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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4. 20:12

"헐리웃 호미사이드(Hollywood Homicide)"


제목  :  헐리웃 호미사이드(Hollywood Homicide)
감독  :  론 셸튼
주연  :  해리슨 포드 / 조쉬 하트넷
시간  :  111분
개봉일 : 2003-12-12



 언제나 말 많은 한국 포스터-_-;         조쉬하트넛도 이름이 써있다;;;


  헐리웃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인 해리슨 포드와  뜨는 스타 조쉬 하트넷의 버디 형사
코믹 액션 스릴러이자, 무비스트 사이트 평점 5.64 점의 영화 '헐리웃 호미사이드'
  
  우선 무비스트의 관객들은 이 영화를 이렇게 평합니다.

  - 아.. 너무 안타까운 해리슨 포드...

  - 망할만하디.

  - 짐작은 했었으나 이럴줄은 몰랐다 

  - 우와 나는 진짜 영화보면서 이렇게 재미없었던 적은 처음!

  - 왕비추. 더이상 논할 것도 없음. 사형을 선고한다. 탕!탕!탕!!

  - 이게 영화요?

 


 "망할만하디"                           "이게 영화요?"


  그렇습니다. 헐리웃 호미사이드 이게 영화일까요-_-?; 

  제목에 헐리웃이라는 단어가 포함됐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얼
마나 영화에 자신이 없으면, 제목에 '헐리웃'이라는 단어를 붙였겠습니까;;; 

  헐리웃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영화를 예로 들어보면 '헐리웃 마담', '헐리웃 액션',
'헐리웃 스토리', '헐리웃 드림', '헐리웃 최고의 스턴트' 등이 있는데, 무비스트 정
보 게시판에도 단지 제목만 있을 뿐,  제작자 감독 배우 등이 모두 미상인 것은 물론 
이고, 제작 국가조차도 미상인 영화들입니다.-_-;

  그 연장선상에 있는 '헐리웃 호미사이드'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맡아서 저를 경악시켰던 인류 최악의 영화  '살로, 소돔
의 120일'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 만큼이나, 이 영화도 절 경악 시키는군요.


  해리슨 포드가 대체 어떤 배우입니까?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는 시리즈물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잭 라이언
시리즈' 등의 주연이자, 대통령 전용 비행기 에어 포스 원도 직접 조정하며, 테러 리
스트를 홀연 단신으로 물리치는 헐리웃 최고의 스타가 아닙니까. 

  1970~1990년대까지 흥행의 최고 보증 수표였던 그가,  랜덤 하트 이후로 계속된 실
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재기가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로  작품 선택 능력
이나 인기도가 추락을 해서 심히 안타깝습니다.  숀 코너리나 진 핵크만 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멋진 연기와 뛰어난 작품 선정 능력을 보여주던가,  그게 아니면 아놀드 슈
왈제네거처럼 정치판에 뛰어들던가 해야지, 이렇게 있다가는 실버스타 스텔론처럼 잊
혀져버리고 말겠습니다.  아, 물론 인디아나 존스 4 가 있으니 아직은 기대할 여지가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팬으로써 참 걱정스럽습니다.-_-;



  조쉬 하트넷은 또 어떤 배우입니까?
  
  벤 에플렉과 함게 진주만에 출연하여 서글 서글한 눈매로 뭇 여성들의 가슴을 불태
우고, 감독들과 팬들의 기대를 받던 그런 배우가 아니었습니까. 그 후로도 블랙 호크
다운 같은 영화에서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던 중이었죠. 그런 그에게도 이렇게
예상치 못했던 불행은 닥치고 말았습니다.-_-;

  헐리웃 호미사이드. 제목만 들어도 이상한 이 영화의 감독은 바로 론 셸튼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니 좀 유명한 감독인가 싶겠지만, 사실 별 볼일 없습니다. 나쁜 녀석
들 2의 각본을 쓴 것을 제외하면, 틴컵, 덩크슛, 다크 블루등의 감독을 맡았었습니다.
그냥 그만 그만한 영화들을 감독했었죠. 

