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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26. 23:24


"이퀼리브리엄"


제목  :  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 2002)
감독  :  커트 위머
주연  :  크리스찬 베일, 에밀리 왓슨, 테이 딕스, 앤거스 맥페이든, 숀 빈
시간  :  107분
개봉일 : 2003-10-02 



 매트릭스를 잊고 봐야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의미-_-;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의 단어 뜻은 균형, 평형. (마음의) 평정, 침착입니다.

  세계 제 3 차 대전 후, 세상의 모든 전쟁과 무질서의 원인을 인간의 감정 때문이라
고 판단한 지도자들은 감적을 억제할 수 있는(무감각 상태로 만드는) 약을 개발하고,
그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게 만듭니다.  그들은 인간의 감각(감정)을 자극하는 사람
이나 물건들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사살하거나 소각해 버립니다.  




  심지어는 향수나 그림까지도...

  감정을 지배받는 시대. 그 시대를 지키기 위해 탄생한 직업이 바로 '성직자'죠.

  저지 드래드의 심판관과도 비슷한 이 성직자들은 사람의 마음을 혼돈 시키는 '감정
유발자'들과 그들이 유통 시키는 동물, 물건들을 아무런 감정없이 파괴합니다.

  그들은 '건카터'라는 일종의 총으로 하는 특공 무술을 배우는데, 63% 만 되어도 굉
장한 사격 명중률을 120% 까지 끌어올리게 해주는 무술과 결합된 형태의 총격술의 일
종입니다. 이 건카터라는 설정 때문에 영화의 건 액션이 상당히 화려했죠.
  
  
  이퀼리브리엄은 통신망의 극찬 추천 글들을 읽고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서 비난 글도 많아졌습니다만, 초반에는 메니아 분들의 글이 많아서 칭찬이 많았죠)

  이 영화는 아무래도 매트릭스와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영화 카피도 '메
트릭스는 잊어라'일 정도로 분위기가 비슷하죠. 분위기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크리스
찬 베일의 연기도 매트릭스에서 키아노리브스의 그것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제 인생 최고의 영화인 '매트릭스'를 잊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칭찬을 많이 듣고, 기대했던 영화가 생각보다 더 좋은 경우
는 극히 드뭅니다만, 그만큼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제작비가 비교적 저렴한 저예산(?) 액션 SF 영화입니다.  다른 블록버스
터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밖에 안되는 비용을 들여서 만들었지만, 화면이나 스토
리는 기대 그 이상입니다.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의 카피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을 보
게 될 것이다!'가 생각납니다. 이퀼리브리엄에 딱 어울리는 카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매트릭스와 제작비 차이가 2 배가 넘지만 비교의 대상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합
니다.

  스토리의 설정과 액션의 조화는 말도 못하게 뛰어납니다. 스토리 자체는 어떻게 보
면 단순합니다.  일본 만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설정이지만,  중요한 것은
스토리를 살려주는 배우의 연기와 화면 연출, 영화의 매끄러운 진행입니다.

  이퀼리브리엄에 등장하는 건카터 액션은 매트릭스에서 받았던 총격신의  충격 영상
에 맞먹는 퀄러티의 영상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화면만의 미학이 아니라, 총싸
움의 무협화라는 새로운 시도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보스
전에서의 건 액션에서는 연출이 경이로운 느낌마저 받았습니다)



 매트릭스와 브레이드를 능가하는 후까시. 하지만 화면은 정말 압권!


  이런 놀라운 일을 해낸 감독은 '커트 위머'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신 이름같죠? 바로... 를 찍은 감독입니다. 라고 소개하고 싶었
으나, 놀랍게도 이번 영화가 처음으로 감독한 영화였네요.-_-;

  앞으로 리들리 스콧 같은 거장이 될지 모르죠. 기대하고 있습니다.-_-;


  주인공 성직자 '프리스턴'을 맡은 배우는 바로 '크리스찬 베일' 

  캐리비안의 해적에 쟈니 뎁의 시니컬한 연기가 있었다면, 이퀼리브리엄에는 크리스
찬 베일의 뛰어난 심리 묘사 연기가 있었습니다. 처음의 냉정하고 차가운 얼굴에서, 
점점 변해가는 모습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카리스마도 있으면서 매력적인 그런 연기
였죠.

