17


헐리웃에서 시리즈가 망해갈 때 시도하는 리부트는 의외로 대부분 성공이었다. 베트맨 시리즈의 미래는 없어 보였는데, 베트맨 : 비긴스가 성공하면서 다크 나이트의 대박을 이뤄냈고, 스타트렉 시리즈도 드라마가 너무 멀리 멀리 가버려서 영화화는 이제 어렵다고 봤는데,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이 성공해서 후속 영화나 드라마도 가능성이 생겼다. 엑스맨도 퍼스트 클래스로 재미를 봤고 말이지...

그 중에서도 난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가장 좋았다. 물론, 케릭터는 제임스 맥어보이 버전의 찰스 세비어 교수가 좋지만 영화 전체로 봤을 때는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대박이었다.
 
혹성탈출의 원작에 대한 흥미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이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듯 싶다. 
그냥 아무런 지식이 없이 보면 "동물 농장" 을 보는 기분이 들수도 있을 듯-_-;;;

CG 전문 배우 앤디 서키스의 시저 연기도 끝내줬고,
어떻게 원숭이들이 지능을 가지게 됐는지 보여주는 진행도 아주 흥미진진했다.
다만, 나는 만족하지만 다른 것을 기대했던 사람들을 위해 그 후의 스토리까지 좀 더 진행을 했어도 좋았을 것 같기는 하다. 즉, 원숭이가 실제로 세상을 점령해가는 과정을 보여줬으면 사람들이 좀 더 즐거워 했겠지. 대신, 제작비가 2배로 뛰었을지도...

차기작이 나올 예정인지 모르겠지만, 차기작이 나온다면 그런 스토리로 이어질 것 같다.



블라인드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시간
  • 111 분
  • 개봉
  • 2011-08-10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봤는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괜찮았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추격자와 세븐데이즈를 잇는 스릴러로 뽑고 싶다.
심야의 FM 은 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블라인드는 아주 훌륭하다.

올해 대종상에서 김하늘이 데뷔 15년만에 여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연기도 좋았고...
스토리나 전개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아무래도 스릴러라서 자세한 것을 얘기하면 모조리 스포일러가 될 것 같으니 여기서 그만.
어쨌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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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9. 01:47
누군가 "굉장한 스릴러" 영화라며 추천을 해줘서 계속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봤다!

처음에 제목을 들었을 때에는 뭔가 노인들의 슬프고 힘든 사연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같은게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노인 복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기다.

너무 사전 정보가 없이 영화를 봤는데, 만약 아카데미 수상작이고 코엔 형제가 감독이며, 원작 작가가 퓰리처 상을 수상한 코맥 맥카시라는 것을 알았으면 영화 보는 것을 진작 포기했을 것 같다. 세상에 코엔 형제가 감독이고 아카데미까지 수상했으면, 이 영화 안보고도 얼마나 지루하거나 괴팍할지 짐작이 가능하니까 말이다. 그런데, 의외로 지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충분히 감독 취향대로 만든 영화임은 분명. 아마 극장에서 돈주고 봤으면 몹시 분노했을지도 모른다.-_-;

감독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와 영화의 제목이 뜻하는 바를 모르는 것은 아닌데, 난 기본적으로 해피엔딩을 추구하는 즐겁고 유쾌한 영화가 좋다. 잔혹함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테이큰"이나 "아저씨" 같은 영화는 내 기준에서는 아름답고 행복한 영화다. 악당이 처참할 정도로 깨지는 영화는 즐겁다. 연쇄 살인범 잡는 사이코 패스 살인마 "덱스터" 같은 드라마도 나에겐 행복과 기쁨(...)의 영화다. 악당은 곱게든 잔혹하게든 죽어줘야하거든...-_-;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것이 "열린 결말" 또는 "뜬금 없는 결말"이다. 억지스러워도 좋고 월트 디즈니 스타일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여도 좋으니 완벽하게 끝을 내주면 좋겠다. 이왕이면 권선징악이면 더 좋겠지만, 경우에 따라서 악당이 좀 이기더라도 깔끔하게만 끝나준다면 양해할 수 있다.

그런 내 취향에 이 영화 정 반대된다. 모든 면이 나와 반대되는 영화다. 아카데미를 수상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보다는 차라리 막장으로 흐르고 있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 맘에 든다고 할까? 황해를 볼 때랑 비슷한 기분이다. 잔혹함의 문제는 아니다. 비슷한 제작진과 출연진이여도 추격자는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영화라면, 황해는 짜증났다.

뭔가 대단한 영화일 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하겠지만, 내 취향에 있어서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혼자 봤다는 것...-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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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2. 20:05
벗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cm 라고 하네요.

이 에니메이션 정말 충격적입니다. 일본 에니메이션을 종종 보셨던 분이라면, 이 에니메이션을 딱 3분만 봐도 어마어마한 충격에 휩쌓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대단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CG인지 노가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노가다일거라는 느낌이 드는데...) 완전 끝내줍니다.

그림이 너무 훌륭해서 스토리에 몰입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일본 에니메이션이라 자막이 필요한데, 심지어 자막 없이도 보라면 봤을겁니다. 그냥 화면을 보는게 너무 아름다워서...-_-;

아바타가 스토리가 어떻든 상관없이 그 경이로운 3D 화면으로 영화팬들을 경악시켰던 것처럼 "초속5cm"도 에니메이션 팬들에게 어떻게든 충격을 줬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초속 5cm 는 3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있는데, 1편은 (초등학교~중학교) 타카키와 아카리의 사랑, 2편은 (중학교~고등학교) 카나에의 타카키에 대한 짝사랑, 3편은 (성인) 뮤직비디오. 아, "성인(19) 뮤직비디오"가 아니고 성인 시절을 의미합니다. 하하-_-;

스토리 라인은 사실 그렇게 대단할 것이 없습니다. 일본의 허무 영화(...) "4월 이야기" 처럼 어떤 스토리를 기대하면 엄청난 "대 실망"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사실은 스토리를 조금 기대해서 에피소드 2로 넘어갈 때만 해도 '이게 뭥미?'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림의 엄청난 위압감에 눌려서 계속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마지막까지 보면 스토리도 뭔가 여운이 남습니다. 스토리로 모든 내용을 얘기하는 에니메이션이 아니고 화면으로 전달하는게 많은 편이라 그 화면에 빠져들면 됩니다.

전 심지어 에피소드 1과 2의 주인공들이 전혀 다른 옴니버스인줄 생각했었습니다.-_-;;;

워낙 내용이 간단해서 호불호가 좀 갈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름다운 화면만으로도 추천할 만 하네요.
몇 번 다시 보게 될 것 같은 에니메이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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