  한편을 찍어도 '식스 센스' 같은 영화를 찍는 M.나이트 샤말란 같은 감독이 있는가
하면, 여러번 찍은 후에도 '헐리웃 호미사이드' 같은 영화를 찍는 론 셀튼 같은 감독
도 있는 것을 보면서, 참 이 세상에 사람이 많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쯤해서, 헐리웃 호미사이드의 뜻 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호미사이드는 '살인'이
라는 단어입니다. 즉, '헐리웃 살인 사건'쯤으로 의역할 수 있겠죠. 의역해 놓으니까
무슨 3류 추리 소설의 제목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살인 사건'
은 영화로 만들기 매력적인 소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특히, 스릴러 쟝르에 잘 어울리
는 해리슨 포드와 조쉬 하트넷이 주연이면 말이죠.



 이런 분위기를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웃기게도 이 영화는 버디물이자, 코메디 영화입니다.-_-;

  살인 사건을 추적하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무슨 집 팔고 (해리슨 포드의 다른 직업
이 부동산 업자로 나옵니다), 연기 연습 (조쉬 하트넷은 배우 지망생)하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옵니다. 매우 매우 매우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지루한 부분인데, 놀라운 것
은 그 부분이 영화랑 아무 상관이 없다는 점이죠.  뭔가 연관 없이 그냥 그들의 일상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그 둘의 일기장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느낌이 듭니다.;;



 한가한 조쉬 하트넷과 해리슨 포드


  영화는 너무나 어설프고 어수선하고, 재미없습니다. 지루하고, 도대체 저 배우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건가 싶은 장면이 많습니다. 누가 각본을 만들더라도 이것보다 재미
있게 만들 수 있었을 겁니다.



 어슬렁 어슬렁                         산만, 딴청


  웃기려던 의도였으면 웃기던가, 스릴러였으면 긴장되게 만들던가,  액션 영화면 화
려한 볼거리를 만들던가... -_-;



 출연하는 여자들마저 아줌마들 뿐...


  정말 졸음을 참는 능력이 탁월하신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참아보세요;)


ps. 별 반개 주려다가 주연 배우를 봐서 1개...

2006. 6. 30. 18:54

"왓 어 걸 원츠 (What a Girl Wants)"


제목  :  왓 어 걸 원츠 (What a Girl Wants)
감독  :  데니 고든
주연  :  아만다 바인즈 / 콜린 퍼스 
시간  :  105분
개봉일 : 2003-08-22




 한국판과 외국판 포스터가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로멘틱 코메디 영화에서 가장 쉽게 성공하는 소재는 바로 '신데렐라' 스토리죠. 최
고의 성공작 '프리티 우먼'을 비롯해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어마어마하게 많은 영화
들이 페미니스트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죠. 다르게
표현하면 꿈의 공장 헐리웃에서 끊임없이 신데렐라 패러디를 찍어내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겠군요. 거기서 거기인 많은 영화들이 끝없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만큼 관객들
(특히 여성)이 신데렐라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는 못말려, 앨리의 사랑 만들기(TV 시리즈)의 감독 데니 고든의 '왓 어 걸 원츠'
도 그런 신데렐라 스토리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입니다.

  같은 신데렐라라고 해도, 어떻게 하면 식상한 스토리를 피할 수가 있을까 감독들은
고민할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남자 친구가 왕자님이 아니라, 아빠
가 왕이 되는 방법입니다.  바로 왓 어 걸 원츠는 10대 취향이면서 변형된 형태의 신
데렐라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녀의 꿈을 이뤄줄 아빠


  우선 주연 배우를 소개하면, 신데렐라를 만들어 줄 아빠역으로는 콜린 퍼스가 등장
합니다.  이 아저씨는 잉글리쉬 페이션트, 브리짓 존스의 일기, 세익스피어 인 러브,
그리고 러브 액츄얼리에 출연한 꽤 유명한 영국 출신 배우입니다.  연기를 봐도 확실
히 괜찮은 배우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영화가 영화이니 만큼 괜찮은 정도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배우 탓은 아니죠;



