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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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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9. 23:38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를 너무 거대하게 계획한 면도 있지만, "정말 좋은 코드"로 새롭게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모든 것을 다 맨땅에서부터 만들다보니, 즐거운 점도 있지만 사소한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사용하던 데이터베이스는 Microsoft SQL Server 였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SQL Server 를 비롯해서 모든 DB 를 지원하며, 특히 기본 DB 를 MySQL 을 사용하기로 계획했다.

MySQL 은 설치도 쉽고, 무료이며, 어떤 언어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단, Visual C++ 만 빼고... -_-;

Visual C++ 에서 MySQL 을 사용하려면 MySQL 기본 C API 를 사용하거나, MySQL Connector/C++ 를 사용하거나, MySQL++ 를 사용하면 된다. MySQL++ 가 쉽고 편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쓰기 편한 라이브러리가 아니라 '공식 지원되서 향후 10년간 코드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었기 때문에 MySQL Connector/C++ 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http://dev.mysql.com/downloads/connector/cpp/ 

기존에 사용하던 APMSetup 은 MySQL 의 include, lib 등이 제거된 상태로 배포되어서, APM 을 모두 지우고 Apache, MySQL, PHP 등을 모두 각 배포본을 이용해서 설치했다.

그리고, MySQL 의 기본 C API 를 이용해서 테스트.
어렵지는 않았으나, 문제는 한글이었다. 
mysql_query 의 인자는 const char * 
여기에 어떻게 UTF-8 을 넘겨줄 것인가?

보통 ANSI 를 Unicode (UCS-2) 로 변환하는 경우나 그 반대는 많았지만,
ANSI 를 UTF-8 로 변환하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물론, C#, JAVA, PHP, Ruby, Python 으로는 문제가 없다. 그냥 되니까.
하지만 나는 VC++ 개발자!!! 
모든 것이 그냥 안되는 것은 기본~

ANSI 를 그대로 UTF-8 로 변환할 수는 없고,
ANSI 를 유니코드로 변환하고, 그것을 다시 UTF-8 로 변환해야 했다.

아, 유니코드를 5년 이상 가지고 주물럭 거렸음에도 아직도 이리 헤맬수가 있단 말이냐...

어쨌든 한글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마음의 평점심과 자신감을 되찾았다.

'필 받은 김에 까짓 MySQL Connector/C++ 도 테스트 해주겠어~~!'

당연히, "더" 편하라고 만들어 놓았을 라이브러리인데, 
처음부터 꼬였다.
컴파일이 안된다. 
온갖 삽질을 다 하고나서 겨우 컴파일 성공.
휴~
이젠 드라이버 받는 시작부터 안된다.
결국 해결은 했으나, 그 후 발생한 수 없이 많은 문제들로 이유조차 잊어먹었다.-_-;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쿼리 후 getString("column") 이 안된다는 문제였다.
getInt 는 되는데, getString 이 안된다.
이것은 문자 포멧 문제도 아니다.
무조건 access violance 가 발생하면서 프로그램 크래시.

몇 시간을 구글링도 하고 온갖 수작을 부려봤으나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기적적으로 찾아낸 블로그에서MySQL Connector/C++ 라이브러리가 Visual Studio 2005, 2008 로만 빌드되어 있어서, Visual Studio 2010 에서 정상 작동이 안된다는 (getString 에서 오류가 난다는!!!!) 얘기가 있었다. 우어어엉~ 어쩌라고!!!

그런데, 다행이도 MySQL Connector/C++ 라이브러리는 CMake 로 빌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사실 C++ 이고, Java 고 Visual Studio 나 Eclipse 에서 빌드해주는 혜택만 봤지 콘솔창에서 빌드하는 것을 즐기지 않아서 굉장히 스트레스였는데, 의외로 성공적으로 빌드가 됐다.

그리고 그 빌드 버전으로는 getString 에서 에러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행복할수가...!

물론,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빌드한 버전'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까봐 굉장히 두렵지만(...) 오라클에서 곧 비주얼스튜디오 2010 버전으로 빌드한 라이브러리도 제공해주지 않겠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_-;

잘 될꺼야. 아무렴 잘 될고 말고...

아, 정말 이번 프로젝트 너무 빡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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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거의 10년 정도 사용했던 도메인을 이제 포기하기로 결심햇다.

freeguru.net 을 사용하다가 도메인 연장하는 것을 까먹어서(...) 뺏기고 -_- 
새로 구입한 도메인 truewise.net !!