  크리스찬 베일은 태양의 제국에서 주인공 짐으로 나온 이후,  작은 아씨들, 샤프트,
아메리칸 사이코, 그리고 최근의 레인 오브 파이어에 이르기까지 쟝르에 상관없이 인
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퀼리브리엄에서는 그의 매력이 아주 잘 
드러나고 있지요.

  이 영화의 히로인 급으로 등장하는 에밀리 왓슨은 히로인 답지 않게 아줌마 얼굴을 
하고 있는 그런 배우입니다.  고스포드 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에 나왔었으나, 가
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장님역을 했던 '레드 드래곤'이었습니다.  거기서도 참 '독특
하게 생겼네'라고 생각했는데, 이퀼리브리엄에서도 똑같은 생각이 들더군요-_-;



 매트릭스는 잊어라!                      아줌마와의 로맨스


  엔키노의 DJUNA 님의 설명을 빌리자면, "에밀리 왓슨은 '아줌마 얼굴'을 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무슨 뜻인지는 대충 아실 거예요.  어느 나라건 새벽 시장 같은 데 나가
면 만날 수 있는 그 생명력 강하고 야무진 여자들의 얼굴 말입니다.  이 기본적인 틀
에 순진무구함과 교활함이 뒤섞인 독특한 이미지가 들어가면  대충 에밀리 왓슨의 얼
굴이 만들어집니다."

  새벽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이라는 것에 올인합니다.-_-;

  
  처음 파트너인 숀 빈은  패트리어트 게임, 007 골든아이, 돈 세이 워드 등에  비중
있게 나왔었고, 반지의 제왕에서 브로미르역을 했습니다. 이퀼리브리엄에서도 나름대
로 중요한 역할을 하죠. 연기를 평할 정도로 장시간 출연하지 않지만 짧게 나와도 비
중있습니다.

  그외에 헌티드 힐, 시카고, 베이직 등에 나왔던 테이 딕스가 출연하는데 별로 카리
스마는 없습니다. -_-;

  가장 인상 깊은 배우는 프리스턴의 딸입니다. 7~8살 정도 됐을까요? 세상에 그렇게 
예쁜 여자애는 처음 봤습니다. 아이의 귀여움이 아니라 정말 아름답습니다!! 옆 모습 
나올 때, 눈과 코... 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의 미모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습니다^^)

  쥬만지에 나왔던 커스틴 던스트도 '아~~~ 너무너무 예뻐. 쟤랑 결혼할래'라고 생각
했다가, 스파이더맨에서 뒤통수 맞아서 조심스럽습니다만-_-;;; 얘는 원본이 너무 예
뻐서 커서도 보통 미모가 아닐 것 같습니다.   마치, 성장한 나탈리 포트만의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총 등장 시간이 3분도 안될 아역 배우에게 이 정도 감상을 쓰도록
만들 정도로 감동먹었어요;;

  
  이퀼리브리엄은 설정 자체는 단순했지만, 분위기 연출이 잘 되어 있어서 영화에 몰
입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의 후까시도 그 분위기에서는 카
리스마있게 느껴지더군요. 

  건 액션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미학을 보여주었습니다. 굳이 건카타라는 설정
이 없더라도 베일의 액션은 화려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스토리 진행에 활력을 넣어주
었습니다. (그 정도 액션이 없이 스토리만 진행했으면 지루했을 가능성이 높죠)

  이 정도 영화가 미국에서 그냥 묻히고 말았다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큰 반향을 일
으키기게 충분한 영화였는데 말이죠.
2006. 4. 21. 15:07

"캐리비안의 해적"


제목  :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감독  :  고어 버빈스키
주연  :  조니 뎁, 올란도 블룸, 제프리 러쉬, 카이라 나이틀리, 조나단 프라이스 
시간  :  143분
개봉일 : 2003-09-05 




 한국판 포스터                           미국판이 훨씬 멋있다




 또 다른 포스터들. 왼쪽의 해골 포스터의 분위기가 압권!!!




 잭 스페로우 선장 '조니 뎁'             레골라스 '올란도 블룸' 




 포스터만도 8종류-_-; 대작은 과연 포스터도 많다;;;


  저는 영화를 매우 좋아해서 워낙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
서 가장 독특한 감독과 배우를 뽑으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팀 버튼과, 조니 뎁을
뽑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인 것은 물론 아닙니다만;;)

  이 둘만큼 자기의 색이 강한 감독이나 배우도 드물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재미있는 
사실은 그런 독특한 배우 조니 뎁이 독특한 감독 팀 버튼의 영화에서  가장 빛난다는 
것이죠. 가위손이나 슬리피 할로우에서의 조니 뎁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고어 버빈스키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이런 조니 뎁의 개성을 잘 살려준 것 같습
니다.  조니 뎁의 인터뷰를 보니 처음 설정에는 잭 스패로우라는 인물이 음험한 이미
지를 풍기는 버트 랭카스터를 연상시키는 캐릭터였다고 합니다. 조니 뎁은 그런 설정
에 코웃음을 치며 고어 버빈스키와 함께 조니 뎁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낸거죠.