 이 아저씨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딸 역의 아만다 바이즈는, 이 영화에서는 신데렐라로 성공했지만, 헐리웃에서의 미
래는 외모로 봤을 때 글쎄요입니다.-_-; 새로운 감독이 나타나서 마음먹고 그녀를 신
데렐라로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상당히 힘겨울 것 같습니다.  못생겨서라기 보다는 별
로 매력이 없습니다. 아, 물론 못생기기도 했습니다만;;; (그나마 이 배역에는 잘 어
울립니다)  앞으로 연기파 배우로 성장해 주길 기대합니다.;;



 보아를 약간 닮았다-_-;


  솔직하게 고백하면, 전 이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혼자서 기대없이 봤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고나 할까요. 어쩌면 제게
소녀적인 마음이 있는지도?; 하하... 이상도 하지-_-;;;

  그렇지만, 영국의 전통적이고 폐쇄적이고 억압적이고 가식적인 분위기를 미국의 발
랄하고 멋대로인 10대 소녀가 깨부순다는 설정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영국의 전통을 엿먹이는데 도움을 주는 남자 친구



 보트 한번 타더니                       바로 이렇게 되는군;;


  감독도 그런 설정이 크게 어필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지 다른 장치를 해뒀습니다. 
전통을 지키지만 매우 가식적이고, 이익만을 좇는 아빠의 새 여자 친구와 그 딸이 바
로 그것입니다. 감독은 노골적으로 그들에게 반감을 드러내면서 공격을 가합니다. 



 넌 누구니?                             뚱뚱해서 못 들어간다니까!


  뻔한 설정, 뻔한 스토리, 뻔한 진행, 뻔한 결과 등등... 완전히 뻔뻔한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가벼운 소품들을 이용해 전체적인 재미를 살리는데 성
공했습니다. 감독이 이런 쪽의 스토리를 살리는 능력이 훌륭했던 모양입니다.

  '소녀 취향'이라고 단정할 수도 있겠지만, 또 소녀라고해서 이런 스토리를 모두 좋
아할 것 같지는 않군요.  요즘 소녀들은 자아 의식이 강해서 그리 신데렐라를 꿈꾸지
...않지 않나요?-_-;



 그렇더라도 이렇게 되고 싶은 것은 소녀만의 로망?

2006. 6. 29. 01:01
[IT]
이사 온 집에 옥탑방이 있어서,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 장비를 다 올려다 놓고 작업실로 꾸몄습니다. 주택이라 엔토피아나 e밸리가 안되서, 파워콤의 X피드를 설치했는데, 문제는 아래층에서 네트웍 사용을 할 방법이 없다는 것.

랜선을 30~40 미터 씩 끌고 내려가서 방까지 넣기는 완전히 불가능.

그래서 고민하다가 생각한 방법은 옥탑방 바로 아래까지만 유선을 내리고, 거기서 무선 공유기를 다시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네트웍 연결이 필요한 방에서는 무선 랜 카드를 쓰면 되니까요.

처음 공유기 구입할 때, 무선 공유기가 12만원 정도 했던 기억이 있어서 비싸면 그냥 AP 를 사서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놀랍게도 EFM Networks 의 무선 공유기 G104 의 가격은 4만 7천원-_-


컴퓨터/전자 제품은 정말 가격 하락을 예측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1기가 플래시 메모리가 2만원대 할 날이 올 줄은 몰랐죠.
250기가 S-ATA2 하드 디스크가 7만원대이고, 가격대 성능이 좋다는 펠라르모 2800+ 는 이제 6만원 정도. CD-RW 처음 살 때 120만원이었지만 DVD-RW 가격은 3만원대...

아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무선 공유기 성능은 꽤 좋더군요. 처음에 공유기 2대의 DHCP 기능 충돌로 설치에 애를 먹었습니다만, 디자인도 워낙 예쁘고, 성능도 좋아서 아주 만족합니다.

유선 공유기, 무선 공유기, DivX Player 가 모두 EFM Networks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제품 하나 제대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A/S 나 고객 지원(펌웨어 등)도 맘에 들고 말이죠.

그런데 무선 네트웍을 설치하고 나니까, 괜히 노트북이나 PSP나 PMP 같은 기기 사서 침대에 누워서 네트웍 기능을 쓰고 싶어지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