그러고보면 freeguru 도 그렇고, truewise 도 그렇고 도메인 이름들이 유치뽕짝이었네.
freeguru 면 '자유로운 그루(지도자, 스승)'라는 뜻인데, 어처구니 없게 거창했던 것 같고...
truewise 도 대충 '진실되고 현명한'이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지만, 역시 어이없다. 후후-_-;

티스토리의 서브 도메인 TETRIS 의 경우에는 외우기 쉬울 것 같아서 정한 것.
만약 할수만 있었다면 더 외우기 쉬운 apple 이나 orange 같은 것으로 결정했었을텐데...

아마 다음번에 개인 도메인을 다시 구입하는 경우가 생기면,
무조건 쉽고 거창하지 않은 이름으로 할 것 같다.
이젠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지만.
블로그에 SNS 등의 유행으로 개인 도메인이 거의 무용지물이 되어버려서...

어쨌든 한동안 열심히 썼던 truewise.net 은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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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끝나지 마~~ ㅜㅜ



웬만하면 봤던 영화는 안본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해리포터의 마지막 편인데 한번만 보고 끝낼 수는 없기에, 모처럼 시간을 내서 다시 감상. 

영화관에서 보기 전에 이미 책으로 2번을 본 상태여서 그런지, 영상으로는 두번째 보는 것임에도 여러번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동용 판타지 치고는 상당히 어두운 면도 많았는데, (1편부터 배신과 음모가...!) 5편을 넘어가면서 부터는 더 이상 아동용이라고 부르기도 힘들 정도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졌고, 6~7편에서는 등장 인물들이 대거 죽는 상황이 발생. 어린 팬들은 살짝 상처 받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특히,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가 죽는 장면에서는 J.K 롤링이 미쳤나 했다. 난 해리포터 보다 교장이 더 좋았다구! -_-;



7편에서 인상적인 것이라면, 해리포터가 볼트모트를 가루로 만들어 버린 것이나 네빌 롱바텀이 훈남으로 성장해서 최종 호크룩스를 파괴한 것이나, 갑작스럽게 루나 러브 굿과 러브 러브 모드가 된 것이나 프레드 위즐리 (론 위즐리 쌍둥이 형 중 하나)가 죽는 것이나 지니가 해리포터 보다 키가 큰 것(...)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초 특급 로맨스 맨이었다는 사실.

얼마나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는가 하면...



이런 팬 아트까지 등장...

아~ 이건 좀 심하잖아.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그 아저씨가 이런 얼굴은 아니었다구 -_-;

하지만, 그 동안의 약간 정 떨어지는 역에서 순식간에 이미지 반전을 해버리니...
그러고보면 해리포터의 아버지 제임스 포터는 좋은 아버지이기는 하지만, 사실 좀 안좋은 놈이었어;
스토리를 잘 생각해보면, 진짜 최고는 덤블도어 - 스네이프 커플(?) 이라니깐...
죽음의 성물 2편의 5분여 남짓한 시간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어버리심... -_-;;;

마지막 편에서는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 카리스마가 폭발한 것도 매우 인상적.
항상 'B사감과 러브레터'에 등장할 것 같은 깐깐한 교수 이미지였는데...
죽음의 성물에서 강력한 공격 마법도 마구 난사해서 짱 멋진데다가 

무표정 카리스마!!!



호그와트 돌덩이 기사들 불러낼 때는 귀엽기까지 하심...
(참고로 암 투병 중에도 해리포터 마지막 편에 출연하셔서 그 활약을 하신거... 대단 ㅜㅜ)

무려 7편에 걸쳐 소설과 영화를 모두 보게 만든 힘이라면 당연히 헤르미온느 덕분인데...

 



이렇게 귀여웠던 헤르미온느가...




점점 예뻐지더니...



어른이 되어 버렸어!!!




이런 화보는 찍지 말구...



제발 이런 파티는 가지 말고~

귀엽고 똘똘한 마법사 아가씨로 남아있어주길 바래... 

원래 이 글은 헤르미온느 얘기를 하거나 사진을 올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 - _ -;;;

어쨌든 영화 역사상 이렇게 '아이콘'이 되어버린 케릭터가 있나 싶다.
사실 해리포터도 아이콘이 될 수 있었지만,


이 얼굴이...


이렇게 변해버려서...

도저히 귀여워 해줄수가 없잖아... - _ -;

차라리 론 위즐리역의 루퍼드 그린트가...


더 괜찮게 자란 것 같다.

진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폭풍 성장 & 노안 변화가 해리포터 최고의 옥의티였어...

근데, 이 3명은 다른 영화에서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어떤 영화에 출연하더라도 해리포터,헤르미온느, 론 위즐리가 보일 것 같은데...


거의 10년을 같이한 해리포터가 끝나버려서 아쉽다.
매년 1편~7편까지 한번씩 보는 날을 지정해서 봐줘야지.

난 유치해서 그런지 반지의 제왕보다 해리포터가 좋은 것 같음.
헤르미온느 때문만은 아니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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