 엄청난 카리스마를 보여준 잭 스페로우 선장


  고어 버빈스키는 마우스 헌트, 멕시칸, 타임머신, 링(미국판) 등을 감독했는데, 마
우스 헌트나 타임머신은 그냥 재미있는 정도, 멕시칸은 엄청난 실패작,  링은 절반의
성공 정도로, 그렇게 대박 감독은 아닙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
의 재미있는 영화 때문이 아니라, 독특한 이름(;;) 때문일 것입니다.-_-;

  하지만, 그 감독과 함께 영화를 만든 사람이 바로 헐리웃 최고의 흥행 제작자겸 감
독인 제리 브룩 하이머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나쁜 녀석들 2 로 동시에 헐리웃을
석권하고, 거기에 CSI 까지... 정말 21 세기에 가장 잘 나가는 영화 제작자일겁니다.


  극단적으로 평가하면 이 영화의 재미와 매력은 조니 뎁이 최소 50% 는 좌우합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조니 뎁이 연기하는 주인공 캐릭터는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무
표정하면서 시니컬한, 그러면서도 굉장히 코믹하고 또 진지한, 독특한 그만의 분위기
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잘 살아 있습니다.

  그가 아닌 다른 어떤 사람도 '잭 스패로우'라는 스타일을 창조해낼 수 없었을 것입
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그 잭 스패로우에서 다 나오기 때문에, 주인공의 역할
은 말도 못하게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니 뎁 미소 원츄~


  조니 뎁과 함께 중요한 배역으로 출연한 엘프 '올란도 블룸'도 무난한 연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이라는 대단한 영화 덕분에 블룸은 엄청난 행운을 얻었군
요. 특히,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해 성공을 거두었으니 이제 거의 메이저 흥행
배우로 봐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아마도, 콜린 패럴과 함께 가장 기대되는 남자 배우
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의 히로인과 조연들도 괜찮습니다. 제프리 러쉬의 카리스마도 멋졌구요.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수준급~!



 우리편                                  나쁜편


  캐리비안의 해적은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지만, 디즈니의 영화답게 하드코어한 액션
신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온 가족의 디즈니 답죠. 덕분에 그런 어마어마한 수익
을 올릴 수 있었겠지만, 상당히 아쉬운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잭 스패로우의 진지하
면서도 코믹한 이미지 때문에 영화의 분위기가 약간은 가벼워졌는데, 그 나머지를 하
드코어한 액션으로 체웠으면 좀 더 인상적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토리 라인도 아동틱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확실히 연속해서 2번을 봤을 때에는
지루함을 느낄 수 밖에 없더군요. 다이 하드, 더 락 같은 영화들이 가끔 봐도 지루하
지 않는 것에 비교할 때, 아무래도 환타지이자 가족 오락 영화라서 그런지 질리는 감
이 없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CG 는 충분히 멋지고, 배역들의 연기들도 압권입니다.
니모를 찾아서 다음으로 흥행한 2003년 대작이라는 엄청난 기대를 하지 않고, 가볍게
영화를 감상한다면 신나는 해양 환타지 영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컷스로트 아일랜드, 워터 월드, 신밧드-7 대양의 전설 등 해양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망한다는 속설을 뒤집고, 대박을 터트린 캐리비안의 해적.  이 영화 덕분에 징크스가 
깨져서 앞으로 해양 소재 영화가 많이 등장하길 기대합니다.
2006. 4. 20. 11:19
[IT]


얼마전 비주얼 스튜디오 팀 시스템 세미나에서 지겹도록(수십번 이상) 들었던 비주얼 스튜디오 쏭 입니다.-_-;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물론, 수십번 들어서 세뇌된건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독특합니다.

그러고보면 MS도 의외로 골 때리는 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DevDay 2006 에는 레이싱 걸을 데려다 놓고 DevGirl 로 만들어 놓지를 않나.




< 출처 : MS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